헬스커넥트와 서울대병원 공동개발한 헬스온G, 8월 중국 봉황병원에서 시작

▲ 중국 우시용 헬스온G(HealthOn-G)_환자용 App 주요화면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헬스커넥트가 서울대병원과 공동개발한 제2형 당뇨병 관리 전문 솔루션인 '헬스온Glucose(헬스온G)'를 이용한 당뇨관리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8월부터 중국 장쑤성 우시 봉황병원 국제부에서 시행되는 헬스온G 서비스는 당뇨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료진용 웹페이지와 당뇨환자의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환자용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의료진의 대면진료와 병원 검진을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고 이후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개별 맞춤형 당뇨병 관리 처방을 내리면, 환자는 의료진의 처방에 맞춰 환자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하게 된다.

환자가 자가 관리하는 동안 의료진은 의료진 웹페이지를 통해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1:1카운셀링 등을 통해 자가관리를 지원한다. 처방 기간이 끝날 때쯤 환자는 병원에 재방문하여 의료진의 재검진과 검사를 통해 변화된 당뇨병 질환 상태를 확인하고 재처방을 받게 된다.

헬스커넥트는 이번 시범서비스에 앞서 우시 봉황병원 국제부에서 실제 당뇨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10월 부터 2017년 2월까지 헬스온G를 이용한 당뇨 관리 서비스의 유효성을 테스트 한 바 있다. 

테스트를 통해, 참여자들의 평균 당화혈색소(A1C)가 0.7% 개선(7.9% → 7.2%)됐고, 식이, 발관리 및 혈당체크 등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항목들도 서비스 참여 전보다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어 솔루션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 중국 장쑤성 우시 봉황병원 국제부 당뇨관리 서비스 테스트 만족도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HbA1c) 변화(단위, %)
▲ 중국 장쑤성 우시 봉황병원 국제부 당뇨관리 서비스 테스트 만족도 결과 -시범서비스 만족도(5점 기준)
▲ 중국 장쑤성 우시 봉황병원 국제부 당뇨관리 서비스 테스트 만족도 결과 -앱 만족도(5점 기준)

또 참여자 대상 5점 기준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뇨관리에 큰 도움이 됨 4.8점', '본인의 지속적인 사용의사 4.8점', '타환자에게 추천 의사 4.8점'으로 헬스온G 서비스에 대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헬스커넥트 백롱민 CEO는 "중국 당뇨병 환자수는 현재 1억명 이상으로 세계 최대로 조사되고 있다"며 "헬스온 G를 통해 중국 당뇨환자들의 자가관리 실현과 당뇨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미국FDA, CE 인증 취득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솔루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당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스온G는 헬스커넥트㈜가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팀과 공동 연구 개발한 제2형 당뇨병 관리 전문 솔루션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임상 연구와 본임상 연구를 2013년부터 2016년말까지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체삽입 의료기기(4등급)를 제외하고 유헬스케어 진단지원 시스템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의료기기 3등급을 지난 4월에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를 약물 처방에 따라 △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하는 당뇨병 환자 분류 알고리듬 △ 환자들이 입력한 혈당수치, 식이, 운동 등 라이프로그(Life-log)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 메시지를 제공하는 환자 맞춤형 자동 피드백 전송 알고리듬 △환자가 입력한 혈당수치에 따라 인슐린 용량을 자동 조절해 제시하는 인슐린 자동 조절 알고리듬 △ 환자 개별 문진에 따른 식이, 운동 목표 제시 알고리듬이 개발돼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환자의 안전을 위해 혈당체크를 통해 저혈당 등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의 콜센터로 연결해 상담 및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환자가 병원을 재 방문할 때는 의료진이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입력한 내용을 확인해 맞춤형 치료 상담도 할 수 있다.

조영민 교수는 "헬스온G에 적용된 알고리즘은 단순하게 혈당수치, 식이 등을 기록하는 일반적인 당뇨병 관련 앱과 달리 제2형 당뇨 환자들이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자가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당뇨병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질병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와 인식전환을 함께 추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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