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제약학 전공자로 제조 및 연구개발 전문성 갖췄다 옹호

 

대한약사회가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호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7일 성명을 내고 최근 류영진 식약처장 임명과 관련해 일각의 근거 없는 비판적 여론과 우려가 제기되는 현상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약사직능 전체를 향한 모욕적이며 무지한 처사에 심히 유감스러움과 더불어 그릇된 인신공격임을 강력히 지적했다. 

약사회는 "신임 류 처장이 개국약사 출신라는 점을 들어 전문성이 없다고 단언한 점은 약학의 전문성을 정면 침해한 독단적이며 매우 위험스러운 표현"이라며 "개국약사든, 제약 산업종사 약사든, 혹은 연구나 학계에 몸담은 경력이 있는 약사든, 모든 약사의 면허는 일원화 돼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류 처장은 오히려 이 분야에서 주목할 만 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으며 약학대학에서 제약학을 전공, 의약품의 제조 및 연구개발에 있어 기본적인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0여년에 달하는 개국약사로서의 경험과 오랜 지역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숱한 경륜을 갖춰 식약처가 필요로 하는 약국과 의약품에 대한 유통관리의 해박한 실무지식마저 두루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학은 의약품과 함께 식품의 안전성과 유해성을 함께 공하는 종합학문이라고도 밝혔다.

따라서 약사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식약처장 임명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함은 물론 국민건강과 가장 밀접한 식품·의약품의 생활행정 전문가로서 그동안 학계와 전문행정가 출신으로 채워졌던 구태적 인사 관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참신함이 돋보이는 인사의 한 사례로 그 발자취를 기록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근거없는 소문과 무지한 비판보다는 류 처장이 국민을 위한 식품의약품의 한 차원 높은 생활행정을 펴나가는 데 진정한 힘을 실어주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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