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 의료기기사 '보스톤사이언티픽'과 '메드트로닉'은 각사의 심장 의료기기 안전성 문제로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엠블럼 S-ICD(EMBLEM S-ICD)'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의료기기를 자발적 회수했다. 메드토로닉은 흉부 스텐트인 'Valiant Navion'이 관련 임상시험에서 사망 사건을 포함해 중증 이상반응 3건과 관련돼 전 세계적으로 리콜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EMBLEM S-ICD 생산 과정 문제로 리콜보스톤사이언티픽은 자사의 피하 삽입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규제샌드박스 시행 2년이 지난 가운데 정부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실증특례 대상인 웨어러블기기를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사례로 선정해 주목된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국무조정실이 발간한 '규제샌드박스 시행 2년, 주요 사례'에 담겼다. 정부는 여기에서 총 5개 분야, 55개의 승인사례를 소개했다.주목할 부분은 의료계에서 논란이 돼왔던 비대면 의료가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것이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이유로 환자와 의사 간의 비대면 진료를 금지했지만, 최근 코로나19(COVID-19)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앞으로 진행될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환자 안전과 의료질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신규 지표 발굴에 나선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사업예산 9600만원으로 게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개발연구 용역'에 담겼다.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처음 실시된 후 2017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중증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중환자실의 적정성 평가를 통해 의료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지난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예방에 NOAC(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은 기존의 저분자 헤파린과 효과 및 안전성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만 코호트 관찰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약 1100명을 포함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NOAC 치료와 저분자 헤파린(LMWH) 치료 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과 출혈 발생률이 비슷했다. 또한 NOAC군은 저분자 헤파린군보다 위장 출혈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대만 창궁대의대(Chang Gung Unive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저위험 심방세동에게 흡연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최초의 논문을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권순일 전임의 고상배·김태정 교수)이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위험인자 연구를 5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뇌졸중, 비뇌졸중으로 각각 44명, 220명 씩 나눴다.나이, 흡연, 동반 질환, 심초음파 및 혈액 검사결과 등 여러 요인을 비교한 결과 유일하게 흡연만이 저위험 심방세동의 뇌졸중 발생과 연관됐다.특히 뇌졸중 그룹 44명은 전원이 심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혈전제거술 의료기기 엔지오젯을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엔지오젯은 말초혈관의 혈전 제거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의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고 막힌 혈관을 복원하는 시술에 사용된다.이 의료기기는 다양한 카테터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직경 6mm 이상 말초동맥, 말초정맥, 심부정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말초혈관중재술에 사용 가능하다.또 혈관 안에서 생리식염수를 고속으로 분사하면서 카테터 안팎으로 생기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 초기치료에 약물치료가 성공적이지 않으면 '풍선냉각도자절제술'와 같은 효과적인 시술 치료를 빨리 고려할 필요가 강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STOP-AF, EARLY-AF 등 두 연구에서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부정맥 약물치료보다 심방세동의 1차 치료로서 우월성을 입증하고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허벅지 대퇴정맥에 가느다란 관(catheter)을 삽입하고 심장에 위치하고 심방세동의 원인 '병소 폐정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는 정신 건강 관리가 심장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AHA는 지난달 25일 의학저널 써큐레이션(Circulation)에 '마음-심장-몸' 연결고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논문 저자들은 "의사는 질환에 대한 치료를 잘하지만 환자를 전체적으로 치료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환자를 전반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특정 신체적 문제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HA는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이 불가분의 관계라며 특정 심리적 요인은 심혈관질환 발생·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 신판이 출간됐다. 복잡한 부정맥을 전공 분야가 아닌 의사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으로, 4년 전 출간해 부정맥 이해서로 인기를 모았던 '알기 쉬운 부정맥'의 신판이다. 대한심장학회 회장과 부정맥연구회장을 역임한 가톨릭의대 노태호 명예교수가 저자다.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은 부정맥이 주전공이 아닌 의사들에게 부정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에게 부정맥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부정맥 참고 서적'이다.△심장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제약업계의 '딜(Deal)' 트렌드는 항암과 희귀질환이었다.PwC 2021 outlook: Pharmaceutical & life sciences deal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업계는 지난해 243건의 딜이 진행됐다. 그 규모만 184빌리언달러(한화 약 202조 4000억원) 규모다. 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2019년 대비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진행된 글로벌 제약사의 딜 트렌드는 항암과 희귀질환이었다.작년 성사된 인수합병과 파트너십 내용을 보면, 규모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2020년 기능성 소화불량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2011년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만성적 증상, 진단에서 내시경의 위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선별 검사 등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하위분류에 따른 치료전략 구분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치료전략도 눈에 띈다. 가이드라인애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발생원인이 다양해 다양한 치료전략에도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만 보여 궁극적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에 부담주게돼 적절한 치료전략이 필요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기 때 유전자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rhGH)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성인 초기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스웨덴 코호트 연구 결과, 고립성 성장호르몬 결핍증(GHD), 부당경량아(SGA), 특발성 저신장증(ISS) 등으로 인해 소아기 때 rhGH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성인 초기 심혈관질환 위험이 일반 대조군과 비교해 69% 상승했다.장기간 추적관찰 하는 동안 치료받은 환자군과 대조군 간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의 절대 차이는 적었지만, rhGH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전체 누적용량이 많아질
소화기질환이 소화기계 암 발생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합의가 이미 구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소화기질환의 적극적인 치료를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치료전략의 효과를 높이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진단 단계에서 암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도 무게를 두고 있있다. 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대해서도 국내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과정에서 위암 위험을 확인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나타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진료지침에서도 적극적인 제균치료와 함께 위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게 예방 차원에서
최기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대한부정맥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최근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만 2년이다.대한순환기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 시작한 대한부정맥학회는 국내 부정맥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치료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 부정맥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단체다.최기준 신임 이사장은 임기 기간 동안 활발한 학술 활동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재 교육과 국민들이 부정맥에 대해 더욱 쉽고 자세히 알 수 있게 돕는 온라인 건강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환자들의 접근성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9년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2014년 처음 시행한 후 201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의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다. 평가항목은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의 구조영역과 진료부분의 과정 및 결과영역의 3개 유형을 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개발 단계에서 기복을 겪은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이 난치성 고혈압에 치료 옵션으로 부활하는지 주목받고 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신장 동맥에 고주파·초음파를 가해 신경을 태우는 시술이다. 이런 과정은 신경 활동을 감소 시켜 혈압을 낮춰 난치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됐다. 다만 신장신경차단술의 효과를 검토한 SYMPLICITY HTN-2 연구는 가짜 치료와 신장신경차단술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4년에 발표된 SYMPLICITY HTN-3 연구는 메드트로닉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중증의 환자들이 입원하는 중환자실은 지속적인 관찰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곳이다. 전문적인 의료 인력이 있는지, 적절한 장비와 시설을 갖췄는지, 진료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평가해 국민에게 병원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2019년 5~7월간 중환자실에 48시간 이상 있었던 만 18세 이상 환자의 입원진료분에 대해 전국 28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ARI)로 치료받은 전립선암 환자에게 낙상이나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금까지 ARI를 처방받은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낙상과 골절 위험이 논의됐지만, 이 둘 간의 상관관계(RR)를 밝힌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미국 켄터키대학 암센터 Zin Myint 박사팀이 ARI로 치료받은 전립선암 환자 1만 138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19년 8월부터 코크란, 스코퍼스, 메디라인플러스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ARI군(n=6536) ▲대조군(n=4846)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이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얼라이브코어코리아와 손잡고 개인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카디아모바일'의 판매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로 양 사는 간헐적인 부정맥의 초기 증상자가 많은 1차 의료기관 의원급을 중심으로 '카디아모바일' 판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얼라이브코어의 '카디아모바일'은 2012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유럽 CE 인증, 한국 식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이 10년 넘게 개발 중인 심부전 신약 '오메캄티브 메카빌(Omecamtiv Mecarbil)'이 어정쩡한 임상 성적표를 받았다.GALACTIC-HF 임상3상 결과, 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첫 심부전 발생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1차 목표점 발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췄다. 그러나 1차 목표점의 평가지표를 각각 분석한 결과에서는 의미 있는 치료 혜택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결과는 13~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13일 공개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