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중증 삼첨판 폐쇄부전증 환자에게 수술 없이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caval valve implantation, CAVI)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은 중증의 삼첨판 역류증 환자 중 수술 위험도가 높아 수술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CT 검사를 토대로 하대정맥과 우심방, 간정맥들의 해부학적 구조를 평가하고 적합한 판막을 선택해 대퇴정맥에 가이드 와이어를 통과 시켜 판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발라시클로비르(Valacyclovir) 성분 경구제에서 'DRESS 증후군(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 syndrome)'이 보고돼 허가내용 변경이 추진된다.발라시클로비르를 주성분으로 국내에 시판되는 경구 약제 품목은 23개로, 이 약제는 대상포진 치료를 비롯해 성기포진 감염증 재발·전염 억제, 신장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예방, 구순포진 치료, 소아 수두 치료 등에 사용하도록 허가됐다.이들 품목의 국내 처방 규모는 2020년 기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정권, 변석수 교수 연구팀이 신장암 로봇수술에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적용해 부분절제술의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데 성공했다.신장에 암이 생길 경우 가급적 정교한 로봇수술로 암 부위만 절제해 콩팥의 기능을 살리는 ‘부분절제술’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신장 전체를 절제한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높고, 만성 콩팥병, 심혈관질환을 앓거나 혈액투석을 받을 확률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부분절제를 위해서는 신장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피가 통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축기혈압이 높을수록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콩팥병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콩팥기능의 저하나 단백뇨 등 콩팥 기능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이식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증으로 진행하거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우리나라도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만성콩팥병의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만성 콩팥병 환자의 투석방법 선택을 위한 공동의사결정 임상연구에 착수한다.학회는 김세중 수련교육이사(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제출한 '만성 콩팥병 환자 투석방법 선택을 위한 공동의사결정 임상시험' 과제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기획한 '2020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중 의료기술 근거 생성 연구로, 연구기간은 2021년부터 5년이며 정부지원 연구비는 약 17억원이다. 이 연구는 전국 19개 병원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는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신기능 손상이 심각한 환자 치료제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주요 임상연구에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mL/min/1.73㎡)이 30 미만인 환자들이 포함되면서, 이들에게도 SGLT-2 억제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가장 먼저 희소식을 전한 SGLT-2 억제제는 인보카나(성분명 카나글리플로진)다.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
아이들이 만 7~8세인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한 번쯤은 확인하고 지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아이의 성장에 관한 관심이 큰데, 이 시기에 우리 아이가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지, 혹시 너무 작거나 큰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성장이 더딘 아이라면 영양섭취나 운동법, 성장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성장이 너무 빠른 아이라면 혹시 동반될 수 있는 성조숙증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너무 작은 우리 아이, 성장검사로 확인 필요아이들이 제대로 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부모들은 조바심이 나게 마련이다. 아이가 1년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교(UCI) 공동 연구팀이 장기간 고단백식이 섭취가 콩팥기능 감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과체·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황제 다이어트, DASH 다이어트, 지중해식 다이어트, 케토 다이어트 등 다양한 식이요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런 식이요법의 기본은 탄수화물 섭취의 비율을 줄이고 단백질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에 고려대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와 미국 UCI Kamyar Kalantar-Zadeh 교수팀이 일반인이 고단백식이를 장기간 섭취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산하 연구회는 의료진을 위해 혈관통로에 관한 미국 임상진료지침 개정판의 번역본을 출간했다. 혈관통로는 말기신부전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기 위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수술을 통해 만든 혈관을 말한다. 혈관통로는 혈액투석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생명선과도 같다. 혈관통로를 혈액투석에 적합한 상태로 올바른 시기에 적절히 만들고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투석환자와 의료진의 공통된 희망이다. 이에 대한신장학회 산하 대한중재신장학연구회는 혈관통로에 관여하는 의료진을 위해 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 치료법 선택에 있어 ‘공유의사결정’ 도입을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2주 동안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임직원 캠페인은 최근 대한신장학회가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투석 방법 선택에서의 공유의사결정 도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다행 캠페인’ 동참을 위해 시작됐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 방법 선택에서 공유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투석 치료를 응원하는 취지다.‘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의 콩팥병 진행 지연 효과와 심혈관 관련 복합사건 발생 위험 감소를 보고한 피네레논(finerenone)의 구체적인 심혈관 혜택 데이터가 공개됐다.FIDELIO-DKD 임상3상 결과, 피네레논은 심혈관 관련 복합사건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 심혈관 관련 복합사건의 평가지표를 세부분석한 결과에서는 피네레논이 그 위험을 최대 20%까지 낮췄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13~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 개발에 착수한다.학회는 '노인신장학연구회'를 발족하고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개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비는 총 6억원이다.학회의 말기신부전 등록사업 보고에 의하면, 1990년에는 65세 이상 투석환자의 빈도가 2.1%에 불과했으나 30년이 지난 2020년에는 54.6%로 26배 증가했다.진료지침개발을 주관하는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신장내과)는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포괄 평가와 통합적 진료제공을 위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테노포비르(TDF) 사용으로 신장기능이 저해된 환자에서 소극적 용량 감소와 공격적 용량 감소 간의 바이러스 조절력이 차이 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태국 마히돌의대 Watcharasak Chotiyaputta 교수팀이 테노포비르를 48시간당 vs 72시간당 300 mg로 용량 감소한 양 군을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 돌파현상(virologic breakthrough)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된 사구체 여과율(eGFR)이 유의하지는 않지만 72시간당 투약군에서 더 개선됐다.B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이나보글리플로진(DWP16001)'의 세 번째 신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SGLT-2 억제제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동시에 꿈꾼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Metformin),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 요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이번 3상 임상시험에서는 메트포르민과 D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얼마 남지 않은 올해 하반기를 비롯해 내년을 책임질 글로벌 신약 기대주가 속속 임상연구 결과를 쏟아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저산소유도인자 억제제 에브렌조(성분명 록사더스타트)는 새로운 기전의 빈혈 치료제로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PCSK9 억제제 인클리시란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고위험군에서 LDL-C를 크게 낮추며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와 함께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에서는 필고티닙이, 희귀병인 척수성 근위축증에서는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에 이목이 쏠린다. 빈혈 치료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혈액투석 투석막 테라노바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절차를 통한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드 느보는 FDA가 미국 의료기기 등급에서 효과성과 일정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기기 중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승인할 때 이용하는 절차다.박스터에 따르면 투석 분야에서 드 노보가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다. 1997년 드 노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이를 통해 시판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중 신부전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기기의 비중은 1% 미만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한다. 학회는 현재 추진 중인 등록사업은 회원 자율에 의존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으므로, 투석치료를 시작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을 의무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학회는 1985년부터 자체로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자료는 국내 투석 현황을 반영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말기 신부전 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 및 정책 개발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학회의 등록사업은 회원 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KSN2020이 성황리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걱정을 했지만 학회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 총무단·학술위원회·학회사무국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최선을 다해주어 가능했다"며 "2021년에는 유럽신장학회 및 세계신장학회와의 합동심포지엄을 신설하고 아시아권의 젊은 의료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를 오랫동안 사용했을 때 부작용으로 제2형 당뇨병(T2DM) 발생 위험이 제기됐다. 그동안 골절, 신부전, 암 위험이 부작용으로 제시됐는데, 최근 BMJ 온라인판 9월 28일자에 게재된 연구에서 T2DM 발생 위험이 추가된 것이다.중국 중산대학(Sun Yat-Sen University) Jinqiu Yuan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PPI를 규칙적으로 사용한 환자는 대조군 대비 향후 T2DM 발생 위험이 24%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PPI 사용이 장기 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의 SGLT-2 수용체 억제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 사용과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 사용에 대한 임상 3상이 동시에 승인을 받아 경사가 겹쳤다.대웅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각각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승인 받았다고 6일 밝혔다.단독 사용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 개 대형병원에서 진행한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