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창조적 미래" 향해
양철우 이사장 "2021년 유럽·세계신장학회와 합동심포지엄 신설로 아시아 대표 학회 도약"

KSN2020 포스터.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KSN2020 포스터.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KSN2020이 성황리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걱정을 했지만 학회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 총무단·학술위원회·학회사무국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최선을 다해주어 가능했다"며 "2021년에는 유럽신장학회 및 세계신장학회와의 합동심포지엄을 신설하고 아시아권의 젊은 의료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는 2016년부터 국내학회에서 국제학회로 전환했다. 올해 5번째 국제학회를 기념한 KSN2020은 대한신장학회가 4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슬로건을 "대한신장학회, 40년의 도전과 창조적인 미래(Amazing kidney, 40 years of challenge & innovative future)"로 정했다. 

KSN2020 학회장 모습.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KSN2020 학회장 모습.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대한신장학회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KSN2020을 비대면학회(Fully Virtual meeting)로 전화해 진행됐음에도 약 2200명 이상이 등록했다며 이 중 국내 참석자는 1900명, 해외참석자는 290명가량됐다.

해외 참석자는 초청연자 10개국 29명, 일반 외국인 참여자는 260명이었다. 특히 몽골, 미얀마,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권 의료진 127명이 참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KSN2020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학회프로그램은 학술위윈회, 대외협력 위원회, 협연위원회가 중심으로, 분야별로 13개의 전문의원회 (advisory board committee)를 두고 지난 1년간 준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Virtual Homepage을 통해서 3일 동안 55개의 세션, 107개의 구두발표, 282개의 포스터발표, 8개의 기업발표 및 50개의 전시가 있었다. 

KSN Virtual Homepage 모습.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KSN Virtual Homepage 모습. 사진 제공: 대한신장학회.

Plenary lecture는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Mark D. Okusa 교수, 예일대학교 Michael Caplan 교수가 발표했으며, 학회 정책사업으로 2020년 말기신부전 등록사업과 인공신장실 인증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KSN 2020에서는 콩팥병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국내외 학회와 합동심포지움도 가졌다. 대한고혈압학회·대한내분비학회와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공통 질환의 서로 다른 접근과 관점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있었다. 

또 한국·대만·일본의 3개국 합동심포지움과 신장학의 주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KDIGO(Kidney Disease Improvement Global Outcome)와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최범순 총무이사와 이상호 학술이사는 "발표자와 회원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국내 좌장과 연자분들이 발표장에 직접 참석, 외국 연자들이 Q&A에 참여 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회의 열기가 더욱 높아졌다"며 "특히 수준 높은 영어 동시통역으로 회원들의 높은 호응이 있었으며 이러한 작은 노력이 학회를 더욱 알차게 했다"고 총평하였다.

한편 대한신장학회서는 KSN2020에서 최우수연구자상과 논문상을 포함한 '학술상'과 '젊은연구자상'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최우수연구자상은 경북의대 김찬덕 교수(신장내과)와 서울의대 한승석 교수(신장내과)가, 최우수논문상은 순천향의대 길효욱 교수(신장내과)와 충북의대 하태선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공동수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