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신장학연구회' 발족해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개발' 지원 결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 개발에 착수한다.

학회는 '노인신장학연구회'를 발족하고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개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비는 총 6억원이다.

학회의 말기신부전 등록사업 보고에 의하면, 1990년에는 65세 이상 투석환자의 빈도가 2.1%에 불과했으나 30년이 지난 2020년에는 54.6%로 26배 증가했다.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포괄평가와 통합적 진료·돌봄 모델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포괄평가와 통합적 진료·돌봄 모델

진료지침개발을 주관하는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신장내과)는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포괄 평가와 통합적 진료제공을 위한 연구를 시행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진료지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노인 신장병 환자의 포괄 평가로서 신기능 감소, 사망과 관련된 위험 예측과 투석과 이식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공유의사결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통합적 진료제공은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돌봄치료 및 완화의료 제공 등을 골자로 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초고령 환자의 연명의료로서 투석치료와 관련된 문제를 다룰 방침이다.

노인신장학연구회장인 동국대 일산병원 신성준 교수(신장내과)는 "2019년도에 대한신장학회 산하 연구회로 발족됐으며 학술·연구 활동 외에도 노인신장학과 관련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며 "의대생과 전공의를 위한 교육자료 및 커리큘럼을 개발해 노인 신장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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