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아웃컴을 넘어 신장 아웃컴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히브리대학 하다쉬의대 Itamar Raz 교수팀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발표한 DECALRE-TIMI 58 연구 하위분석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이 위약 대비 사구체여과율 감소폭을 줄였고, 말기신장질환, 신장 사망 위험도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DECLARE-TIMI 58 하위분석DECLARE-TIMI 58 연구는 다국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디자인의 다파글리플로진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이다.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가 약 1만명의 대규모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한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장기간 심혈관 혜택을 입증했다.둘라글루타이드의 CVOT인 REWIND 연구 결과, 둘라글루타이드를 투약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5년 이상 추적관찰 동안 주요 심혈관계 사건 등 1차 복합 종료점 발생 위험이 위약군보다 12% 낮았다.REWIND 연구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CVOT 중 처음으로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포함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10일 제79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총 1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한미약품은 이번 ADA에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라이선스아웃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Triple Agonitst, 비만과 선천성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ucagon Analog 등 3종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유효성 확인 사노피가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투약 주기를 주1회로 늘린 바이오 신약이다.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 10대 환아는 젊은 나이인 20대부터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조기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제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를 최장 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안질환 등 합병증 유병률이 상승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여아는 임신한 경우 당뇨병이 없는 같은 연령의 일반인과 비교해 합병증 유병률이 높았고 신생아도 여러 합병증을 동반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제2형 당뇨병 환아는 성인보다 더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타민D와 당뇨병 발병 간 이슈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비타민 D는 인슐린 분비와 체내 염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족하면 제2형 당뇨병(T2D)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논쟁이 계속돼 왔다. 7~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비타민 D와 당뇨병 발병 관계를 다룬 다기관,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 터프츠 메디컬센터 Anastassios Pittas 내분비내과 박사팀이 당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을 무기로 강력한 치료제로 진화 중인 항당뇨병제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를 뜨겁게 달군다.7~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는 새롭게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항당뇨병제의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이와 함께 심혈관 혜택 검증을 마친 치료제들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주목해야 할 항당뇨병제는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주 1회 주사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다.
최근 ‘연속혈당측정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차봉연엔도내과의원 차봉연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림의대 김철식 교수, 성균관의대 김재현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연속혈당측정기의 임상적 사용에 대한 고찰 연속혈당측정(CGM)의 사용 의의2019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표준 당뇨병 진료(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에서 '당뇨병 기술(diabetes technology)'이라는 항목이 새롭게 추가돼 인슐린
"당화혈색소(A1C) 6.5% 미만을 고수하면서도 적극 혈당조절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 올리며 소통에 성공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19 당뇨병 진료지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다.대한당뇨병학회 측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통해 혈당조절 목표치를 기존의 A1C 6.5% 미만으로 못박으면서, 그 배경과 근거를 설명하며 소통에 나섰다. 특히 서구와 비교해 좀 더 공격적인 혈당조절을 주문하는 데 따른 논쟁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며 선을 그었다.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9~11일 경주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당뇨병 진료지침을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가 '2019 당뇨병 진료지침(제6판)' 공개를 앞둔 가운데 달라진 주요 내용에 학계의 관심이 쏠린다.대한당뇨병학회는 9~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당뇨병학회 제3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 진료지침 개정판을 공개한다. '2015 당뇨병 진료지침(제5판)' 발행 후 약 4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당뇨병 관리와 치료에 대한 선택 및 대안을 제시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치료 수준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실정에 맞는 당뇨병 환자 관리에 도움을 주는데 중점을 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7일 올해 1분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1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현대약품의 2019년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개발 투자액은 34억원으로, 매출 대비 10.3%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한 결과다. 이같은 투자에 따라 현대약품은 신약 과제인 당뇨병 치료제(HD-6277)를 비롯해 노인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신규 복합제, 순환기 질환과 관련한 신규 복합제 등 다수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ADVANCE 연구에 포함된 당뇨병 환자를 등록 당시 혈압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 140mmHg 미만인 환자군도 항고혈압제로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을 때 예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게다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10년 위험도에 따라서도 항고혈압제 치료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 및 생존 혜택이 다르지 않았다. 현재 국내·외 학계에서 당뇨병 환자의 목표혈압을 다르게 제시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하나의 치료전략을 적용(one-size-fits-all)하는 것을 벗어나 '개별화'된 치료를 향하는 가운데, 영양관리도 이러한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병 전단계 성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개별화된 영양관리를 진행해야 한다는 영양치료(nutrition therapy) 전문가 합의문을 Diabetes Care 4월 1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모든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병 전단계 성인에게 동일한 영양관리를 적용하면 당뇨병을 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조절 목표가 변화 없이 당화혈색소 '6.5% 미만'을 유지한다.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조절 목표를 두고 미국 내 학회 간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는 현재 기준을 고수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장 권혁상 교수(여의도성모병원)는 19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 춘계학술대회(SICEM 2019)'에서 다음 달 베일을 벗는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2019(제6판)' 권고안 일부를 선공개했다.제2형 당뇨병 환자의 목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2019년 당뇨병 치료 표준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오메가-3와 다파글리플로진을 재조명했다.ADA는 심혈관질환 또는 만성 콩팥병 동반 당뇨병 환자에 대한 권고안을 일부 개정했다. 수정한 내용은 Diabetes Care 온라인에 공개된 가이드라인에 주석을 달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먼저 제10장 '심혈관질환 및 위험 관리' 내용에 고순도 오메가-3 성분인 '아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에 대한 권고안을 추가했다.구체적으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또는 심혈관
최근 '당뇨 환자의 항혈소판제 치료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연세의대 안철우 교수가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당뇨 환자의 항혈소판제 치료전략 당뇨병 환자에서 항혈소판제의 필요성당뇨병이 국민 질환이라는 것은 대부분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국내 환자 현황을 보면 당뇨병 환자 수는 약 480만 명, 당뇨병 전단계 환자 수는 500-700만 명으로 모두 약 1,000-1,300만 명의 환자가 당뇨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은 단순히 혈당 감소만은 아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미국암학회(AACR)에 대거 참가하면서 기술수출 신화를 쓴 레이저티닙 신화가 다시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리는 미국암학회에는 전 세계에서 170여 개의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AACR에는 한미약품, 종근당, GC녹십자,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코오롱생명과학, 삼진제약, 영진약품 등 국내 제약사 8곳이 참가해 13개의 연구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한미약품은 이번 AACR에서 총 5개의 연구과제를 발표, R&D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지금은 참고서 일부만 지원해준 상황이다. 참고서를 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계속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이 더 많다"제1형 당뇨병 전문가인 성균관의대 김재현 교수(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가 올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정부 지원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의미로 들린다.이번에 지원되는 급여 품목을 보면 체내 혈당을 측정하는 전극만 해당된다. 측정된 혈당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송신기는 환자가 부담해야한다. 일년 기준으로 100~120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한국형 당뇨병 진료지침 제6판이 마침내 선보인다. 미국당뇨병학회의 2019년 개정판과 나름 파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유럽당뇨병학회의 2018년판 공동 가이드라인 이후에 선보이는 것이라서 수용 범위가 가장 큰 관심사다.대한당뇨병학회는 내달 15일 가이드라인 개정공청회를 열고 그동안 개발한 초안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면 제6판 최종본(풀버전)이 완성되는 것이다. 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4년마다 한번씩 최종본을 발표해 왔다.이런 가운데 이번 개정 과정 중 목표혈당, 목표혈압, 약제치료 부분에서 가장
미국당뇨병학회(ADA)가 2019년판 당뇨병 치료 표준 가이드라인(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 발표하면서 일부 항목에 변화를 시도했다.당장 한국형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한당뇨병학회(KDA)가 어떻게 재해석하고 반영할 지 관심이다.ADA는 올해 목표혈당, 약물치료, 당뇨병 테크놀로지(신설) 항목을 부분 개정하면서 소소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대거 추가했다.약물치료의 핵심은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질환 여부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으로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 등 약제 선택이 주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대한내분비학회를 이끌 신임 이사장으로 연세의대 내분비내과 이은직 교수가 선임돼 올해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이 교수는 내분비호르몬 질환인 뇌하수체 분야 전문가로 원내에서는 뇌하수체질환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가 제시한 학회의 발전 전략은 임상의와 기초 연구자들의 컬레보레이션. 어떤 내용인지 들어봤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어떤 학회를 구상하고 있나?임상가 중심의 학회를 탈피하고 기초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상호적인 융합 네트워크 학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학회가 고민하고 있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