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며 나타난 첫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코로나19(COVID-19) 여파와 맞물려 소아청소년과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 9023명으로 전년도 말보다 2만 838명(0.04%) 감소했다.연간 기준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지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가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영상의학회 주관으로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평가하는 제도다.두 병원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유방촬영에 대한 장비, 인력, 시설, 안전관리, 판독, 감염관리 등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모범수련병원으로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2021년 1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문의 자격시험을 앞둔 레지던트 3, 4년차에 대한 전문의 시험 면제 조건으로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강제 동원한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지원되는 의료인력은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집하고, 적정 수당을 지급해 코로나19 전담병상·중환자 병상 등에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복지부는 코로나19를 위한 민간 의사인력 확보는 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로 모집을 예정하고 있다.또, 의사협회와 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0개 내외의 지방의료원을 확충하기로 했다.정부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감염병의 효과적 대응 및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해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400병상 규모의 지방의료원을 오는 2025년까지 20여개 확충하고 5000병상을 추가할 계획이다.현재 35개 지방의료원 중 27개소는 300병상 이하, 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수입 감소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가장 최근 작성한 추가경정 자금예산서(추경 예산서) 확인 결과, 의료수익과 의료이익 모두 2020년 본예산에 비해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특히, 의료이익은 본예산 대비 4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추경 예산서가 사실상 연세의료원의 2020년 마지막 수정 예산서일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대략적으로만 짐작한 의료기관의 수입 감소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볼 수 있다. 예산편성 기본방침 '코로나19 등에 따른 비상경영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대생들이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턴 대체로 간호인력 활용이 거론되면서 중소병원계가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이중고에 직면했다.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의대생은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논의가 잘 진행되 경우에는 내년 1분기내 실기시험을 재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2700여 인턴이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현재 보건복지부는 2021년도 전반기 레지던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2018년 대한외과학회가 외과 수련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책임지도전문의제도를 시작했다. 환자 안전과 전공의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외과학회가 국내 처음으로 시도해서 당시에도 눈길을 끌었다. 책임지도전문의란 전공의 교육 및 복지, 지도전문의 관리·감독 등을 총괄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프로그램 디렉터(Program director)'라는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제도 도입 몇 년이 지난 지금 책임지도전문의의 운영 상태는 어떨까? 외과학회에서 책임지도전문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수련을 지도하는 지도전문의 현황 관리업무를 관련 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4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전공의특별법 제12조 제1항 및 제12조의 2 제1항에 따른 지도전문의의 지정 및 지정취소 등 관련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도전문의 현황 관리업무를 관련 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개정된 시행령 주요내용에 따르면, 지도전문의의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0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원예산 보다 784억원 증액된 905억 7925만 8000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로부터 공적마스크 판매처 지정, 선별진료소 지원사업 등의 수탁사업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해 증가된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병협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국병원을 대상으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추진 지원사업을 수탁해 수행한 결과"라고 밝혔다.이날 이사회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고도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대규모 미응시 속 마무리되며 의료인력 공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의료계는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향후 몇 년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정부는 입원전담전문의 활용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하는 모양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제85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의 응시대상자 3172명 중 446명만이 시험을 치렀고 86%에 달하는 2726명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실기시험을 치르지 않은 응시자의 상당수는 내년 1월 7~8일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영호 병협 회장의 의대정원 확대 환영 발언으로 병원계 내부 갈등이 4개월만에 봉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병원계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16일 회원병원장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정책현안 비상특위'와 '병협조직 발전특위'를 구성해 현재의 병원계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병원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회장이 제안한 2개의 비상특위 중 정책현안 비상특위는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국시문제, 한방첩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0월 23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임영진 신임원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혁신을 이끄는 원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임 신임 원장은 12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올해 초 환자안전법이 개정돼 지난 7월 30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중대한 의료사고에 대해 의무보고제도가 도입된다.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환자안전본부가 중앙환자안전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한재민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조직개편을 의결했다.대전협은 지난 7일 서울시의사회 동아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전국의 수련병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의사배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앞으로 이어질 의료대란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논의했다.특히 국시 응시생 대표와 선임 대전협 회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대전협은 비대위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기존의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체계를 한재민 회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겸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제6회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김기수 울산의대 교수를, 제9회 의학교육혁신상 수상기관으로 가톨릭의대 START의학시뮬레이션센터를 선정했다.올해의 교수상은 교육, 연구, 봉사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과 활동을 보여 교수와 학생,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과대학 교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며, 의학교육혁신상은 의학교육의 창의적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에 주어진다.의대·의전원협회 산하 포상위원회는 6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의과대학 수련병원, 의학 관련 협회 등을 대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달부터 상급종합병원들이 경증 100개 질환에 대해 외래진료를 할 경우, 종별가산과 의료질 수가 적용이 폐지 및 본인부담율 100%가 적용되는 대신, 통합진료 및 중환자실 수가 인상 및 의뢰·회송 수가 대상을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된다.이번 조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함께 상급종합병원 환자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지만,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에서 고혈압·당뇨병 및 결막염, 급성 인두염·급성·만성 소화성 궤양 등 경증질환을 진료했던 진료과 입장에서는 진료 축소 및 진료 수입 악화와 환자와의 갈등 등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새롭게 회장을 선출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생 국가고시 문제로 인해 인턴 수급 등 차질이 생길 경우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전협은 12일 오후 '의료계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제24기 신임 회장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대전협 한재민 신임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 정부는 바른 의료와 옳은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신념을 가진 학생들에게 잘못을 묻고 있다"며 "의사 국시를 인질삼아 의료계를 자극하는 만행과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보건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독감백신 상온노출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며 보건 당국이 고개를 숙였다.또한 의정갈등 이후 쟁점으로 떠오른 의대생의 국가시험 재응시 가능성, 신규의사 부족에 대한 지적도 함께 이목을 끌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21대 첫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고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정부가 상온에 노출된 백신 539만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국 국립대병원의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지난 5년간 약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수조사 및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PA 운용 현황'에 따르면, 2015년 592명이던 국립대병원 PA는 5년간 약 380명(64%) 증가해 지난해 972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담간호사로도 불리는 PA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는 합법적이지만 국내에서는 현행 의료법상 근거가 없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국립대학교병원협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의대생들의 의사국가고시 기회 부여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25일 발표했다.5개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이 의사국가 시험에 대한 응시 의사를 밝혔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국민 건강을 위한 바른 선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단체들은 "국민의 시선이 차갑고 정부 역시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국가고시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아직 의료계에 발도 내딛어 보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정윤식 기자] 전국의사 총파업으로 인해 분명하게 확인돼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의존도.전공의가 장기간 의료현장을 떠나 있으면 서울의 대형 대학병원마저 외래와 병동 운영에 차질을 빚고 수술을 대거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이는 수련병원이 갖고 있는 위태로운 시스템이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인데, 전공의가 사유재산과 다름없는 입장에 놓인 상황에서는 해결책이 요원하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즉, 의료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는 언급을 말버릇처럼 하는 정부가 정작 의사 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