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2016년의 시작을 제2형 당뇨병 환자 표준진료지침(the group's type 2 diabetes care guideline) 발표로 출발했다. 특히 이번 지침서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조절이 가능하도록 '열린 목표치'를 명시한 점이다.2015년도와 마찬가지로 저혈당증 위험이 없고 심각한 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는 A1C 목표를 6.5% 이하로 권고했지만, 추가적으로 저혈당증 위험이 높고 심각한 질환을 동반한 환자 등은 A1C 6.5% 초과로 설정하되 환자 상태에 따
"지난 한 달 동안 머리가 맑다고 느껴진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19일 대한두통학회가 '제1회 두통의 날'을 맞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까지 전국 14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신경과를 내원했던 만성두통 환자 351명 가운데 최근 한달간 머리가 완전히 맑은 기간이 2주 미만이라고 답한 이들은 289명(83.3%)에 달했다. 심지어 머리가 완전 맑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131명(37.8%)으로 집계됐다.문제는 이 같은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한다는 것.
알레르기 관리전략 에센스‘에피네프린’ 근육주사로 초기치료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제만 주사 투여 안돼하지 높여 저혈압 쇼크 발생 대응갑자기 일어서거나 앉으면 사망 위험회복 후에도 후기반응·재발 가능추적 관찰·원인 규명 통한 회피·자가 응급조치 등 환자교육 필수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하면서, 급속히 발생하는, 전신적인 과민반응'이다. 1902년 프랑스의 생리학자인 Richet 등이 '아나필락시스(ana- = against + phylaxis = defense)'라는 새로운 의학용어를 제안했
39세 남성이 오른쪽 발등과 종아리에 발생한 통증 및 부종을 동반한 발적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5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았지만 불규칙하게 약물을 복용 중이었는데 sitagliptin 50 mg, metformin 850 mg을 1일 2회 복용하도록 처방 받은 상태였다.
최근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연세의대 이병권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의대 서재빈 교수, 홍익병원 정현숙 과장이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최근 '심근병증의 진단과 치료 및 증례'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인제의대 김동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부산의대 이지원 교수, 부산의대 박용현 교수, 인제의대 설상훈 교수, 인제의대 서정숙 교수가 차례로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으며 토론 내용은 지면 관계상 생략했다.
최근 '부정맥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경북의대 조용근 교수가 맡았으며 계명의대 박형섭 교수, 영남의대 이찬희 교수가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최근 '혈압 조절에서 ARB/CCB 복합제의 역할'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순천향의대 현민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순천향의대 이민호 교수, 순천향의대 권순효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고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혈당·체중·혈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SGLT-2 억제제의 강점이 심혈관 안전성 및 혜택으로 이어진 가운데 SGLT-2 억제제 계열 전체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추가적인 SGLT-2 억제제 약물들의 심혈관 아웃컴 연구결과에 따라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 약물’이라는 입지구축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아웃컴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다파글리플로진도 주요 3상임상에서 혈당은 물론 체중·혈압·지질 등 다양한 심혈관 위험인자에 대한 혜택을 입증한 바 있고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약물 엠파글리플로진이 혈당감소를 통해 심혈관사건은 물론 사망률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혈당조절을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 심혈관사건 예방효과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궁극적으로 사망률까지 유의하게 줄인 것은 엠파글리플로진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이상적인 당뇨병 치료약물이 나왔다며 조심스레 처방의 변화, 즉 고혈당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까지 전망하고 있다.EMPA-REG OUTCOME지난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EMPA-REG OUTCOME 연구결과가 그 주인공으
고혈압 환자의 약물치료 시작이 결정되면 다음 수순은 어떤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지의 결정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2013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도록 선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항고혈압제 선택 시 혈압수치보다는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동반질환에 따라 정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현재 사용 가능한 항고혈압제의 강압효과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해 혈압수치에서 더 나아가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등 전반적인 임상특성에 부합하는 약제의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환자의 동반질환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 2015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5)가 지난달 7~11일 올란도에서 개최됐다. 최신의 연구들이 발표되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는 ‘최신의 고혈압 관리전략’으로 명명된 SPRINT 연구,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개별적 시행을 평가한 DAPT 연구 분석결과 등이 배정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심부전에 대해서는 새로운 약물부터 시스템적 접근전략을 제시한 연구들도 발표돼 시선을 끌었다. ‘DAPT 스코어’로 치료기간 결정한다 환
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 지난해 말 불안장애 치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NHS는 불안장애가 일반적인 불안장애와 함께 억압적 충동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사회적 공포증, 광장 공포증 등과 연관성이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확한 진단 강조가이드라인에서는 불안장애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치매, 우울증, 기타 기저질환과 구분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다른 정신건강질환 및 신체장애에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지기능장애와 연관성을 보일 경우 치매를 고려하고, 유의한 우울증과 연
연령·성별 따른 상호작용 없어우울증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OECD가 발표한 ‘건강통계 2015(Health Data 2015)’에 따르면 국내 자살률은 10만명당 29.1명으로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문제는 우울증에서 자살 관련 위험도가 높다는 것으로 환자 3명 중 2명이 자살충동을 경험했고, 실제 자살률도 10~15%였다.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낮은 사회적 인식과 약물요법에 대한 부작용·유해반응으로 치료율은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약물요법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경증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낮춰야한다는 것을 입증한 SPRINT 연구를 다시한번 지지하는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고혈압 치료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잘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가 베이스라인에서의 고혈압 수치, 동반질환의 여부, 약물 계열에 따라 어떤 효과를 보여주는지에 대한 근거는 명확하지 않았다.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옥스포스의대 Dena Ettehad 박사팀이 지난 1966년부터 2015년 7월까지 발간된 저널을 찾아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를 진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이 최첨단 CT 장비 'SOMATOM Definition Flash'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 장비는 심장의 정보를 0.25초만에 획득할 수 있어 평소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에게 편안하고도 정확한 심장검사를 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 피폭량을 기존 장비의 25% 수준으로 감소킴으로써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최단 시간 내에 촬영이 가능한 만큼 노인, 어린이, 응급 환자 등 숨을 참기 어려워서 검사에 지장을 받았던 환자들에게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데다
뇌졸중은 허혈성 심질환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2012년 통계에서는 뇌졸중 사망률을 670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뇌졸중은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와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1차예방이 필요한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 뇌졸중임상연구센터에서는 2013년 발표한 뇌졸중 진료지침·2015년 추가개정판을 통해 뇌졸중 1·2차예방 권고사항을 제시, 적극적인 예방전략 시행을 강조하고 있다. 뇌졸중 1차예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Well-documented and modifiable
[AHA 2015]당뇨약으로 개발된 리라글루타이드의 심부전 효과 입증이 본격적인 임상에서 고배를 마셨다.리라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유사체 계열이 당뇨약으로 개발됐지만 선행연구(Pilot Study)에서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 박출률(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을 개선시키면서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당시 선행임상 연구는 심실 박출률이 줄어든 심부전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GLP-1 수용체 유사체 투여 5주만에 LVEF와 운동능력 그리고 삶의 질이 위약대비 향상시키는
위험인자가 다중발현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단독이 아닌 여러 인자들을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심혈관사건 위험을 더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ASCOT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과 함께 지질조절을 병행해 심혈관사건 상대위험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ASCOT-BPLAASCOT-BPLA(Lancet 2005;366:895-906) 연구는 40~79세 연령대로 최소 3개의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혈압 환자들(1만 9257명)을 대상으로 신·구 항고혈압제 요법의 임상혜택을
암로디핀 + 아토르바스타틴, ASCOT-LLA 연구서 심혈관 위험 감소효과 입증심혈관질환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꼽힌다. 두 질환 모두 각각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동시에 동반율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연령이 증가하면서 혈압과 콜레스테롤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반 관리는 주요한 주제로 꼽힌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전의 복합제들이 편의성을 강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울의대 김철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