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사절단 파견…“비즈니스 파트너링 및 국내임상 유치 논의 중”

▲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지동현 이사장이 Start with Korea 초청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하 KoNECT)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했다. 

KoNECT는 항암제 임상시험을 대표하는 연구자, 제약기업 및 유관기관,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절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우리나라가 임상시험 사절단을 꾸려 학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NECT는 이번 ASCO 참가를 통해 해외에서 다양한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미국 제약사들의 임원진을 만나 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하고, 한국에서의 임상시험 유치를 논의했다. 

또 한미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사절단으로 참석한 제약기업들도 임상결과와 해외 기술수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초청 세미나 ‘Start with Korea'에서는 국내외 연자들과 함께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 R&D 파이프라인 및 정부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사절단으로 참가한 국내 기업들과 해외 기업들 사이에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주선하기도 했다. 

KoNECT 지동현 이사장은 “전 세계에서 시판 중인 의약품의 25% 정도만이 국내 환자에게 제공되는 실정”이라며 “국내 환자들이 혁신적인 신약을 하루 빨리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개발에 있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SCO는 항암전문 해외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 기업의 의사결정권자가 매년 4만명 이상 참석하는 국제 학회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