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뇌졸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인지장애 선별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인지장애가 뇌졸중 발생 후 흔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예후와 연관됐고 삶의 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뇌졸중 생존자 대상의 다학제 진료에 인지장애 선별검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심장협회(AHA)와 AHA 산하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후 인지장애' 과학 성명을 Stroke 5월 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뇌졸중에 따른 인지장애 관리에 중점을 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당뇨병성 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케렌디아가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신질환 진행을 막아,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독일 하노버의대 Hermann Haller 교수는 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KSN 2023)에서 'Role of Finerenone in CKD'를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잠재력을 가진 약물로 떠올랐다.심방세동 환자 약 5만명을 조사한 결과, 진단 후 1년 이내에 스타틴 복용을 시작한 군은 치료받지 않은 이들보다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발작 위험이 낮았다.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투약하지만 위험을 완전히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스타틴의 뇌졸중 예방 효과에 학계 기대가 모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14~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23)에서 공개됐다.연구에는 홍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SL베링코리아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성분명 알부트리페노나코그알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1일 간격 추여방법을 용법·용량에 추가하는 것을 허가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아이델비온은 B형 혈우병 성인 및 소아 환자에서 △출혈 억제 및 일상적 예방요법 △수술 전후 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돼 있다. 이 중 일상적 예방요법은 권장 용량으로 주 1회 35~50IU/kg로 투여 가능하다.주 1회 요법으로 잘 조절되는 12세 이상 환자는 10일 또는 14일 간격으로 75IU/kg 투여 가능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해결할 기대주로 RNA 치료제가 주목받는다.이상지질혈증 원인을 단백질 수준에서 막는 전통적 치료제에서 더 나아가,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전 단계인 RNA 수준에서 조절하는 RNA 치료제로 질환을 치료하겠다는 개념이다.가천대 길병원 위진 교수(심장내과)는 21~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Emerging drugs for dyslipidemia and Beyond- Mechanism and Perspectives'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 투약 시, 약제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감량해도 표준 요법과 효과가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경우·강지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4개의 대규모 무작위배정 임상연구(TROPICAL-ACS, POPular Genetics, HOST-REDUCE-POLYTECH-ACS, TALOS-AMI)에 등재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0133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 항혈소판제 요법과 비교해 단계적 항혈소판제 감량요법의 효과성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노피의 혈우병 치료제 피투시란(fitusiran)이 환자의 연간출혈률(ABR)을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임상시험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 혈우병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 국내 시장은 2300억원 정도다.A형 혈우병 치료제로는 중외제약이 판매하는 로슈의 항응고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가 있고, 유전자 치료제인 록타비안(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 등이 처방되고 있다. B형 혈우병은 화이자의 베니픽스(노나코그알파), 호주 제약사인 CSL베링과 유니큐어가 개발할 헴제닉스(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가 혈우병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해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 행사에 동참했다.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6일~1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자사 R&D센터 외벽에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세계혈우연맹(WFH)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해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혈우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매년 4월 17일은 세계 혈우인의 날로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WFH)이 혈우병과 출혈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 제정했다.연맹은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예방요법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슬로건으로 ‘모두를 위한 접근: 글로벌 관리 기준으로서의 출혈 방지’를 내세웠다.JW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기능이 저하된 심방세동 환자도 용량을 줄이지 않고 표준용량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를 복용해야 한다는 근거가 마련됐다.COMBINE AF에 포함된 개별 환자 데이터를 분석 결과, 표준용량 DOAC을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는 크레아틴 청소율(CrCl)이 25mL/min까지 떨어져도 와파린을 복용한 이들보다 안전하고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저용량 DOAC을 투약한 환자군은 표준용량을 복용한 이들보다 뇌졸중/전신색전증 및 사망 발생 위험이 더 높아, 신기능이 떨어졌을지라도 DO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에도 A혈 혈우병 치료옵션에 반감이 연장 제제가 속속 진출한 가운데 허가사항과 급여기준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 박영실 총무이사(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13일 다국적제약사출입기자모임과 가진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A형 혈우병 치료는 1989년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인자 제제가 개발된 이후 주 3회 투여해야 하는 표준 반감기 치료제를 사용해왔다.그러나 국내에도 애디노베이트(성분명 루리옥토코그알파페골), 엘록테이트(에프모록토코그알파), 앱스틸라(로녹토코그알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산백병원 신경과 이석윤 교수는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로부터 제1회 대한신경집중치료 전문수련 인증의를 획득했다.자격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유지된다.대한신경집중치료 전문수련 인증의 제도는 학회에서 주관하는 수련 및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한 경우 부여된다.지난해 11월 도입돼 올해 1월 자격심사 및 시험이 진행됐다.뇌졸중, 뇌전증, 뇌출혈, 뇌부종 등 중증 신경질환 환자들은 뇌 손상이 주된 문제로 일반 중환자와 치료 방식이 다르다. 혈액검사 등 내과적 검사보다는 동공반사, 팔다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사라 교수(산부인과)가 3월 말 골반장기탈출증 3기를 진단받은 60대 여성을 로봇수술로 치료하면서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400례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달성했다.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지지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아래쪽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밑이 빠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보행 장애, 배뇨 장애, 골반 통증, 질 출혈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폐경 후 노화 진행과 함께 증상도 악화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
뇌졸중은 뇌혈관에 출혈이나 허혈 등 문제가 생겨,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허혈성 뇌졸중 또는 뇌경색, 혈관이 파열되는 병태를 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출혈이라 지칭한다. 뇌경색은 다시 여러 갈래의 병태로 구분된다. 먼저 심인성 병태가 있는데, 심방세동 등으로 인해 심장에서 발원한 혈전이 뇌혈관에서 허혈을 야기하는 △심장색전성 뇌졸중이다. 뇌혈관에서 파생된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해 허혈이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성 뇌졸중도 있다. 대혈관에서 수직으로 조직막을 통과하는 관통동맥과 같이 영상이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대구에서 10대 응급환자가 140여 분간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5년간 중증응급환자 2명 중 1명은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조차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145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 중 49.1%에 달하는 약 71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들(연평균 약 14만 명)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 최영득 교수는 최근 비뇨기암 로봇수술 6000례(전립선암 5294례, 기타 비뇨기암 709례)를 돌파했다.최 교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최 씨(74세)에게 이달 초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비뇨기암 로봇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수술 이틀 뒤 퇴원했다.최 교수는 2005년 첫 로봇수술을 시작하면서 2012년 1000례, 2017년 3000례를 달성했고, 2021년에는 5000례를 돌파했다.전립선은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액을 만드는 남성의 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비과학회는 오는 28일 코의 날을 제정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비과학회는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코 건강 살피는 코 건강주간으로 선포한 것.코의 날로 제정된 4월 28일은 코의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숫자들의 합을로 코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4월에 코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행사다.코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2번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비인후과 의사의 상담이 필요하다.코 건강 관리는 평생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비과 질환은 만성기침 , 부비동염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더 낮춰야 할지에는 물음표가 달렸다.한국인이 포함된 TST 연구 결과, 허혈성 뇌졸중 후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했을 때 90~110mg/dL 조절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감소했다.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더 적극적으로 낮춰야 할지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신경과)는 1일 서울드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필수과목에 산부인과 개설이 시급하며, 분만 취약지역 분만수가를 500%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일 롯데호텔에서 제49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재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최근 대하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폐과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정부의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지난 1월 30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필수과목에 산부인과를 의무적으로 개설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원자력병원이 지난 1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하고 24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해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원자력병원은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갑상선암, 대장암, 자궁암 등 고난이도 중증 암종을 비롯해 탈장, 자궁근종 등 양성질환에 광범위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로봇수술센터에 따르면 진료과별 100례 수술은 비뇨의학과가 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비인후과 30건, 외과 14건, 산부인과 7건으로 집계됐다.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