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산백병원 신경과 이석윤 교수는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로부터 제1회 대한신경집중치료 전문수련 인증의를 획득했다.

자격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유지된다.

대한신경집중치료 전문수련 인증의 제도는 학회에서 주관하는 수련 및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한 경우 부여된다.

지난해 11월 도입돼 올해 1월 자격심사 및 시험이 진행됐다.

뇌졸중, 뇌전증, 뇌출혈, 뇌부종 등 중증 신경질환 환자들은 뇌 손상이 주된 문제로 일반 중환자와 치료 방식이 다르다. 

혈액검사 등 내과적 검사보다는 동공반사, 팔다리 움직임 등 신경학적 진찰을 통해 판단해야 하기에 신경계 중환자 전문의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제 국내외 임상연구에서도 중환자실에 신경계 중환자 전문의가 있을 경우 환자의 입원기간이 짧아지고, 사망률이 낮아짐을 보였다.

이석윤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국내 상황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다양한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인해 신경계 질환의 발생율과 중증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신경집중치료 전문수련 인증제도가 잘 정착되면 신경계 중환자 세부전문의도 점차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신경집중치료 전문수련 인증의는 ▲학회 정회원 및 관련 분야 전공의 ▲춘계·추계 학술대회 중 1차례를 이수한 자 ▲Neurocritical Care Academy(NICE) 동계·하계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자에 한하여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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