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성인 환자 대상...투약 편의성 향상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SL베링코리아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성분명 알부트리페노나코그알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1일 간격 추여방법을 용법·용량에 추가하는 것을 허가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델비온은 B형 혈우병 성인 및 소아 환자에서 △출혈 억제 및 일상적 예방요법 △수술 전후 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돼 있다. 이 중 일상적 예방요법은 권장 용량으로 주 1회 35~50IU/kg로 투여 가능하다.

주 1회 요법으로 잘 조절되는 12세 이상 환자는 10일 또는 14일 간격으로 75IU/kg 투여 가능하다.

최근 허가사항에 추가된 용법용량은 6개월 이상 14일 요법으로 잘 조절되는 18세 이상 환자는 21일 간격으로 100IU/kg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투여 요법은 환자 개별 임상적 상태와 반응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용법용량 변경 허가에 따라 아이델비온은 3주 1회 투여가 가능해져 국내 허가된 반감기 B형 혈우병 치료제 중 가장 가장 투여 간격이 긴 장기지속형 제제가 될 전망이다. 

CSL베링코리아는 "투여 주기가 주 1회부터 최대 3주 간격으로 늘어나면서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이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