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 "부작용보다 혜택 크다"...스타틴에 의한 경우 드물어 이번 EAS 성명서는 스타틴 복용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심혈관계 혜택에 무게를 뒀다.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스타틴 투여로 인해 감소됐던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다시 증가하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약물에 의한 증상이 맞는지 명확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5년 연례학술대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던 Erik S. Stroes 박사(네덜란드 아카데믹메디칼센터)는 "환자가 근육통을 호소한다고 해서 근육괴사(myonecrosis)가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타틴
신뢰도 높은 유병률 데이터 부재국가건강보험 체계에서는 질환 치료에 앞서 유병률을 따져봐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환자 규모에 따라 의료비 예산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환자들의 데이터가 부실한 것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심부전이다.심부전 치료를 논하려면 앞서 국내 심부전 유병률을 따져보는 게 당연한 순서지만 애석하게도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인용할 수 있는 논문조차도 많지 않다. 심부전 병명에 대한 코드(I50)가 있어 건강보험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통해 파악이 가능할
PCSK9 억제제 알리로쿠맙(alirocumab·제조사 사노피/리제네론)이 제대로 물을 만났다.지난달 미국심장학회(ACC 2015)에서 ODYSSEY LONG TERM 연구(NEJM 3월 15일자 온라인판)로 주목을 받았던 알리로쿠맙은 최근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15)에서도 강력한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3월 23일 EAS 2015 latebreaker 세션에 참석한 Michel Krempf 교수(프랑스 낭트대학병원)는 "심혈관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고용량 스타틴과 알리로쿠맙을 병용했을 때 LDL-C 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심장혈관연구재단(CVRF)이 공동주최하는 '2015년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CardioVascular Summit-TCTAP 2015)'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올해로 20주년을 맞는 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해 전 세계 50개국으로부터 4천여 명의 심혈관계 전문가들이 찾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학술모임으로 성장했다.중재시술을 시행하는 순환기내과 전문의들은 물론이고 일반내과
세계적인 자기공명영상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서 제 3회 MRI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MRI (ICMRI))와 제 20차 대한자기공명의가학회(KSMRM)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24개국 7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학회는 아시아 대표 자기공명학회로서 성장하고 있는 KSMRM의 위상에 걸맞게 MRI 영상기술에 대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미국 UCLA의대 D
흡연 패러독스(smoker's paradox)를 완전히 뒤엎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심장학회지(JACC 2015;65:1107-1115)에 공개된 SYNTAX 5년 추적 결과에 따르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을 시행받았던 심근경색 환자들 가운데 흡연자에서 임상적 예후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주연구자인 영국 셰필드대학 Javaid Iqbal 교수는 "흡연이 복잡 관상동맥심질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독립적인 예측인자임에 분명하다"면서 금연 혜택에 대한 의문을 일축했다.Iqbal 교수는"
아스피린현재 ACS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약물은 아스피린이고,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도 ACS·CKD 동반환자의 사망 및 혈관성사건 감소를 위해 투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단 신기능부전 환자에서 아스피린으로 인한 출혈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AC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피린 관련 임상시험에 CKD 환자들이 배제돼 있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에서는 Antithrombotic Trialists’ Collaboration 메타분석 연구를 대표적인 근거로 꼽았다. 287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13만 5000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태아 신경관 발달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학 제1병원 Yong Huo 교수가 JAMA 3월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장쑤성(Jiangsu)과 안후이성(Anhui) 지역내 32 센터에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고혈압환자 2만 702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중맹검연구를 통해 엽산이 뇌졸중 예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지 살펴봤다.이번 임상시험은 고혈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효과를 입증한 IMPROVE-IT 연구의 추가분석 결과가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나왔다.앞서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2014)는 IMPROVE-IT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비스타틴 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새로운 하위 분석 연구는 사전에 정의된 것으로 2차 예방효과를 포함한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ACC는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심바스타틴 단독 요법에 비해 전체 심혈관 사건 발생의 위험성이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IRR] 0.91, 95% CI 0.85-0.9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가 치매와 무관하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Clifford R. Jack 박사팀은 JAMA Neurology 3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매관련 증상이 없는 30~95세 성인 남녀 1246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로 뇌 촬영을 실시해 해마의 용적을 측정했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뇌신경세포의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발생여부를 관찰했다.이와함께 표준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해 기억력 감퇴가 치매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직접적인
[ACC 2015] 비만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체중감량이 증상 완화와 더불어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미국심장학회(ACC 2015) late-breaking 세션을 통해 발표된 LEGACY 연구가 그 주인공.300명 이상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목표지향적 체중관리의 장기 효과를 입증한 이번 연구는 같은 날 미국심장학회지(doi:10.1016/j.jacc.2015.03.002)에도 동시 게재되면서 주목을 받았다.주연구자인 오스트레일리아의 Rajeev K. Pathak 교수(왕립아델레이드병원)는 "체중감소
새로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PCSK9 억제제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해 미국심장학회(ESC 2014) 연례학술대회에서 ODYSSEY 시리즈 탑라인(top-line)을 선보였던 알리로쿠맙(alirocumab)의 장기 데이터가 NEJM 3월 15일자 온라인판에 출판된 것.이번에 발표된 ODYSSEY LONG TERM 연구에 따르면 78주에 걸친 알리로쿠맙과 스타틴 병용요법은 LDL-C 수치와 더불어 심혈관사건에 대해서도 유의한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특히 같은 날 에볼로쿠맙(evolocumab)이 미국심장학회(ACC 20
고혈압 환자에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 + 엽산 병용전략을 뇌졸중 1차 예방전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 중국 북경의대 제1병원 Yong Huo 교수팀이 발표한 CSPPT(China Stroke Primary Prevention Trial) 연구에서는 에날라프릴 단독군 대비 에날라프릴 + 엽산 복합제군에서 유의하게 뇌졸중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제까지는 자료가 부족했고 결과들이 일관되지 않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엽산 수치가 낮은 성인 고혈압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testosterone-replacement therapy)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올해로 64회차를 맞는 미국심장학회(ACC)의 2015년 연례학술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번 연구는 Scientific Session에 소개됐다.특히 학회기간 공개된 2개 연구결과가 중요한 것은 어떠한 제약사의 바이어스(bias)도 없이 오로지 테스토스테론 자체의 심혈관 부작용을 평가했다는 데 의미
[ACC 2015] 암젠이 개발 중인 PCSK9 억제제 에볼로쿠맙(evolocumab, 상품명 Repatha)이 1년 동안의 장기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며 순항을 이어갔다.15일 미국심장학회(ACC 2015) late-breaking 임상연구 세션을 통해 공개된 OSLER-1, 2 결과에 따르면 1년간 스타틴과 에볼로쿠맙을 병용한 환자군에서 LDL-C 수치 및 심혈관사건 발생률이 스타틴 단독투여군 대비 절반 이상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볼로쿠맙 병용군서 LDL-C 수치 61%·심혈관사건 53%↓ 연구팀은
경도관대동맥판막이식술(TAVI)이 심장판막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정규 치료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술에 관련된 안전싱이 확인되는 결과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등록사업인 GARY(German aortic valve registry) 연구 분석결과로, 이번 ACC에서는 TAVI의 합병증 발생률을 평가하기 위해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1~2013년 TAVI 시술을 받은 환자들 1만 596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81.6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시행기간이 길수록 스텐트혈전증 및 심뇌혈관 유해사건(MACCE) 위험도를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Late-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 발표된 바 있는 DAPT 연구결과로, 이번 ACC에서는 환자들의 심근경색증 유무에 상관없이 30개월의 장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이 혜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출혈 위험도 역시 AHA에서 발표된 내용과 동일하게 30개월군에서 더 높게 나타나 연구팀
폐경 여성들에게 호르몬대체요법을 시행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이번에는 심혈관질환과 유방암으로 사망한 경우를 포함해 전반적인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새로운 결론이 내려졌다.메이오클리닉 Khalid Benkhadra 교수팀은 6일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15)에서 폐경기 호르몬대체요법과 사망률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Ovid MEDLINE, Ovid EMBASE, Ovid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등 온라
"큰 관점으로 보면 치료 방향 비슷 하나만 참고해도 충분""단계별 분류·고령기준 등 서로 달라 맞춤형 치료 위해 여러 개 봐야"합리적 진단과 치료를 권고하는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이 잇달아 쏟아지고 있다. 2011년 영국이 가장 빨리 선보인 이후 유럽, 미국, 일본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가이드라인 전성시대다. 그 사이 우리나라 가이드라인도 나왔다.문제는 너무 많은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진료에 혼선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회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관련 학회들은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