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Y 등록사업 연구

 

경도관대동맥판막이식술(TAVI)이 심장판막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정규 치료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술에 관련된 안전성을 확인시켜준 연구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등록사업인 GARY(German aortic valve registry) 연구로, 이번 ACC에서는 TAVI의 합병증 발생률을 평가한 분석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에서는 2011~2013년 TAVI 시술을 받은 환자들 1만 596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81.6세(±6세), 54%가 여성이었고, EuroScore의 평균값은 18.3점, 독일대동맥판막점수는 5.6점, STS 점수는 5점이었다.

평가 종료점은 중증의 치명적인 합병증(시술 당일 사망, 흉골절제술로의 전환, 급성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외부의 기계적 지원, 심장압전, 대동맥 절제 등)과 시술 관련 기술적 합병증(인공판막 위치변경, 판막-판막 이식, 인공판막의 색전술, 판막주위 누출), 기타 합병증(대동맥 역류, 새로운 페이스메이커의 이식, 뇌졸중, 주요혈관 합병증, 주요 출혈)이었다.

분석결과 병원 내 사망률은 5.2%, 증증 치명적 합병증 발생률은 5%였다. 단 병원내 사망률은 2011년 5.9%, 2012년 5%, 2013년 4.9%, 중증 치명적 합병증 발생률은 각각 6.8%, 4.9%, 3.9%로 시간이 갈수록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시술 관련 기술적 합병증 발생률은 4.7%였지만, 이 역시 2011년부터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응급 흉골절제술은 전체 환자의 1.3%에서 진행됐지만 실제 TAVI에서 흉골절제술로 전환된 비율은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중증 치명적 합병증에 대해 여성, 수술전 NYHA class Ⅳ, 박출량 30% 미만, 수술전 정맥투여 수축변력제, 동맥혈관질환, 높은 석회화지수 등이 독립적인 인자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GARY 연구의 대부분의 환자는 좋은 아웃컴을 보였고 합병증 발생률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또 "중증 치명적 합병증 또는 흉골절제술 시행 환자들의 생존률은 약 60%였다. 단 환자들은 심장팀(heart team의 치료, 중재술, 지속적인 관리를 받았다"며 심장팀을 통한 관리전략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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