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당뇨병학회(ADA)가 최근 2016년 당뇨병 치료지침을(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s 2016 Standards of Medical Care)을 발표했다.특히 이번 2016 지침서는 다양한 근거를 수렴해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개별화 치료전략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ADA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실무위원회(Professional Practice Committee)를 통해 매년 발표되는 관련 연구결과들을 면밀히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당뇨병 치료지침을 해마다 수정하고 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가이드’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중앙의대 김재택 교수, 성균관의대 이원영 교수, 광명성애병원 박석오 과장, 연세의대 이병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으며 각 강연 뒤에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한국인 당뇨병의 역학김재택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200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국민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의 환자 자료 및 NHIS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자료를 이
'피로사회' 속 지친 현대인들에게 피로경감 및 각성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너지 음료.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시험기간 음용이 당연시 여겨질 만큼 큰 인기를 얻으며 수년째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그런데 최근 이러한 에너지 음료가 심장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바로 에너지 음료 속 카페인 때문인데, 미국 안나 스바티코바(Anna Svatikova) 교수팀(메이오클리닉)은 미국의학협회지(JAMA) 11월 8일자 온라인판에서 "에너지 음료가 혈압, 심박수는 물론 교감신경계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의
스마트폰, 심혈관질환에도 통(通)했다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한 건강관리의 효과를 지지하는 새로운 근거가 나왔다.미국의사협회지(JAMA 2015;314:1255-1263)에 게재된 'TEXT ME(Tobacco, Exercise and Diet Messages)' 연구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로 생활습관을 관리 받은 관상동맥심질환자들에서 지질 프로파일, 혈압, 체질량지수(BMI) 같은 위험인자가 유의하게 개선됐다.해당 연구를 주도한 Clara K. Chow 교수(호주 시드니대학)는 "문자메시지에 기반한 저비용 전략이 심혈관질환 재
다파글리플로진이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A1C), 혈압, 단백뇨를 위약대비 유의하게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스톡홀롬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나왔다. 발표된 연구는 3상임상의 사후 분석으로 ACEI 또는 ARB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 동반 당뇨병 환자들을 분석한 것이다. 이들이 다파글리플로진 5 mg(87명), 10 mg (167명) 또는 위약(189명)을 각각 병용투여했을때 투여전과 비교해 단백뇨, 당화혈색소, 수축기혈압 변화를 본것이다. 관찰기간은 12주였다.당화혈색
이뇨제가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이뇨제는 1960년대 고혈압 환자들을 위해 처음 개발된 약제로 70~80년대 전 세계 고혈압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돼 왔다. 그러나 베타차단제(BB), 칼슘채널차단제(CCB),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ACEI), 안지오텐신차단제(ARB) 등 새로운 약물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주전자리를 내준 상태다.지금은 병용요법으로도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추가하는 애드(Add) 요법 정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동네의원과 같은 1차 진료환경에서 이뇨제 처방은 보기 어려워졌고 3차 의료기관 정도만 사용할 정도로
고혈압을 이제 막 진단받은 환자들은 커피 복용 습관을 바꿔야할 전망이다.이탈리아 HARVEST 연구 그룹이 초기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장기간 복용시 심혈관 사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했다.HARVEST는 이탈리아인을 대상으로 커피소비와 심혈관 질환 발생을 관찰한 연구이다. 18~45세가 참여했으며, 이들의 초기 수축기 혈압은 140~159mmHg, 이완기 혈압은 90~99mmHg로 유럽가이드라인상으로는 고혈압 1단계에 해당하는 환자들이다. 하지만 항고혈압제 복용은 하지
한독이 보건복지부, 산업은행 등이 출자한 펀드로부터 투자받아 의료기기 법인을 설립한다.한독(회장 김영진)은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백여현)와 19일 '의료기기 신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확약서를 체결했다.이번 투자확약서에 따라 한독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됐다.한독이 설립하는 '의료기기 신설법인'은 의료기기 R&D를 위한 독립법인으로 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의료기기 신설법인에 유상증자 형
당뇨병 환자 심혈관 예방 가이드라인 발표목표A1C 7% 고수…혈압은 140/90mmHg로 미국당뇨병학회(ADA)와 미국심장협회(AHA)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공동 학술 성명서(Scientific Statement)를 발표했다. 동시에 8월 5일자 Diabetes Care와 Circulation에도 실렸다.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공동 성명은 1999년 첫 발표된 이후 2007년 한번 업데이트됐다. 이번 개정은 8년 만에 나오는 것이다. 요지는 당화혈색소(A1C) 기준을 7%
가장 늦게 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들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집중 조명됐다.7일 ADA 2015 학술 세션에서 '2015년판 SGLT2 억제제 총정리'가 발표된 가운데, 해당 계열 약제들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롯 혈압조절에 미치는 영향, 어떠한 환자가 최적의 타깃이 되는지 다양한 의견이 소개됐다.여기엔 현재까지 알려진 SGLT2 억제제를 평가변수에 맞춰 각각 비교해 놓은 미국 캘리포니아의대 내분비내과 Robert R. Henry 박사팀의 연구가 구심점 역할을 했다.SGLT2 억제제 뒤늦은 등장의 이유? 나
심부전 신약 'LCZ696'을 증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럽심부전학회(Heart Failure 2015)는 지난 23일 스페인 세빌레에서 열린 연례학술대회에서 LCZ696의 증량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 TITRATION 연구 결과를 최신 임상 결과 세션(Late Breaking Trials)에서 발표했다.TITRATION은 연구명 뜻대로 증량에 대한 연구다. 심박출량 저하(35% 이하) 심부전 환자(HFrEF)를 대상으로 1일 2회 50mg에서 이후 200mg으
악력측정을 통해 심혈관사망과 같은 건강상 해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Lancet 5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PURE(The Prospective Urban-Rural Epidemiology) 연구에 따르면 악력 수준이 심혈관사망, 전체 사망 및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주저자인 Darryl P. Leong 교수(맥마스터대학)는 "이들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강력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사회경제적 여건과 기타 건강상태, 교육수준에 대해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근력과 건강관련 아웃컴 사
국내 노인 고혈압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2013년 기준 약 656만명인데 이 중 절반이 65세 이상이 노인 고혈압 환자다.문제는 관리도 쉽지 않고, 명쾌한 치료 기준도 없다는 것이다.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지 않아서다. 이런 이유로 노인진료만큼은 풍부한 임상 경험이 매우 중요한 척도이자 가이드라인이다.노인 고혈압 진료에 수많은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차의대조승연 교수(분당차병원 심장내과)는 반복적인 혈압측정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치료의 기준이 되는 진단을 강조하
신뢰도 높은 유병률 데이터 부재국가건강보험 체계에서는 질환 치료에 앞서 유병률을 따져봐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환자 규모에 따라 의료비 예산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환자들의 데이터가 부실한 것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심부전이다.심부전 치료를 논하려면 앞서 국내 심부전 유병률을 따져보는 게 당연한 순서지만 애석하게도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인용할 수 있는 논문조차도 많지 않다. 심부전 병명에 대한 코드(I50)가 있어 건강보험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통해 파악이 가능할
ISC 2015서 NOMAS 분석결과,"동반질환 없는 노인도 SBP≥140mmHg땐 뇌졸중 위험도 1.7배↑" 당뇨병 또는 만성신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60세 이상 노인이라도 뇌졸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수축기 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ISC 2015에서 제기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학 Ralph Sacco 교수(신경과)는 대회 첫날인 지난달 11일 NOMAS(Northern Manhattan Study)의 부분분석 결과(Abstract 79)를 발표, "수축기 혈압이 140
미국 BIDMC 연구팀, 8만 8756명 코호트 분석수축기혈압≥160mmHg, 심혈관계 위험도 21%↑ BMJ 2015년 2월 5일자 온라인판에 고혈압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혈관계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분석에 따르면 항고혈압제를 추가하기 전 환자의 수축기 혈압이 150mmHg를 초과할 때까지 기다렸던 이들에서 급성 심혈관 사건 발생률 및 사망률이 증가했다. 연구는 이러한 심혈관계 위험도가 기존 약제의 증량 또는 새로운 약제의 추가와 같은 약물요법 강화 시기의 지연과도 연관성을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메트포르민 및 설포닐우레아와 3제 병용 요법으로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 병용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포시가를 추가 병용 투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이로서 포시가는 현재까지 국내 허가된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 중 가장 폭 넓은 범위의 적응증을 보
남성 고혈압 환자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임상현 부천성모병원(순환기내과) 교수팀과 권범준 제주 서귀포의료원(순환기내과) 과장이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4시간 활동협압계로 처음 고혈압 진단을 받고 갑상선 검사를 통해 정상 갑상선 기능을 가진 환자 285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군(0.40-1.99 μIU/mL)과 높은 군(2.00-4.50 μIU/mL)에 대해 24시간 활동혈압 수치를 포함한 다양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최근 아시아당뇨병학회 학술대회(AASD) 및 세계당뇨병 연맹 서태평양지역 학술대회(IDF-WPR)에서 아시아 환자 대상의 트라젠타(성분명 리나클립틴)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결과와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효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트라젠타·메트포르민의 초기 병용요법은 트라젠타 단독군보다 혈감 감소 효과가 더 컸다.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제 2형 당뇨병을 새로 진단 받고, 치료 경험이 없으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4상 임상 연구로 5개 아시아 국가(인도,
노바티스가 개발한 심부전 신약인 'LZC696'이 PARADIAM-HF라는 연구명 처럼 향후 심부전 치료에서 있어서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다.LZC696은 기존의 심부전 사망률 감소가 입증된 안지오텐신 수용체 억제제인 발사르탄과 네프릴리신 억제제가 하나의 정제로 결합된 약물인데 최근 대규모 3상임상에서 가능성이 확인됐다.그 결과가 얼마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에서 대대적으로 발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지금까지 많은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임상적 개선을 입증하기 위해 시도됐지만 모두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