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활, 선진국선 표준치료법으로 인정심장재활(Cardiac rehabilitation)이란 심장의 회복을 돕는 행위를 말한다. 초기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심근경색 환자의 '의자에 앉아보기'로부터 시작됐다. 1960년대 중환자실에서 심전도 모니터링이 시작되면서 최소한의 움직임을 권장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심장재활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심장재활이란 단어를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심장재활 분야를 표준치료방법으로 인정해 환자의 회복을 돕고 질병의 재발을 방지하며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유
아침, 저녁 일교차가 10℃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는 심혈관질환자 수가 증가한다.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교감신경계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혈압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혈압은 1.3㎜Hg 상승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11월~1월은 혈압이 여름보다 더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추위에 혈압 상승이 무서운 이유는 고혈압 자체보다 뇌출혈,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합병증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당뇨병 환자의 새로운 약물 치료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한양의대 김동선 교수가 맡았고 인제의대 노정현 교수와 한양의대 유성훈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PCI와 CABG 선택 시 다각도 평가 강조|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세 번째 심근 재관류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ESC 연례학술대회에 선보인 내용으로 ESC·EACTS는 "심장내과와 심장외과가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의 의미를 강조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NSTEMI), 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STE-ACS), 심부전, 판막성 심질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등 최근 발표된 가이드라인 내용과
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는 가을이다. 이 시기에는 뇌졸중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에게 갑작스런 뇌혈관의 손상이 오기 쉽기 때문이다.뇌졸중의 증상은 어지럽다고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식사를 하다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지며 젓가락을 떨어드리는 경우도 해당한다. 뇌졸중으로 인해 얼굴모양 좌우가 다른 안면마비, 팔 과 다리 반신 마비,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모두 갑자기 생기는 증상임에 주의해야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KAMIR) 사업이 최근 등록 환자 7만명을 돌파했다.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순환기내과)가 총괄책임연구자인 KAMIR 사업은 2005년 대한심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후 지난 8일 7만명을 넘어 현재 7만 11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6만명 달성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한 것이다.또 연구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30편(SCI 21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심장트로포닌 수치로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 구분이번 공동정의에서는 심근경색증 분류를 업데이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개념도 제시했다. 우선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myocardial injury)을 구분하도록 했고,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심장트로포닌(cTn) 수치를 제시했다.또 다양한 관련 장애를 평가해 심근손상의 원인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평가 대상 증상으로는 빈맥성 부정맥, 심박 연관성 장애 등 재분극 비정상 여부를 꼽았다. 한발 더 나아가 심혈관 자기공명 영상을 통해 심근손상의 병인을 확
진단: 활동혈압·가정혈압도 유용진단 시 진료실 혈압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진료실 외 혈압측정(out-of-office BP measurement)의 가용범위를 넓혔다. 고혈압 진단을 위해 진료실 혈압을 반복해 측정해야 하지만 활동혈압(ABPM)과 가정혈압(HBPM)도 거리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유용하다는 내용을 권고사항에 추가했다.단, 각 혈압 측정법에 따른 진단기준에는 편차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진료실 혈압기준은 140/90mmHg 이상, ABPM 기준은 주간인 경
CAMELLIA-TIMI 61 on CV outcomeCAMELLIA-TIMI 61 연구는 로카세린의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BMI 27kg/㎡ 이상인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1만 2000명을 로카세린 10mg bid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평균 3.3년을 추적관찰했다.1년 시점 5% 이상 체중이 감소된 비율은 로카세린군 39%, 위약군 17%로 로카세린군에서 3배 이상 높았고(OR 3.01, 95% CI 2.74-3.30), 10% 이상 체중이 감소
충북대병원 충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신동익)가 '제21회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2일 오전 9시 10분부터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병의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이에 충북대병원은 도민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이번 행사는 △심혈관센터 이상엽 교수의 '심근경색증 치료와 예방' △뇌혈관센터 염규선 교수의 '간단
심뇌혈관질환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이 수립됐다.심뇌혈관질환 관리를 국가 책무의 하나로 보아, 그에 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보건복지부는 4일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어,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2017년 마련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최초의 법정 계획이다.종합계획에는 심뇌혈관질환 관리정책과 관련해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담고 있다.■고혈압·당뇨병 등 선행질환부터 꼼꼼히 관리한국인에게 적용가능한 고혈압
전국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협의회(회장 차재관)가 센터 예산 삭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최근 정부가 권역심뇌혈환질환센터 예산 축소와 더불어 내년부터 전문의 상주비용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우려에 협의회는 전국 심뇌혈관센터 지정ㆍ설립의도와 다른 방향이라며 항변하고 있다.정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 연구에 따라 혈전제거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의 65%가 해당 치료가 가능하지 않은 병원으로 내원하고 있으며, 이 중 17%는 치료를 위해 응급상황에서 다른 병원으로 전원되며, 사망률도 크게 차이가 난다는 판
혈당(당화혈색소), LDL-콜레스테롤, 알부민뇨, 금연, 혈압 등 5개 위험요소를 잘 관리해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골근버그의대 Aidin Rawshani 교수팀은 국가 당뇨병 코호트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가 주요한 5개 위험 요소를 잘 관리했을 때 일반인 대비 위험 예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평가했다.이를 위해 27만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125만여명의 대조군(정상인)과 비교했으며 위험 예후로 사망,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입원율을 관찰했다.평균 5.7년 추적 관
내달 중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 주목할만한 지침과 연구가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국내 임상의들이 주목하고 있다.올해 유럽심장학회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독일 뮌헨 국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기간 동안 발표되는 세션만도 1100여개에 달한다.우선 새로운 2018 임상 지침 가이드라인이 대거 발표된다. 학회가 공개한 최종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실신, 임신부 심혈관 질환 관리, 폐동맥 고혈압, 관상동맥 재관류술, 심근경색증 정의 등에 대한 5가지 가이드라인이 발표된다.특히 심근경색증 정의는 유럽
인슐린 저항성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약물요법을 추가하는데 많은 전문가는 이때 가장 유용한 약물로 글리타존 계열 티아졸리딘디온을 꼽는다.티아졸리딘디온은 핵전사인자인 PPAR-γ(peroxisome-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γ)의 선택적 리간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약제다.티아졸리딘디온 작용은 크게 지방조직에서 지방합성을 증가시켜 혈중 유리지방산 농도를 감소시킨다. 또 지방조직 내 아디포넥틴 발현을 증
비만대사수술이 당뇨 치료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비만대사외과학회는 비만대사수술(metabolic surgery)이 당뇨병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 위원회' 최종 심의에 따른 결과다.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 문제로 인한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혈당, 심근경색증 및 비만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번에 고시된 비만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 27.5kg/m2이상이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
2 한국 심뇌혈관질환 역학의 현주소심뇌혈관질환은 예방과 관리 모든 단계에서 역학연구의 도움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역학연구는 △질병 규모를 파악하는 기술역학연구 △질병 원인이나 위험요인을 밝혀내는 코호트 연구 △예방방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예방시험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전체 규모 파악할 수 있는 기술역학연구 없어안타깝게 우리는 아직까지도 심뇌혈관질환 규모 파악을 위한 국가 규모의 기술역학연구가 없다.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목표 설정과 성과 평가에 쓰일 통계자료조차 만들지 못
국내 심방세동 환자에겐 기존 항응고제인 와파린보다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더 효과적이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 프라수그렐이 기존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높아 안전성 문제가 감지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국내 실제 임상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항지혈제(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사용의 안전성 및 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항지혈제는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계열 해열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의 심혈관 안전성 논란이 재현될 조짐이다.논란의 발단은 최근 미국 보스톤의대 Maureen Dubreuil 교수가 수행한 안전성 연구 결과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최신호에 실리면서 확산되고 있다(http://dx.doi.org/10.1136/annrheumdis-2018-213089).해당 논문은 대규모 영국 The Health Improvement Network(THIN) 코호트를 이용한 환자-대조군 연구(Nested Case
심인성쇼크(cardiogenic shock)를 동반한 ST분절상승심근경색(STEMI) 환자는 발병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혈관뿐 아니라 협착이 있는 나머지 혈관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한주용·이주명 교수팀(순환기내과)이 국내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등록연구를 분석한 결과, 원인 혈관과 함께 나머지 혈관도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예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현재 학계에서는 다혈관질환 동반 STEMI 환자에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 시 원인 혈관뿐만 아니라 경색 관련 혈관 이외의 관상동맥에도 시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