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혈압이 정상이거나 약간만 높은 성인도 항고혈압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항고혈압제 관련 연구 48개를 메타분석한 BPLTTC 결과,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 병력과 관계없이 수축기혈압을 5mmHg 낮추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이 10% 감소했다. 이는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부터 170mmHg 이상인 참가자들을 수축기혈압에 따라 총 7개군으로 분류해 평가한 결과로,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혈압이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성인도 항고혈압제로 혈압을 낮추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연구가 대거 발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ESC 202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The Digital Experience'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전 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이 심혈관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오프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의 The K-Central 임상연구와 순환기질환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림의대 순환기내과 최성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심혈관 보호 효과를 고려한 항고혈압제의 병용 요법’을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했다.최 교수는 “The K-Central 연구에서 확인된 아모잘탄의 우수한 평균혈압 등의 평탄지수(Smoothness index)를 포함한 혈역학적 지표 개선 효과는 국내 환자 대상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보호 효과에 이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러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의미 있게 낮춘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에 관심이 모인다.현재 SGLT-2 억제제가 어떤 기전으로 혈압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혈압 조절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최초 도입된 고혈압 3제 단일 제형 복합제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 에이치씨티가 한국 리얼월드 테이터에서 효과성과 안정성을 재확인했다.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 세비카 에이치씨티(암로디핀, 올메사르탄,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리얼월드 연구인 RESOLVE 결과를 통해 한국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의 3제 단일 제형 복합제(single-pill combination) 사용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5년 부터 2017년까지 수행된 비중재적,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분석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은 아니지만 혈압이 정상 수준보다 높은 고혈압 전단계 성인도 항고혈압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항고혈압제 치료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고혈압 전단계가 고혈압으로 진행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고혈압제로 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 전문가들은 고혈압 전단계 성인의 혈압 관리에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며, 항고혈압제로 예후를 개선했음을 입증한 전향적 연구가 없어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7~8일 오프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면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1위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국내 고혈압 유병인구는 2018년 기준 1177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적절한 고혈압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강조되는 것은 최적의 목표혈압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혈압조절과 환자 중심의 복약순응도 향상, 동반질환 관리에 따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상승, 초기부터 항고혈압제의 병용요법과 고정용량복합제 적용 등으로 꼽히고 있다.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한 자체 논문을 최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Koran Medical Science(JKMS)'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우선 '개인·사회적 환경 및 만성질환 등과 코로나19 사망과의 관계'에서는 소득수준에 따라 치명률에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한 내용이다.이어 '항고혈압제의 복용에 따른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 ARB)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
최근 'Fimasartan 3제 복합제로 효과적인 혈압/지질 관리와 복약순응도 개선'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창영 원장(삼성성인내과) 및 신이철 원장(대구 21세기내과)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복약순응도에 따른 치료율국내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현황2016년 기준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약 600만 명, 당뇨병 환자는 약 300만 명, 고혈압은 800만 명이며 대다수가 여러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한편 국내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또는 동반질환과 관계없이 신장신경차단술로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시술 후 조절된 혈압은 약 3년 동안 유지돼 신장신경차단술의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내릴 수 있었다.이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신장신경차단술을 받은 고혈압 환자를 모집한 다국가 등록사업인 GSR(Global SYMPLICITY Registry)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것으로,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신약 도입으로 떨어진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9일 유한양행은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국내 독점판매 및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글리벡은 지난해 국내에서 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 1조 4804원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한양행의 최근 매출 실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지난해 올린 1조 4804억원의 매출은 2018년 1조 5188억원 대비 2.5% 줄었다. 올해 시작도 좋지 않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고혈압 치료제들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생겼지만, 최근 발표된 3가지 논문은 코로나19 예후를 악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몇몇 중국 연구는 코로나19 감염이 고혈압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에 결합해 작용하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고혈압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가 고혈압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이런 우려에 반응한 대한고혈압학회와 다수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 R&D 결실인 '국산신약'이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국산신약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31.5% 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분기에만 100억원 돌파 국산신약의 실적은 해마다 성장 중이다. 본지가 국내서 활발하게 처방되는 16개 주요 국산신약의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92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 541억원에서 30.6% 성장하며 2019년 1분기 70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질환(CAD) 환자 관리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동반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 방점을 찍으며, 당뇨병 동반 CAD 환자 맞춤형 관리전략을 제시했다.AHA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안정형 CAD 환자 임상 관리' 학술 성명을 Circulation 4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당뇨병 동반 CAD 환자는 심근경색, 합병증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당뇨병은 CAD 발병과 진행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은 심플리시티 스파이럴 신장신경차단시스템을 활용한 신장신경차단술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미국심장학회(ACC)-세계심장학회(W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PYRAL HTN-MED 임상연구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 신장신경차단시스템의 효과와 안전성을 모의 대조군(sham control procedure)과 비교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는 총 331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166명이 과잉 활성화된 신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구충제인 이버 멕틴(ivermectin)이 최근 세포 배양 실험에서 코로나19를 48시간 이내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이버 멕틴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살아있는 유기체 외 '인비트로(실험실 내, in vitro)' 환경에서 48시간 이내 사멸시켰다. 구충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이버 멕틴이 세포 배양 실험에서 바이러스를 5000배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구팀은 높은 접근성과 낮은 비용을 가진 이버 멕틴의 재발견(repurposing) 필요성을 강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카테터를 이용한 신장신경차단술로 항고혈압제 없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조절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SPYRAL HTN-OFF MED의 중추적 연구(pivotal trial) 결과, 고혈압 환자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고 신장신경차단술만으로 3개월째 24시간 또는 진료실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게다가 기기 또는 시술과 관련된 주요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신장신경차단술은 안전성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연구 결과는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를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된 약으로 치료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미국 미네소타의대 연구팀은 말라리아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고혈압제 '로사르탄(제품명 코자)'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했다.1950년대에 개발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항바이러스 효과뿐 아니라 바이러스성 질환의 염증성합병증과 관련된 단백질 생산 및 방출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다.미국 미네소타의대 David Boulware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자와 3일 이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의심될 때 발열, 염증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부프로펜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프랑스 정부가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코로나19 환자가 복용하면 심각한 이상반응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각) 경고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도 17일(현지시각)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WHO와 프랑스 정부는 NSAIDs의 대안으로 해열진통제인 파라세타몰(paracetamol, 아세트아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스타틴 및 항고혈압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받아도 좋은 생활습관을 개발·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핀란드 트루쿠대(University of Turku) Maarit J. Korhonen 교수팀이 항고혈압제와 스타틴과 같은 지질저하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검토했다. 이번 대규모 연구는 40세 이상 핀란드 FPS(Finnish Public Sector) 연구에 포함된 4만 1225명을 검토했다. 참가자는 연구 시작 시점에 심혈관질환이 없었고 2000~2013년 사이 4년마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