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별 감염 위험성 규명 논문…항고혈압제 복용 따른 관련성 분석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한 자체 논문을 최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Koran Medical Science(JKMS)'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개인·사회적 환경 및 만성질환 등과 코로나19 사망과의 관계'에서는 소득수준에 따라 치명률에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한 내용이다.

이어 '항고혈압제의 복용에 따른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 ARB)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 ACEi)를 포함한 항고혈제 복용이 코로나19 위험 증가와는 관련 없음을 증명한 논문이다.

두 연구에는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용갑 원장과 김동욱 센터장, 조규동 부연구위원, 김재용 교수(연세원주의대)가 참여했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코로나19 대응체계와 근거생성을 위한 DB를 구축해 지난 6월부터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구의 중요성을 감안해 코로나19를 활용한 연구에 한해 심의절차를 간소화했고, 관련 연구를 위한 전용 분석센터를 할당해 현재 두 번의 심의를 거쳐 30건 이상의 연구가 승인, 일부 연구는 진행 중이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고민하기 위해 신속하게 자료를 가공해 연구용 DB를 공개하고 자체연구도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연구용 DB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실용적인 대책을 연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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