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폐암 선별검사 기준을 변경해 파장이 예상된다. 선별검사 나이를 기존 55세에서 50세로, 흡연 이력은 30갑년에서 20갑년으로 검사 기준을 대폭 확대했다.구체적으로 20갑년 흡연 이력이 있고 최근까지 흡연한 사람 또는 15년 전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저선량 흉부CT 선별검사를 50세부터 80세까지 1년마다 하라고 권고했다.이번 권고안은 JAMA 3월 9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기존 223개 문헌 리뷰USPSTF는 폐암 선별검사 기준 변경을 위해 2019년 5월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시행했던 임시선별검사소를 전국 6개 지자체로 확대 운영한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분석단장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차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현재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비수도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수도권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일반시민이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총 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학회가 2013년 8월 이후 8년 만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섰다. 오는 5월 간학회 학술대회 때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 개정작업에 들어가 지난 2월 17일 온라인 공청회를 거치는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의 간사를 맡은 김승업 교수(세브란스병원 내과)를 만나 이번 개정 작업의 의미와 중요하게 변경되는 내용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이유는? 2013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가이드라인이 발표
만성 신장질환(CKD)은 지속적으로 소변 알부민 수치가 높고,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이 감소돼 있으며 다른 신장손상이 있는 경우로 정의된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가이드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제1·2형당뇨병 환자에 대한 선별검사와 함께 식이요법, 약물요법 시행을 권고했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SGLT-2억제제와 GLP-1수용체작용제를 높은 등급으로 권고했다.선별검사ADA는 지속적으로 모든 당뇨병 환자의 신장기능 평가에 무게를 뒀고, 특히 추적관찰에 대해서는 권고등급을 높여 제시했다. 유병기간이 5년 이상인
미국당뇨병학회(ADA)는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환자별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주지하며 초기 확인을 통한 적절한 관리를 강조해 왔다. 50%의 환자들이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은 증상성으로 나타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족부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족부의 무감각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적절하게 자율신경병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경우 후유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적시했다.선별검사 ADA는 모든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학회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섰다. 2013년 8월 이후 8년 만의 작업으로 오는 5월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지난 2월 17일 개정을 앞두고 온라인 공청회를 진행했는데,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조용균 개정위원장(강북삼성병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대한 정의에서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FLD)에 대한 개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또 역할 부분에서 발생률과 유병률을 분리해 제시하고, 정상 체중 비알코올 지방간질환(Lean NAFLD)에 대해 추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암은 국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다. 위암은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위암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면 암 사망률을 낮추면서 환자 예후를 개선하고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다. 위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위암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위암검진이 도입됐다. 만 40세 이상 남녀는 증상이 없어도 2년 간격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밀유방(dense breast)인 여성은 유방조영술을 몇 살부터 해야할까? 이에 대한 논란이 또 시작됐다. 현재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40대 여성에겐 유방조영술 촬영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이 권고안은 유방암 위험 등 추가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 Tina Shih 박사팀이 40세 때 치밀유방인 여성은 75세까지 1년마다, 치밀유방이 아닌 여성은 50세~75세까지 2년마다 유방조영술을 해야 한다는 논문을 발표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송수정 교수팀이 안저 사진을 판독해 건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안과 질환들을 자동 진단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건강건진센터와 안과에서 촬영된 약 4만 장의 안저 사진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안과 전문의들의 세밀한 주석과 판독 및 장기간의 연구로 얻은 결과다.현재까지 개발된 안저 사진 자동 진단 알고리즘은 당뇨망막병증처럼 한 가지 진단 유무만 알려주거나 안저 사진에서 이상 소견들 발견에 국한됐다.그런데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자동으로 정상, 비정상 유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대비 방역 조치가 과도하며, 그 배경에는 부족한 의료대응 역량이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에 참석한 한림대 사회의학교실 김동현 교수는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와 의료자원 문제를 지적했다.김 교수는 "주요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확진자 규모,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규모가 크지 않다"며 "오히려 낮은 수준에 속하지만 그에 비한 방역 강도는 상대적으로 세다고 본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임시선별검사소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유지할 방침이다.또,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모니터링 주기를 1일 2회로 확대하고, 국내 입국자 대상 격리준수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상원 단장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를 지난해 12월14일부터 현재까지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131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지난 8주간 총 161만명이 검사를 받았고, 하루 평균 2만9000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일반 성인 인구에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 선별검사를 비권고했다. USPSTF는 2014년에도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그때부터 최근까지의 임상근거를 검토한 결과 선별검사를 권고할만한 혜택이 없다고 판단된 것이다. 2014년에는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 선별검사가 일반 인구에 혜택보다 위험도가 더 크다고 판단돼 권고되지 않았다. 특히 선별검사는 뇌졸중을 예방 또는 감소하기 위해 진행되는데,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 혈압·콜레스테롤 등 생활습관 요소 관리가 더
2021년 년초부터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만 갑니다.지난 한해 동안 겨우 연명하여 왔음에도 기약 없이 되풀이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또 다른 건강의 문제와 생존권의 문제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많은 환자분이 건강 악화와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또 언제 코로나가 끝나냐고 물으십니다.하지만 한번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의 종식은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감염병관리에 필요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사회 경제적 활동을 최대한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규칙과 질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지역감염은 각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도입 과정에서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3중의 전문가 자문절차를 구축할 방침이다.또, 감염병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코로나19 안정세 이후 예비지정제를 도입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공공병상 5000여개 확보와 지역·필수의료 의사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조기극복 및 포용적 일상 회복을 중심으로 2021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상으로 보고했다.정부가 보고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536명, 해외유입 사례 26명 등 총 562명이 발생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토요일 거리두기 단계 완화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윤태호 방역총괄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3명으로 직전 1주의 833명에 비해 감소했다.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574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성의 생식 관련 요인과 골절 위험 간 연관성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27만여 명의 폐경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늦은 초경, 조기 폐경, 초경과 폐경 사이의 짧은 생식기간 등이 여성의 골절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사실 여성에서 이 같은 위험요인과 골절 위험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상황.하지만 대다수 연구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이를 입증하기 위해 환자군 분류에 변화를 줘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병원 내 감염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원 예정 환자에게만 실시하던 코로나19 사전 선별검사를 보호자까지 확대 적용한다.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해 7월 16일 개원부터 무증상 입원 예정 환자에 대해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집담 감염이 일어나고 의료기관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져 입원 예정 환자 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선별검사 대상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입원 예정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포함)는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보호자 출입증이 발급된다.적용일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12월 초 겨울철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한 코로나19(COVID-19) 검사소가 이번 강추위에 큰 효과를 발휘했다.개선 전에는 성인 및 소아 안심진료소, 입원선별검사소가 분리돼 있어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검사소를 찾기 어려웠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기 및 검사를 받는 장소가 외부에 노출돼 기다리는 동안 전기히터가 있음에도 추위를 피하기 어려웠으며, 의료진 역시 겨울이 되면서 추위에 노출되지 않는 따뜻한 근무환경이 필요했다.이에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
미국소화기학회(ACG)는 지난 2017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관리와 관련해 2007년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반영한 결과다. ACG는 “약물치료 분야에서 큰 폭의 발전이 있었고, 치료전략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진행된 연구와 전문가의 컨센서스에 기반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세계적으로 소화성 궤양과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기능성 소화불량,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또는 비스테로이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환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의학계는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를 분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의학계가 풀어낸 코로나19 임상적 특징을 짚어봤다.[송년호-①] '적막강산'…코로나19가 남긴 기록[송년호-②] 의학계, 코로나19 임상 수수께끼 푼다코로나19 무증상자 확인…"증상에 주목하면 환자 놓친다"의학계는 먼저 코로나19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파악에 나섰다. 발열, 기침 등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