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이 개원 49주년을 맞아 '스마트한 디지털 혁신병원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한양대병원은 3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제49주년 개원기념식'을 가졌다. 윤호주 병원장은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한양대병원이 아시아 의료허브를 뛰어넘어 글로벌 의료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며 "한양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소통하는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최호순 의무부총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치료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중이다.삼성서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20일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에게 CAR-T 세포 주입을 마쳤다고 밝혔다.CAR-T 세포치료제는 체내의 면역세포를 꺼내 항체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시킨 뒤, 다시 넣어주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제를 말한다.암세포가 정상세포인것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원)가 표준요법에 실패한 암환자의 최적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임상연구를 추진한다.대한종양내과학회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공동으로 표준요법에 실패한 암환자 대상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변이에 근거한 맞춤 약물요법 한국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KOSMOS 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체 변이에 근거한 맞춤 약물요법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이다.항암치료는 치료 초기에 반응이 좋아도 암세포가 내성을 획득하면 더 이상 치료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양학에서 종양의 위치나 조직학적 특성은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 여전히 중요한 인자다.하지만 현재 암종별로 사용되는 화학요법은 특정한 암종을 표적하는 게 아니기에 표적 유전자와 유사한 염기서열에도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 즉 '오프타겟(off-target)' 효과로 정상 세포와 정상 조직에 손상을 미칠 수 있다.최근들어 환자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정밀의학에 기반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게 보편화된 이유이기도 하다.정밀의학은 개인 유전자 특성을 고려해 질병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신임 의학 총괄 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CMO)로 이상윤 전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연구소장(내과 전문의)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신임 이상윤 CMO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 및 혈액종양내과 전임의 과정을 거친 후 화이자의 한국·일본 지사에서 항암제 부문 의학부 디렉터를 맡았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국내외 기업에서 근무한 후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항암 분야 신약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이 이달 1일 부터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이번 급여 확대는 적응증 확대 이후 약 7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룬브릭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 2차 치료 모두 급여 가능하다.ALTA-1L 연구 2차 중간분석 결과, 알룬브릭은 크리조니팁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1% 개선했다(HR=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들어 건강검진을 통해 암 유전자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암 유전자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암 감수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유전형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신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유전적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다.일반인이 암 유전자검사를 통해 암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암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각종 암으로부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기존 암 치료를 받은 후 재발이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료 중심의 미래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삼성서울병원은 4월 1일자로 의료부문 조직 개편 및 보직 교수 인사를 발령했다.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뒤, 미래병원으로의 발전을 위한 조직 신설이 특징이다.진료부문에서는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한 진료혁신과 첨단융복합 연구 강화를 위해 데이터혁신추진단, 로봇수술센터, CAR T-세포치료센터, 중환자의학과 SMART팀, 방사선안전관리실이 신설됐다.연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1조 이상 매출액을 기록하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성장 가치와 잠재력은 세계 으뜸이지만 블록버스터 신약과는 거리가 먼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재편 주도권과 자급자족 능력이 해당 국가의 영향력을 의미한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회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들은 정부와 대학, 민간이 각자의 이익보다는 서로의 역할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인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탄생부터 처방까지 의약품 전 주기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 콘텐츠가 개발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GMP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시행·평가단은 최근 의약품 전 주기 동영상 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 올해 상반기 중 의협 사이버 연수교육 강좌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강좌 개설을 주도한 GMP위원회는 산·학·연·병 생태계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국내 의약품 품질에 대한 의료인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의약품의 험난한 개발과정, 엄격한 허가기준, 철저한 품질관리
연세대학교의료원이 2021년 3월 1일자로 아래와 같이 인사를 단행했다.-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 △연세암병원 병원장 금기창 △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최동훈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5부처장 김은경-의과대학△약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민구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성학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주희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대준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진우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원재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성훈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창훈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이익재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용동은 △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7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된 정밀의료사업 중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이 올해 연말 아시아에서 최초로 1만명의 암환자 유전체 분석이 완료될 전망이다.K-MASTER 사업단을 이끌어온 김열홍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5년의 시간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후배, 동료의사들의 도움이 더 컸다고 공(功)을 돌렸다.김열홍 교수는 한국형 유전자변이의 특징을 찾아 한국인 암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제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K-MAST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 의료시설 개혁사업인 'Super Hospital Project' 관련 온라인 협력 회의를 최근 진행했다.이번 협력 회의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니나 보을 의료참사관 등 주한 덴마크대사관 관계자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의료정보부실장(혈액종양내과 교수), 김나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운영위원(재활의학과 교수), 의료정보팀 박진식 박사가 참석했다.덴마크에서 진행 중인 Super Hospital Project는 덴마크 내 16개 의료 기관에 대한 스마트 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동정적 사용 승인 프로그램(EAP)까지 검토하고 있어 조건부 허가를 넘어 1차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유한양행은 5일 포시즌스호텔에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렉라자의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소개했다.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한양행의 약 16년만의 신약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수출 길에 빛을 비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렉라자는 개방형 혁신인 오픈이노베이션의 결실인데다가 개발 단계부터 얀센과 기술수출 계약을 하는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의 청사진까지 마련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들 또한 국내 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선전이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지 기대를 모으는 분위기다.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식약처는 지난 18일 유한양행의 상피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유한양행은 2015년 렉라자를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도입, 물질 최적화와 공정 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국내 허가를 받게 됐다. 이번 허가에 따라 1, 2세대 EGFR 표적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적응증 확장을 위한 면역항암제의 노력이 활발하다.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핵심 제품인 키트루다(성분명 펨프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은 지난해 적응증을 3개 이상 확대했다.특히 세 제품은 각자의 영역에서 확실한 무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5개 적응증 넓힌 키트루다 'TMB 치료제' 주목키트루다는 지난 한 해 동안 6개의 적응증을 확대했다.구체적으로 방광암, 종양변이부담(TMB)이 높은 고형암, 피부편평세포암, 대장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삼중음성유방암(T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용량 철분제인 페린젝트주(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절착염)의 약가협상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페린젝트주의 최종 약가협상을 진행했지만 타결과 결렬 어디에도 이르지 못했다.이번 협상 테이블에 오른 페린젝트주는 △0.36g/2mL △1.8g/10mL △3.6g/20mL 등 3가지 품목이다.페린젝트는 '경구용 철분 제제의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복용이 불가능한 철 결핍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로, 2010년 6월에 허가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경향은 향후 제약업계와 임상의학 분야 방향성의 바로미터가 된다. FDA의 허가 경향에 따라 R&D의 중심이 이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 따르면 2019년 합성의약품 및 생물의약품 신약 48개가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FDA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220개의 신약을 허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45개, 2016년 22개, 2017년 46개, 2018년 59개, 2019년 48개 등이다. FDA의 신약 허가 경향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방암의 선행항암화학요법(선행항암)에 따른 종양의 면역반응을 체계적으로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선행항암은 유방암을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암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HER2 양성이거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경우 장기적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많아 최근 많이 쓰인다.아드리아마이신과 시클로포스파미드를 섞은 이른바 ‘AC요법’을 4회차 진행하고, 탁솔 단독 또는 HER2 양성인 경우 허셉틴을 추가해 4회차 더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