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의료진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심장학회를 포함한 6개 학회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폭력사건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2일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및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폭력사건에 대한 엄중 처벌 ▲의료진 폭행에 대한 벌금형 및 반의사불벌죄 폐지 ▲정부의 적극 제고개선을 포함한 3가지를 요구했다. 이번 의료단체들의 성명서는 최근 고 임세원 교수와 을지대학교병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러한 폭행 사건 후 충남 소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일 고대 의과대학 본관 1층 윤병주홀에서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거행했다.신년하례식은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과 주요보직작 등 총 50여명이 참석해 새해 고대의료원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신년하례식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해 고대의료원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탁월’, ‘유일’, ‘최초’가 수식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의 희망을 품고 시작된 의료계의 2019년을 되돌아보면,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는 ‘노이무공(勞而無功)’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1년 만에 재개된 의정협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 수립 등 2020년을 기대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불씨는 살아나고 있다. 올해 주요 이슈였던 임세원 교수와 윤한덕 센터장의 비보로 인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과 의료전달체계 개편 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와 맞물려 심사효율화 방안 중 하나로 제안된 분석심사. 분석심사는 진료 행위 건별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진료 평균치를 설정하고 이에 벗어나는 의사나 의료기관에 대해 집중심사 및 삭감을 하는 방식이다.정부는 심사·평가체계 혁신의 시작이 될 '분석심사'를 2018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구체적인 내용 및 방법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분석심사가 기관 단위로 의료이용을 모니터링한 후 과잉진료를 심사하고 의료의 자율성과 심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매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지만, 올해는 유독 비통하고 개탄스러운 소식이 많았다.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이 과로로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고 낙태죄가 위헌판결을 받는 역사적인 순간도 있었다.꿈의 치료제로 불리던 인보사의 몰락은 의약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파동을 일으켰다. 2019년 한 해를 사진으로 되돌아봤다.2월 4일 안타까운 의사들의 순직2월 4일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응급의료센터장이 과로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 센터장은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19년 마지막 의정협상이 오는 23일 열리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의정협상의 연속성을 기대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했다. 의협은 18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3차례 의정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양측은 불합리한 수가산정기준, 의사와 환자가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등 주요 아젠다를 설정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는 "양 측이 주요 아젠다에 공감,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의료계 뿐 아니라 국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첫 적정성 평가 결과 평균 점수가 86.48점으로 나왔다.1~2등급 요양기관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서울에 가장 많은 1~2등급 기관이 위치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 앱을 통해 공개했다.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7년 예비평가를 거쳐 2019년 본 평가가 실시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오는 11일 오후 3시 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고양 의료발전 포럼'을 개최한다.고양시 의료이용현황과 의료전달체계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고양시 의료기관들이 고양시민들의 보건 향상을 위해 상호 소통하고 신뢰 기반 구축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단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재준 고양시장이 축사를 맡는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공단 일산병원 이천균 적정진료실장은 고양시의 인구현
최근 '심혈관질환의 관리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순천향의대 박병원 교수, 연세의대 유희태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치료2018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고혈압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는 1,100만 명이며,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
최근 '심혈관질환의 이상적 관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슴뛰는내과 길광채 원장과 첨단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선의대 정중화 교수,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항고혈압제의 경우 복약순응도가 1년 내 50%까지 감소하는 태생적인 한계를 나타내는데, 복약순응도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정협의체가 1년여 만에 공식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양측 모두 대화를 재개하기로 한 이후 공통적으로 강조하던 '실질적인 결과'를 위한 '첫 단추 꿰매기'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합리적 수가산정기준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오후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의정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첫 협상을 진행했다.이날 의정협의 이전에 의협과 복지부가 마지막 협상을 실시한 날은 지난해 10월 25일로, 당시 의협이 요구한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신설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최근 환자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환자경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끝냈다.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일산병원이 그동안 긍정적인 환자경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인하대병원 환자경험 평가 관련 우수 활동사례가 소개돼 타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됐다.또한 '효과적인 Wayfinding System'을 주제로 환자경험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 우수 사례들이 발표됐으며, 병원을 찾는 내방객들의 시선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에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며 총선 준비에 돌입했지만 되레 반응은 싸늘하다. 의료계와 여의도에서는 의협이 제안하려는 정책을 놓고 국회가 받아들이지 못할 수준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의협 총선기획단, '의료전달체계 정립' 등 12개 아젠다 구성의협 총선기획단 이필수 단장은 30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2020년 총선 대비 보건의료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정책은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환자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의료진에게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을 두고 일부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 가해자가 의료사고를 당해 저지른 일이라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병원 측에서 해명에 나섰다.을지병원은 지난 24일 원내에서 발생한 의료진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28일 밝혔다.앞서 24일 오전 10시 27분경 가해자 A씨는 을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실에서 B교수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B교수는 왼쪽 엄지손가락이 가까스로 붙어있을 정도로 절단되는 상해를 입었다.가해자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소병원 첫 적정성평가는 일선 중소병원들이 이미 '잘' 하고 있거나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처음 경험하는 평가인 만큼 간소하게 실태가 파악될 예정이고, 그동안 중소병원에는 없던 인센티브 성과 보상의 근거 마련을 위주로 단계적 확대가 계획됐다는 의미다.즉, 평가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병원의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것.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2019년도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설명회'를 통해 평가의 방향과 세부시행 규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0월 24일부터 시행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보안시설 및 보안요원 의무 배치에 대해 요양병원계가 반대입장을 밝혀 복지부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16일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1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은 경찰청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하고, 1명 이상의 보안인력을 배치하는 것이다.복지부는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안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된 의료법이 시행되는 10월 24일부터 시행규칙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복지부의 이번 입법예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출산으로 산부인과계가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가운데 저평가된 수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은 20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제105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던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학회에 따르면 그동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산부인과 수가체계의 문제점과 현안을 논의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의정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산부인과 분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범국민대회를 통해 문재인 케어 전면적 정책 변경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8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철야시위를 진행했다.최 회장은 철야시위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은 침묵의 살인자라며, 문재인 정부는 문재인 케어의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을 전면 중단하고, 의료계와 철저히 대화하고, 합의를 통해 필수적인 의료에 대한 점진적이며, 단계적인 급여화로 근본적인 정책 변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포퓰리즘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급진적인 보장성 강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성숙단계에 도달한 듯하다. 그 중심에 지난해 취임한 방상혁 이사장이 있다. 방 이사장은 취임 후 가입 회원들을 위한 여러 제도를 도입했고, 이를 확대하고 있다. 의협 출입기자단과 만난 방 이사장은 "의료배상공제조합 가입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회원 증가보상·배상 프로그램 확대 방 이사장에 따르면 의료배상공제조합에 가입한 회원 수는 증가 추세다. 실제 전년 대비 의원급 의료배상공제는 1614건(15.8%) 증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한 첫 적정성평가가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영역 위주로 구성돼 시행된다.평가 초기단계에는 안전한 진료환경구축을 위해 시설·인력 및 관리체계 측면이 우선 평가되고 기관특성을 고려한 평가는 단계적으로 확대·추진하겠다는 게 심평원의 방침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1차)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세부시행 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기존 병원급 평가의 경우 전문병원 및 요양병원 중심으로 이뤄져 상대적으로 중소병원이 평가에서 소외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적정성 평가의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