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정윤식 기자] 공급자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건정심 가입자단체가 서로 다른 요구사항이지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의 대상에 올렸다.의협은 적정수가 보장 없는 문재인케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가입자단체는 건강보험료로 보장성 강화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특히,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를 불과 30여분 앞두고 연이어 기자회견과 집회를 연 이들로 인해 건정심 안건 의결의 향방도 주목받게 됐다. 수가정상화 안 될 경우 파국적 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가 본격적인 행동 단계에 진입한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26일 용산임시회관에서 '의료계 주요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의쟁투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의쟁투는 행동을 위한 사전준비를 많이 갖췄다"며 "이제 본격적인 행동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의쟁투는 의료계 핵심 문제를 종합, 정리해 전 의사 회원에게 이를 홍보하는 한편, 이를 동력 삼아 대정부 투쟁으로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조직이다. 이에 의쟁투는 △회원들이 불합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최대집 회장은 지난 5월 17일 경기도 오산의 폐쇄병동 정신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개최한 공청회에서 안민석 의원이 "소송한다면 일개 의사로서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병원장은 삼대에 걸쳐가지고 자기 재산을 다 털어놔야 한다"며 병원장 A씨를 두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최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2년 출범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조정중재원)이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개원가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종별 조정·중재 개시율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은 절반이 되지 못하고 있어서다.지난 1월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윤정석 신임 원장 앞에는 다양한 과제가 놓여 있다.윤 원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낮은 고객만족도와 의료계와 신뢰관계 구축, 급증한 업무를 적시에 처리할 수 있는 인력 확보 등이다.우선 의료계와의 신뢰관계 제고를 위해 끊임없는 대화 의지를 피력했다.11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혈액검사와 엑스레이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한의사협회를 고발했다.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이날 대검찰청을 찾은 이유로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의 무면허 의료행위 방조 행위를 검찰에 고발해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한의협 집행부인 최혁용 회장을 중심으로 약 2만여명의 회원들에게 한의사는 해서는 안될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사용을 부추겼다는 것이다.이어 최 회장은 한의사들은 법적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한의사협회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 하겠다고 선언하자 의사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13일 이같은 성명서를 내고 한의사협회의 처벌을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는 "한의협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선언이라는 미명하에 한의사가 의과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의과의료행위를 하겠다는 불법적 선언을 자행했다"고 규탄했다.앞서 한의협은 지난 13일 의료기기 사용 선언 기자회견에서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제시했다.때문에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이후 의협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정부와 관계된 모든 협의체에 불참을 선언했던 의협이 다시 손을 잡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보건복지부-의료계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업무 체결식은 의협이 정부와의 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최대집 의협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처음으로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였다.앞서 의협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정심 탈퇴와 의정협의체 불참은 유지하겠다"면서도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도덕적 진료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전문가평가제 확대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간 업무협약이 체결된 가운데 독립된 면허관리기구 설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 박능후 장관은 비도덕적 진료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가 국민 건강과 환자안전에 위해를 주고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의협과 치협이 국민 건강의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했다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와 치과계가 비도덕적 진료행위 및 무면허 의료행위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전문가평가제를 확대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 및 의료인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난 2016년 11월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계가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행위, 무면허 의료행위 등에 대해 상호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현재 의협은 5월부터 8개 지역에서, 치협은 지난 4월부터 2개 지역에서 사업을 수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일원화는 직역 간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료일원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윤 의원은 인사말은 통해 면허제도는 의사와 한의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스스로 불법 의료행위에서 보호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면허 권한을 변경시킬 수 있는 것이 면허제도의 속성"이라며 "의료일원화가 안 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몇 개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선별적 대정부 대화 복귀 발표 후 의료계 내부에서 회원 권익을 위한 것이라는 찬성 입장과 지난 1년간의 전략 실패 반성부터 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의협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건정심과 의정협의체의 전제조건 제시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보였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복지부 및 산하기관이 주최하는 논의기구에 선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와 의정협의체는 건정심 구조 개편 및 수가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조산협회 이옥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정부와의 대화 전면중단을 선언했던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2020년 4월 총선기획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수가협상단 및 자문단 명단을 발표하고 돌연 수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개 의약단체 회장이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이 적정수가를 위한 초석이 되고, 일방적 분배가 아닌 협상다운 협상이 되길 희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6개 의약단체 회장들은 2일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을 알리는 상견례를 진행했다.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 이사장 취임 당시부터 정부와 공급자, 보험자는 중요한 정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며, 공단과 공급자 간 불신과 대립이 당연하게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이어, 공급자와 건보공단은 서로 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2020년도 수가협상에 참여하고, 복지부 산하기관 회의에도 선별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의협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제21대 총선에 대비한 총선기획단 출범과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최 회장은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 논의기구에 선별적으로 참여하고, 제40대 임원 등 인적쇄신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했다.의협 총선기획단과 수가협상단 단장은 이필수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이 맡기로 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차원에서 의료일원화를 위한 방안이 모색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오는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료일원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이원화된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국민들이 보다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원화된 의료환경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직접 참여한다.이제까지 의료일원화에 관한 토론회는 간헐적으로 열렸지만, 양 협회가 모두 참석하는 자리는 없었다.이번 토론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대한의사협회 현 집행부를 비판해왔던 의협 대의원회가 다시 한 번 집행부를 신임했다. 의협은 2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의협은 정관개정을 통해 상근이사와 상임이사 수 증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상근이사 수는 6명 이내, 상근이사를 포함한 상임이사 수는 3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의협 집행부가 대의원회에 이처럼 요구한 데는 대정부 투쟁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회무추진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의협 집행부는 "다양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SNS 활동이 또 다시 문제로 불거졌다.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장락 대의원은 최 회장의 SNS 활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 대의원은 "정치에 뜻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편향된 성향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 여론의 저항을 받고 있다"며 "최 회장의 전력을 보면 극우단체와 연관돼 있고, 의협 주최 대한문 행사 때도 극우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최대집 회장의 SNS 활동이 의협 대관업무에 영향을 춰 향후 의료계 전체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방상혁 부회장의 책임론이 논란이 됐다. 작년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며 당선된 의협 집행부가 지난 1년간 아무런 성과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방 부회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근부회장 인준 안건을 놓고 대의원들 간 설전이 불거졌다. 우선 반대 측은 방 부회장을 인준할 수 없다고 했다. 현 집행부가 성과가 없는 만큼 방 부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상림 대의원은 "작년 출범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내민 대정부 협상 단절 카드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는 비판이 내부에서도 나왔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의협 현 집행부의 '소통 부재'를 지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의협 감사단은 "집행부의 대정부 협상 및 대화창구 단절 결정은 신중함과 함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감사단은 "새롭게 구성된 의료개혁투쟁위원회에 대해서는 가져올 결과에 대한 정확한 목표의 부족과 함께 위원회 제안 과정, 위원회 구성, 운영에서의 불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는 28일 대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이 대의원들에게 당부의 뜻을 전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지난 10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이 정총을 앞두고 이처럼 나선 데는 의료계가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정총을 통해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의협은 비대위 출범을 두고 임시총회를 연 바 있다.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는 공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