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D3 보충제(이하 비타민D3) 또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이하 오메가3)를 섭취해도 신장 기능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 연구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비타민D3 또는 오메가3를 섭취한 환자의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변화는 위약을 복용한 이들과 비교해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비타민D3 또는 오메가3를 먹어도 만성 콩팥병을 1차 예방하거나 eGF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메트포르민 치료전략이 명확해졌다.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신장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에 따른 메트포르민 치료전략에 대한 중지를 모아 공동 합의문(consensus statement)을 개발했다.주목해야 할 권고안은 당뇨병 환자가 요오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를 받을 때 메트포르민을 무조건 중단해선 안 된다는 대목이다. 조영제 사용 검사 전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에 따라 메트포르민 중단 또는 금기를 결정하고, 검사 후 신기능을 확인해 메트포르민 재시작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중 이중작용 기전의 항체약물인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이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처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암젠과 UCB사의 로모소주맙은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국내에서는 지난 5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0~23일 미국 플로리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19)에서 발표됐다(#Abstracts
올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도 당뇨병 약물 주요 임상의 다양한 하위분석이 발표됐다.그 중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EXSCEL 연구의 하위분석이 눈에 띈다. 연구에서는 "기전은 명확하진 않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및 신장 아웃컴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가지 약물로 모두 치료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적 아웃컴을 입증한 근거는 부족하다"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SCEL 연구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엑세나타이드의 심혈관 아웃컴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다양한 근거들을 권고사항에 착실하게 반영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분류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가이드라인과 통일시켰고 혈압 조절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제시했다.무엇보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고위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사구체여과율 (eGFR) 45 ml/min/1.73 m2이상의 중등증 신부전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 범위가 확대됐다.기존 포시가는 신부전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eGFR이 60 ml/min/1.73 m2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eGFR 60 ml/min/1.73 m2 이상에서 치료를 시작한 환자가 eGFR 45 ml/min/1.73 m2 이상까지 수치가 떨어져도 사용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초기 만성신장질환에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와파린보다 뇌졸중 위험을 줄이지만, 중증도 만성신장질환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Jeffrey T. Ha 연구팀은 투석 의존성 말기 만성신장질환을 포함한 3~5단계의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약 3만4천 명이 등록된 45개의 임상시험을 분석해 NOAC과 와파린 등 비타민 K 길항제(VKA)가 만성신장질환 환자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밝혔다.3만 4082명을 포함한 45개의 임상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고령 환자가 고칼륨혈증 치료제인 폴리스타이린설폰산나트륨(Sodium Polystyrene Sulfonate, 제품명 케이엑살레이트 등)을 복용하면 입원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오타와대학 J. Ariana Noel 박사 연구팀 분석 결과 66세 이상에서 폴리스타이린설폰산나트륨을 복용한 환자가 장 허혈 및 경색 등 심각한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폴리스타이린설폰산나트륨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1.94배 높았다.2013년에는 소르비톨이 결합된 폴리스타이린설폰산나트륨 복용 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압,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BMI) 등 대표적인 대사지표(metabolic parameters)의 변동성(variability)이 건강한 성인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네 가지 대사지표의 변동성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환자의 심혈관질환 또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라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상황.이에 더해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자가 아닌 일반인도 네 가지 대사지표의 변동성이 클수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7~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는 약물 연구의 향연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선을 보였다.CAROLINA 연구에서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제품명: 트라젠타)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 최고 강자임을 과시했다. 여기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트루리시티도 가세했다.한편 글리메피리드는 기사회생이라는 사자성어가 딱 맞을 정도로 심혈관계 사건에서 오명을 벗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국내 학회가 진행하는 여러 활동 중 공을 들이는 작업이 진료지침 개정이다. 진료의 나침반이 되기에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표되면 변화하거나 새롭게 추가된 진단기준 및 치료전략에 의료계의 이목이 쏠린다.특히 외국 진료지침의 권고안이 달라졌다면 국내 진료지침에 반영됐는지, 신약 또는 새로운 치료기기가 이름을 올렸는지도 이슈가 된다.진료지침을 개정할 경우 권고안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쌓여야 하고 전문가들의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표되면 다음 개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논의가 필요한 만큼 개정 막바지 단계에
REWIND 연구에서 심혈관혜택을 보고한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가 AWARD-7 연구에서는 신장기능에 대한 혜택을 보고했다.미국 워싱턴대학 신장연구소 Katherine R. Tuttle 교수가 구연발표 세션에서 선보인 AWARD-7 연구에서는 중등도~중증 만성신장질환(CKD)을 동반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둘라글루타이드 1주 1.5mg 전략은 인슐린글라진 또는 둘라글루타이드 0.75mg 대비 투석, 신장이식을 포함한 말기신장질환 사건 발생 위험을 낮췄고, 신장기능 감소율도 떨어뜨렸다. CKD 동반환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아웃컴을 넘어 신장 아웃컴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히브리대학 하다쉬의대 Itamar Raz 교수팀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발표한 DECALRE-TIMI 58 연구 하위분석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이 위약 대비 사구체여과율 감소폭을 줄였고, 말기신장질환, 신장 사망 위험도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DECLARE-TIMI 58 하위분석DECLARE-TIMI 58 연구는 다국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디자인의 다파글리플로진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이다.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타민D와 당뇨병 발병 간 이슈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비타민 D는 인슐린 분비와 체내 염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족하면 제2형 당뇨병(T2D)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논쟁이 계속돼 왔다. 7~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 비타민 D와 당뇨병 발병 관계를 다룬 다기관,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 터프츠 메디컬센터 Anastassios Pittas 내분비내과 박사팀이 당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2019년 유럽심부전학회 연례학술대회(Heart Failure 2019)에서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25~28일 그리스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SGLT-2 억제제가 심부전 치료제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 연구들이 젊은 연구자상 세션(Young Investigator Award)과 포스터세션에 등장했다. 현재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 대규모 임상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향후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결과를 종합하면, EMP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초고위험군(high risk grou)'보다 더 위험도가 높은 '극초고위험군(extreme risk group)'으로 분류해야 할지를 두고 찬반논쟁이 뜨겁다.미국 내분비학계가 제시한 극초고위험군 분류를 두고, 당뇨병 환자를 극초고위험군으로 정의해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과 극초고위험군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9~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2차 춘계학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과 체중 조절 효과를 입증한 항당뇨병제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더 강력한 치료제로 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GLP-1 수용체 작용제의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이 계열에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최초 먹는 약이 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2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New therapies, new avenue'를 주제로 항당뇨병제의 발전 및 상용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GLP-1 수용체 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자리를 넘봤지만 고배를 마셨던 '아트라센탄(atrasentan)'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2017년 11월 중단됐던 SONAR 임상3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트라센탄이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예후를 개선한 것으로 확인된 덕분이다. 당시 개발사는 예상보다 1차 종료점에 도달한 환자가 적어 SONAR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 때문에 연구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이 신장질환 치료제로 변신에 성공했다. CREDENCE 임상3상 결과,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하면 말기 신장질환 진행 및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2배 이상 증가할 위험이 감소했다. 게다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도 감소해 CANVAS 연구에서 확인한 심혈관 혜택을 더욱 공고히 했다.연구는 사전에 정의한 효능 종료점을 충족하면서 지난해 7월 조기 종료됐고, 최종 결과가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지난해 11월, 3년 만에 개정된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큰 변화로는 베시포비르(besifovir, 제품명 베시보),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 제품명 베믈리디) 등 1차 치료제 2종이 새로 추가됐다는 점이다. 그 밖에 만성 B형간염 치료 시작 기준을 새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변화는 임상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을까? 그 의미에 대해 내안애내과 김창섭 원장에게 물었다.- 베시포비르와 TAF가 1차 치료제로 새로 권고됐다. 그 의미를 평가하자면?당연히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