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서울백병원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하며,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길병원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빈에 도입한 프로그램은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개발한 ‘뷰노메드 딥카스’다.해당 프로그램은 입원 환자의 나이, 성별 및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위험도를 0~100점 사이의 점수로 환산해 의료진에게 제공이 가능하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중환자실, 응급실을 제외 일반 병동에 24시간 입원하고 있는 만19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외상환자 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대한외상학회를 만나 외상환자 진료체계 개선 및 향상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구, 경기지역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수요거부 문제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주요 대책들의 효과적 이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6월 27일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의료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응급실 전공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받는 가운데, 의료계가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으로 의료인 법적 부담 해소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강력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 3월 대구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했다.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018년 故 임세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사망은 의료인 안전에 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렸다.임 교수는 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 기준 보안인력 배치와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가 신고 가능하도록 경찰비상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일명 ‘임세원법’을 남기고 떠났다.그러나 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의료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의료진 폭행은 환자 치료에도 큰 영향을 끼쳐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앞서 지난 5월에는 원광대병원에서 전공의가 입원 환자의 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셔틀버스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한양대병원 이정애 간호사가 28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복지부는 의료인으로서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활동을 수행하며,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등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 간호사에게 상장을 수여했다.이 간호사는 지난 4월 출근하려고 셔틀버스를 탑승하면서 안색이 창백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하고 이상함을 감지해 옆자리에 착석했다. A씨는 조금 지나 의식 없이 쓰러졌고, 맥박이 끊겨 위급한 상황이 됐다. 이 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충족 수요가 있는 암 환자는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환자 아웃컴 개선을 위해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미국 마이애미대학 밀러의과대학 Frank J. Penedo 박사 연구팀은 JAMA 6월호에 외래 진료를 받는 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와 응급실 방문 및 입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앞선 연구에서는 암 생존자의 79%는 최소 1개 이상의 미충족 수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재정적 지원, 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27일 서울지역 여성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야간 소아 응급환자 운영 및 전공의 교육 문제를 논의했다.고도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김성우 일산병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이우인 경희대강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 최승혜 가톨릭 은평성모병원장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야간 소아 응급환자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노하우를 공유했다.또, 전공의 교육문제와 야간 입원 전담 의사의 복수 병동 보기 완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사와 약사가 협력해 지역주민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는 의·약사 협업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지난 26일부터 서울 도봉구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10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중복 복용과 부작용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의약전문가가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지역사회에서는 공단에서 위촉한 자문 약사가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가 먹는 일반 약을 포함한 전체 약을 대상으로 약물의 복용상태‧부작용‧중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현장 응급의료 가동체계를 점검하고, 정부가 발표한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대책들이 응급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5월 31일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협의회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 종합상황판 정보 적시성 개선, 전문인력 활용 강화, 컨트롤타워로서 지역응급의료상황실 설치 등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조규홍 장관은 아주대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슈파스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AI 닥터 GPT 개발을 위해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가톨릭대 외과학교실(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이상 8개 부속병원)은 의료 데이터와 의료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슈파스는 이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을 완료한 패혈증 분야 AI 닥터 GPT를 외과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많은 사람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면서 살아간다.여기에 거짓과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은 채 내가 보지 못하는 것, 내가 듣지 못하는 것, 내가 믿지 못하는 것 속에 진실이 있다는 사실은 외면하면서 말이다.과거 사람들은 게임은 학습이나 질병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었다. 오락이 집중력을 높인다든지,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정신과적 질환을 치료하고 질병 진행 완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왜곡된 정보일 것이라고 단정지었던 것처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경찰에서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17세 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최초 응급실 근무 전공의를 피의자로 조사한 것에 대해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23일 대구 소아사망사건 피의자로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피의자로 조사받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대구북부경찰서를 항의 방문했다.의료계는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과밀화에 따른 인프라 부족, 이송단계에서의 의사소통 부족, 환자전원시스템의 부재와 같은 시스템이 문제다.마치 사망의 원인이 개인의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3월 대구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한 17세 환자가 숨진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에게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환자가 처음 도착했던 병원의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다.대전협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는 피교육자인 동시에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지휘-감독 관계인 전문의-전공의 관계를 단순히 의료인 개개인으로 환원하는 것은 전공의의 존재 의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22일 ‘심장 및 중환자 치료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VOD 심포지엄을 주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진행되는 VOD 심포지엄인만큼 국내 진단검사 전문의 7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사일 교수(울산의대), 윤여민 교수(건국의대), 강희정 교수(한림의대)가 좌장을 맡고, 조현재 교수(서울의대), 김하늬 교수(고려의대), 석혜리 교수(고려의대)가 연자를 맡아 각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첫 번째 세션은 심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3월 대구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17세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환자가 처음 도착했던 응급실 전공의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 개인에게 책임을 지워서는 안되며, 필수의료분야에 대한 정부와 국회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의협은 "이번 사망사건은 오랫동안 지적됐던 국내 응급의료체계와 의료시스템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한명의 전공의 개인에게 지우는 것은 불합리하며, 국내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의 붕괴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5월 전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환자의 보호자가 전공의를 칼로 위협하고 폭력을 가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대전협이 강력한 처벌과 제도적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인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은 ‘일상적 응급상황’”이라며 엄중히 규탄한다는 뜻을 ㅂ락혔다.지난 2019년 故임세원 교수가 사망한 이후, 소위 ‘임세원법’이 발의되며 의료인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가 법제화된 상황이다.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은 보안인력을 배치해야 하고, 의료인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합의한 정부와 의협이 필수·지역의료인력 양성과 재배치 방안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5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의협 이광래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기피분야에 우수한 의료인력이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이 회장은 "필수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과 기피분야에 대한 적절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전모를 쓰지 않고 킥보드 등 스쿠터를 탄 소아는 성인보다 두부외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신경외과 이민호 교수 연구팀(최성훈, 이은혜, 이정재)은 스쿠터를 타다 입은 부상으로 권역외상센터를 찾은 소아 외상 환자들을 분석,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두부외상 위험을 연구했다.2019년 1월~2022년 6월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중 스쿠터를 타다 사고가 난 소아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오직 0.4%(1건)만 안전모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응급의료 긴급대책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을 발족했다.보건복지부는 5월 31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응급의료 긴급대책 구체화 및 강력한 추진을 위해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을 발족하고, 13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복지부, 소방청 등 정부기관과 중앙응급의료센터, 대한응급의학회 등 관련기관 및 단체로 구성됐다.회의는 격주마다 개최돼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추진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응급실 수용곤란 관련 제도 개선방안(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