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시궁쥐 중 4.4%가 E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확인했다.사람 감염시 발열, 피로, 식욕부진, 황달, 암갈색 소변 등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임산부가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송지원 교수 연구팀(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내과학교실 김지훈 교수, 박경민 연구원)이 국내에서 채집된 시궁쥐(Rattus norvegicus)에서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E형 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를 처음으로 발견했다.E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 (APASL STC 2023)'가 9월 21~23일 부산 BEXCO 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24개국의 700여명이 현장 참가한 APASL STC 2023에서는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바이러스 간염의 역학, 예방, 진단, 치료,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바이러스간염 퇴치를 위하여(Toward elimination of viral hepatitis)'라는 주제에 걸맞게 공공보건의료에서 바이러스간염 관리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을 개최한다. 다수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 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간염 관리의 정책 현안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학회는 15일 서울 더클래식 50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주요 내용, 학회 정책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에 이어 간질환 분야에서 세번째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국, 유럽 등 다국적 간학회가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을 비롯한 관련 명칭 및 정의를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명칭이 병인의 명확한 파악을 방해하고 환자에게 낙인을 찍는다는 판단 때문이다.6월 개최된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3)에서 다국적 간학회는 '지방성 간질환(steatotic liver disease, SLD)'을 지방간(fatty liver)의 다양한 병인을 포함하는 명칭으로 선정했다.이와 함께 NAFLD를 대사이상관련지방성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헵클루덱스(성분명 불레르비르타이드)'가 더 긴 기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3상 96주차 연구 결과 48주차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관찰됐으며, 24주차까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반응했던 환자도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D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D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D virus,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D형 간염 바이러스는 RNA 유전자와 D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와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83회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비만치료제 ‘DA-1726’ 관련 2건의 포스터 발표 및 구두 발표를 한다고 14일 밝혔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 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다루기 힘들면서 급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인성 간손상(drug induced liver injury, DILI)을 관리하기 위한 지침서를 처음 개발했다.이번 지침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1000가지 이상의 처방약과 소매점 및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0만 가지 이상의 약초 및 건강보조식품 중 다수가 DILI와 연관돼, 관련 지침이 필요하다는 미국 소화기 및 간 전문가들의 판단하에 마련됐다.특히 DILI를 확실하게 진단하는 것은 간손상과 연관된 개별 약제의 임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만과 고혈압 등 대사 위험요인이 증가할수록 간암 발생과 사망률도 증가하는 상관관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은 B형 간염 환자가 대사질환 위험요인을 보유할수록 간암 발생 및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전 세계 2억명 이상 환자가 앓고 있는 만성 B형 간염은 간경화 및 간암을 유발시키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흔한 질환으로 의학적,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주요한 질환이다.현재 B형 간염 환자에게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증례 나이: 31세성별: 남자주요증상: 수일 전부터 발생한 침 삼킬 때 통증. 음성 변화 없음.과거 치료력: DM(-), HTN(-), CVA(-), Tbc(-), Hepatitis(-), Cancer(-),Voice abuse Hx(-)술(-), 담배(-). 상기 증상으로 의원 방문해 약물 처방 받았으나 증세 호전 없고 후두 내 종괴 발견돼 내원.검사항목: 후두내시경 상 좌측 성대돌기에 육아종으로 보이는 종괴 관찰됨. 양측 성대의 움직임은 정상이며 후두 내 다른 이상 소견은 없음. 진단명: 접촉성 육아종 좌측처방: 성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이재명 교수, 외과 박훈성 전공의)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0’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Gold)을 수상했다.ATW 2020은 대한이식학회가 주관하고, 총 24개 국가에서 60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로, 이재명 교수팀은 간염바이러스(HBV/HCV) 양성인 뇌사자 장기기증 현황을 보고하고 이식대상장기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한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테노포비르(TDF) 사용으로 신장기능이 저해된 환자에서 소극적 용량 감소와 공격적 용량 감소 간의 바이러스 조절력이 차이 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태국 마히돌의대 Watcharasak Chotiyaputta 교수팀이 테노포비르를 48시간당 vs 72시간당 300 mg로 용량 감소한 양 군을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 돌파현상(virologic breakthrough)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된 사구체 여과율(eGFR)이 유의하지는 않지만 72시간당 투약군에서 더 개선됐다.B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E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하는 리바비린(ribavirin)의 적정용량이 1.8~2.3mg/L으로 특정됐다.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Midas B Mulder 교수팀은 Journal of Viral Hepatitis 11월 1일자에 장기이식수혜자 중 E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비린의 적정 용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다기관 장기이식 수혜자 9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리바비린의 최저치가 1.8mg/L로 나타났다. 최저치 분석에는 민감도와 특이도로 곡선을 그려 기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이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신약 연구과제인 'ID11903'과 관련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특허의 내용을 살펴보면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서 지질 대사, 항상성 유지 등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도체에 관한 것이다.NASH란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조직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가 13~1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배경, 학술대회의 슬로건과 발표 예정인 연구를 소개했다.먼저 학회 김지훈 학술이사(고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현재의 시스템과 시대가 뉴노멀(ne
Experts are speculating whether Korean firms will successfully develop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drugs, considering multinational pharmaceuticals are discontinuing development.Boehringer Ingelheim and Gilead Sciences have run into roadblocks developing NASH drugs. At the same time, Korean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지난 16일 연세암병원에서 열린 '제1회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용운장학재단이 올해부터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한국인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되며 상금은 5000만원이다.신의철 교수는 면역학 연구의 권위자로 지난 20여 년 동안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반응으로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 환자와 특이적 자가면역간염(autoimmune hepatitis, AIH)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뮌헨대학병원 Sabine Weber 교수 연구팀이 DILI 환자와 AHI 환자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후 혈청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단기반응을 비교한 결과, DILI 환자의 혈청 ALT 농도가 AHI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약물을 복용한 환자는 급성 간손상이 발생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식도정맥류 출혈이 발생한 HBV에 감염된 간경변(hepatitis B virus realated liver cirrhosis, HBV-LC)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내시경적 치료 후 식도정맥류 재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중국 수도의대 베이징 디탄병원 Lingling He 교수팀에 의하면, 식도정맥류 출혈이 발생한 HBV-LC 환자가 내시경적 지혈술과 항바이러스제를 병행하면 내시경적 지혈술만 단독으로 시행한 환자보다 1년 후 재출혈률이 13.7%p 낮았다. 5년 누적생존률 또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지난해 얀센에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유한양행이 이번엔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이하 NASH) 치료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4000만원에, 마일스톤 지급액(기술료)으로 최대 8억 3000만달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은 1일 비알콜성 지방간염 및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이하 이중작용제) 혁신신약 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C형 간염(hepatitis C virus, HCV) 치료제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DAA)의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Kaiser Permanente 연구소 Elizabeth A McGlynn 박사팀의 분석 결과 DAA를 복용한 HCV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또는 간, 신장,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았다.2016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ion, FDA)은 HBV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