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계가 한방난임치료지원법은 안전성이 규명되지 않은 사업이라며 철회와 함께 안전성 규명을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는 30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공동으로 의협회관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한방난임치료지원법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의협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이정근 상근부회장, 김교웅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연세의대 최영식 교수(산부인과), 함춘여성의원 이중엽 원장(산부인과)이 참석했다.국회는 지난 9일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 지원을 골자로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의약 난임 치료 시술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한방 난임사업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물론 국민건강 안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의사회는 "한방난임치료 임신율은 12.5%로 외국 연구의 3회 체외수정 시술 누적 임신율인 54.2%보다 낮다"며 "침구치료와 약침술의 시술 여부에 따른 임신성공률은 자연 임신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한다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의료계와 한의계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이 의결됐다.이번 개정안 제11조의2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보조생식술, 한방난임치료 등 난임치료에 관한 의학적·한의학적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다'로 '한방난임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가가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법안과 의사의 향정신성 의약품 셀프 처방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다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의 경우 산부인과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어 법안 적용까지 갈등이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모자보건법과 마약류 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통과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김영주, 서영석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지난 8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합 및 조정한 내용이다.의결 직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의 향정신성 의약품 셀프 처방을 금지하는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며 본회의를 앞두게 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124건의 안건을 다뤘다. 이 중 복지위가 심의 및 의결한 28개 법안 중 24개 법안이 원안 또는 수정한 내용으로 의결됐다.이날 통과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각각 강기윤, 김미애, 서정숙, 최연숙, 최영희, 한정애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9건의 법률안을 통합 조정한 내용이다.의사 등이 마약이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본인에게 직접 처방하거나 투약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한방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한 가운데,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의사회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개정안에는 △난임극복 지원의 내용으로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안 제11조제2항제1호) △보건복지부장관으로 하여금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한방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함(안 제11조의2) △임산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해당 법안은 난소나 고환 절제와 같은 영구적 불임 시술을 받게 될 시 난자 또는 전자의 동결과 보존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난임 등 생식건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난소·고환의 절제나 독성이 있는 약물 투여 등으로 영구적으로 불임이 되는 사람들이 장래 임신을 위해 난자나 정자를 동결·보존하는 시술을 받더라도 난임 치료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지난 20일 인구 30만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에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산후조리원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지만, 이용 요금이 높아 출산가정에서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의 경우 산후조리원 이용 자체가 어려워 공공산후조리원의 필요성이 강조돼왔다.최 의원은 “인구 30만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가가 설치 및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출범 24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을 공식 요청했다. 노조는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중소 병원·의원 노동자 모두가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모성보호법 등 노동기본권과 인권, 모성권을 보장하고 있는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교섭을 제안한다"고 했다.보건의료노조가 요청한 노동기본권교섭 날짜는 다음달 14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일부터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정보와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가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1일부터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을 요청한 임신 여성이 의사로부터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정확한 의학적 정보와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제공받을 수 있는 교육·상담 내용은 ▴인공임신중절 수술행위 전반 ▴수술 전·후 주의사항 및 수술 후 자가관리 방법 ▴수술에 따른 신체·정신적 합병증 ▴피임, 계획임신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다.인공임신중절에 관한 교육·상담을 원하는 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 및 지자체 지원 산후조리 도움 이용대상 소득기준을 삭제하는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보건복지부는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산후조리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소득기준을 삭제했다.또,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가구의 소득·재산 등을 고려해 이용대상을 정하도록 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출산지원을 강화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기준 중위소득 12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인공임신중절수술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의료계에서 건강보험제도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입법 추진의 계기는 2019년 4월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 형법상 낙태죄가 효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권 의원은 "모자보건법상 인공임신중절수술 행위가 더 이상 불법이 아니므로 전문의료 영역으로 포섭돼 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책임제 도입 필요성과 분만수가의 OECD 평균 수가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0 제10차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김동석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와 함께 산부인과도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출산율 저하와 구조적인 저수가로 인해 경영악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 책임제 도입 필요성과 의료사고 피해구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지난해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법무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낙태 허용규정 신설 등을 골자로 한 낙태죄 관련 형법, 모자보건법, 약사법을 연내 정부입법 형태로 개정한다.특히, 합법적 허용범위 안에서 안전한 시술환경을 조성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며, 낙태를 감소시킬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마련하고, 태아의 생명권 보호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실제적 조화를 이루도록 형법 조항을 개선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오는 12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산후조리원 질병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처벌 규정까지 마련했다.보건복지부는 7일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산후조리원에서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질병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범위를 정하고, 행정처분기준과 과태료 부과기준 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영유아를 단체로 돌보는 환경 등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 것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온 가운데 복지부는 불법낙태를 시술한 산부인과 의사 4명에 대한 행정처분 유보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17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정책관은 또, 의료일원화를 위한 (가칭)의료일원화/의료통합을 위한 의료발전위원회를 상반기 중 구성할 예정이며, 의료전달체계 정부안을 상반기 중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또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내년 12월 31일까지 형법 및 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헌법재판소가 현행 형법 269조 자기 낙태죄와 270조 동의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는 의사의 낙태 수술에 대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헌재는 11일 형법 269조 자기낙태죄와 270조 동의 낙태죄에 대해 재판관 7명 중 헌법불합치 4명, 단순 위헌 3명, 합헌 2명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헌법상 태아의 생명권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태아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주 이전까지는 낙태 여부를 여성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2017년 2월 8일 접수된 '형법 제269조 제1항' 등의 위헌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선고를 내렸다.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르는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현행 형법 제270조(의사 등의 낙태, 부동의낙태)에 따르면 '의사, 한의사, 조산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세원법으로 불리는 정신건강복지법 및 의료인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등 보건복지부 소관 21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 본회의에 통과된 의료법은 의료기관이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의료인 및 환자안전을 위한 보안장비를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배치하도록 했다.또, 의료인을 폭행한 죄를 범해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7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중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3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며, 사망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임신중절술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사문화된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임신중절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인공임신중절 수술 건수는 약 5만건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5년 조사 이후 인공임신중절술 건수는 감소 추세다. 2005년 조사 당시에는 34만 2433건으로,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