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B형간염에 기능적 완치를 가능하게 할 신약이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GSK 베피로비르센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베피로비르센 단독 요법은 임상에서 다소 아쉬운 효과가 나왔으나,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병용요법으로 완치에 도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 12일 FDA는 베피로비르센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베피로비르센은 GSK가 B형간염 완치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B형간염의 기능적 완치란 B형간염 바이러스 DNA와 바이러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을 개최한다. 다수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 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간염 관리의 정책 현안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학회는 15일 서울 더클래식 50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주요 내용, 학회 정책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에 이어 간질환 분야에서 세번째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헵클루덱스(성분명 불레르비르타이드)'가 더 긴 기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3상 96주차 연구 결과 48주차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관찰됐으며, 24주차까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반응했던 환자도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D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D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D virus,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D형 간염 바이러스는 RNA 유전자와 D형
Overview of Current HER2+mBC Treatment and Unmet Needs in Korea연자 임석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HER2 양성 암 표적하는 차세대 ADC, 엔허투®치료 옵션 부족했던 전이성 유방암의 미충족 요구 개선 기대”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HER2)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HER2 유전자가 과발현하여 상대적으로 나쁜 예후를 보이며 재발 위험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하지만 HER2를 표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2년 임인년은 국내외 의학계가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분주했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에 이목이 쏠려 주요 가이드라인 변화가 거의 없었다면, 올해는 굵직한 개정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특히 국내 학계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고 국외 가이드라인보다 한발 앞선 권고안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올 한해 변화된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을 조명했다.[송년특집] 의학계에 불어온 가이드라인 개정 바람-①[송년특집] 국내 학계, 세계적 흐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회색지대(Grey zone)에 놓인 만성 B형간염 환자와 기능적 완치를 향해 도전하는 B형간염 신약들이 간 전문가들의 조명을 받았다.대한간학회는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온라인 공청회'를 3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2018년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발표 후 4년 동안 B형간염 관련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되면서 최신 지견을 반영한 권고안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돼 업데이트가 이뤄졌다.지난 가이드라인은 모든 항목에 대한 전면개정을 진
위장관질환 유병률↑위장관질환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식이 확립돼 있는 가운데 국내 위장관질환 유병률은 사회고령화 추세를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GERD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인 관리전략을 정리한 2020 서울 GERD 컨센서스(J Neurogastroenterol Motol. 2021)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GERD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까지 진행된다.앞서 차백신연구소의 B형간염 백신 'CVI-HBV-002'는 2014년 5월 치료백신을 목적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아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a상을 진행했다. 이어 2019년 10월 임상2b상을 승인 받아 현재 진행 중인데, 차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와 페그인터페론 주사제 투여한 후 백신을 접종하면 단기간 내 완치 확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윤준, 이정훈 교수팀(내과)이 경구 항바이러스제 엔타카비어로 바이러스가 억제된 만성 B형간염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주사제 페그인터페론 병용치료 이후에 백신을 접종하는 복합치료 연구 성과를 10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 1개월 후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페그인터페론 치료시 함께 백신 접종 ▲엔테카비어만 투약한 그룹을 각 37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B형 간염환자에게 표면항원(HBsAg)을 소실시키기 위해 테노포비르를 단독 처방했을 때와 페그인터페론 알파-2a(PEG-IFN, 제품명 페가시스주)를 병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됐다.미국 남가주대학 Norah Terrault 연구팀은 만성 B형 간염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군과 PEG-IFN+테노포비르를 병용군의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HBRN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C형 간염(HCV)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이후에도 간세포암(HCC)이 발생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HCV 환자의 감시(surveillance)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와 이집트 연구팀이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를 받고 지속바이러스반응률(SVR)을 달성한 만성 HCV 환자를 대상으로 간세포암(HCC) 발생 여부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8월 27~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간학술대회(DILC 2020)에서 발표됐다. 만성 HCV 환자에게 DAA를 기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젬백스엔카엘은 GV1001의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구논문은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GV1001은 용량 의존적 방식으로 HBV 복제 및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분비를 억제하고 엔테카비어 및 라미부딘 등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들과 병용투여 시 상승적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또 바이러스성 cccDNA 및 pgRNA를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했다.이와 함께 GV1001을 HBV 형질전환된 쥐에게 정맥주사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14일 면역글로블린 농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코로나19(COVID-19) 완치자의 혈장 채취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혈액 성분 채집기를 이용한 1인 1회 채취량은 혈장 500ml다. 채취 한도의 110%를 초과해선 안 된다. 기증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채취량을 조절해야 한다.혈장 채취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다. 다만, 신속한 채취를 위해서는 현행 의료법에 따라 국가가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소속 의료인이 연구용 혈장을 채취 가능하다.
최근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한 Besifovir와 엘카르니틴’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아주대병원 조성원 교수가 맡았고, 고대안산병원 임형준 교수가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를,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가 간질환 환자에서 엘카르니틴의 복용과 효능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 Besifovir와 Entecavir의 효능을 비교한 제 2상 연구Besifovir는 nucleotide analogue 계열의 항바이러스제이다. LB8038
최근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KDDW) 2018에서 'B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성균관의대 이준혁 교수가 맡았고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가 B형간염바이러스(HBV)의 새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TAF는 올해 2월 미국간학회(AASLD) HBV 가이드라인에 추가된 것을 기점으로, 올해 대한간학회 HBV 개정 가이드라인 초안에도 새로 등장했다.지난달 말 대한간학회 HBV 가이드라인 공청회에서 연세의대 이헌웅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TAF는 간세포까지 활동성 대사물이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고, 적은 용량으로도 TDF와 유사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며 전신 노출 약물 농도가 적어 신장과 골대사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코로 투여하는 NASVAC 백신이 만성 B형간염(HBV) 환자에게 활용될 가능성을 높였다.NASVAC을 HBV 환자의 비강에 유액 형태로 분무해 투여한 결과 뉴클레오시(티)드 유사체 치료(NUCs) 여부와 상관없이 HBsAg가 유의하게 감소된 것이다.일본 에히메대학 Osamu Yoshida 박사의 이 연구는 12일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18)에서 발표됐다(LB-14).경구나 비강으로 투여하는 백신은 주삿바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고 쉽게 투여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HBV) 가이드라인이 3년만에 새로 나온다. 학회는 3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개정 가이드라인의 윤곽을 공개했다.큰 변화로는 HBV 치료 시작 기준으로 간 효소/간 기능 수치인 ALT를 삼았다는 점과 새로운 약제 2종(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베시포비르) 추가, 그리고 비침습적인 간조직 검사를 추가한 점이다.치료 지향점...목적, 목표로 나눠 제시먼저 예방 부분에서는 HBV핵심항체(anti-HBc) 양성인 경우와 과거 접종 후 HBV표면항체(anti-HBs)가 소실된 경우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
환자에 따라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전북의대 김인희 교수(내과학교실)는 13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8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 치료 시작과 종료에 대해 고찰했다.치료 언제 시작할까만성 B형간염에서 항바이러스 치료의 첫 시동은 주의를 요한다.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로는 B형간염바이러스(HBV)의 완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치료 목표는 바이러스 증식을 지속해서 억제해 다른 합병증을 막는 것이다.혈청 ALT와 HBV DNA
국내 만성 B형간염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푸마레이트(TDF)를 단독으로 2년간 투여한 연구가 나왔다.그동안 TDF를 초치료 환자에게 단독으로 사용한 1년 연구는 보고된 바 있지만, 2년 이상의 장기 연구는 부족했다는 점에서 주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건양의대 오선희 교수팀은 2012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초치료로 테노포비어 300 mg/day로 단독치료를 받은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총 모집 환자는 179명으로, 치료 시작 시점의 HBV DNA 역가, HBe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