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삼환계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의 2차 치료 요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환계 항우울제는 이미 IBS 2차 치료에 권고됐지만 효과에 대한 증거가 미미해 사용이 적었던 상황으로, 이번 대규모 연구 결과가 처방 증가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6일 The Lancet 온라인판에는 1차 치료 요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는 IBS 환자에서 저용량 아미트립틸린과 위약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IBS는 전 세계적으로 5~10% 유병률을 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120여곳의 아동병원들이 소청과 전문인력 부족과 함께 중증 질환 필수의약품 등의 장기 품절 사태로 삼중고를 겪고 있어 조속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20일 대한병원협회 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과 필수의약품 품절 실태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소아청소년 필수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아동병협은 44개 아동병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뇌전증 발작 항경련제(데파코트 스프링클제형 및 파이콤파 현탁액), 터너증후군 질환
지난 7월과 8월에 경기도 성남시와 파주시, 고양시에 발생한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태로 번지면서 400여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심지어 사망자까지 발생했다.이뿐만 아니라 단체 급식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식중독은 발생되고 있어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이처럼 식중독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 해 발생률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는데 올 여름은 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의 판매량이 증가세 놓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바이오탑이 올해 1분기 정장제(A7F 미생물성 지사제) 부문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바이오탑은 2016년 한올에서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으로, 바이오탑디 제품과 함께 동일 성분의 고함량 제품인 바이오탑하이가 판매되고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 129%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21억원이 처방돼 정장제 부문 원외처방액
최근 '중등도-중증 건선의 새로운 전신 치료 옵션으로서 Dimethyl Fumarate'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철종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동현 교수(차의과학대), 조성진 교수(서울의대), 정기헌 교수(경희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만성 판상 건선에서 Dimethyl Fumarate에 관한BRIDGE 연구"건선 환자에서 dimethyl fumarate는 fumaric acid ester와 유사한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
21세기에 들어 최대 문명의 이기는 스마트 폰이라고 말을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휴대폰의 폐해를 의학적으로 대략 나열하자면, 장기간 휴대폰을 들여다봄으로써 생기는 근시, 안구건조증, 경추부를 포함한 근 골격계의 장애, 불면증뿐만 아니라, 휴대폰 중독증세까지 나타나고 있다.나는 소화기내과를 위주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휴대폰의 장기 사용 및 중독에 가까운 증세로 생기는 신체 내의 소화기 내과적 부작용을 언급하고자 한다.최근 본원에 내원하는 10~20대 젊은 환자 중 복통과 수
날씨가 더워지면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시원한 맥주에 야식을 곁들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늦은 밤 뒷정리가 귀찮아 대충 덮어두었던 식탁 위의 음식을 다음날 다시 먹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식중독균은 10~40℃ 환경에서 급속히 증식하므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해선 절대 안된다"며 "특히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고 강조했다.식중독이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나타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요즘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분비하는 젖산이 장 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소장 점막 상피층을 복원하여 복통과 설사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권미나 교수(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팀이 생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였더니 젖산이 증가해 장 줄기세포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줄기세포의 활발한 분화로 장 조직세포가 많아져 소장 점막 상피층이 발달했다고 밝혔다.특히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조사를 받은 생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인 결과, 소장 점막 상피층이 복원되었으며 복통과 설사로부터 빠른 회복세를
코오롱제약(대표 이우석)은 애보트 글로벌 헬스케어그룹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2017년 약 140억원의 매출액을 발생했던 품목들인 만큼 이후 코오롱제약의 매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합/대학병원 뿐 아니라 의원급 소아과에서 대부분 처방되고 있어 코오롱제약은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소아과 전문의약품 시장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계약품목은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250mg, 500mg) / 클래리시드엑스엘서방정(500mg) /클래리시드건조시럽(125mg/5ml, 250m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회의에서 정부가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당초 정부가 예정했던 범위보다 확대품목이 늘어나자, 이를 제한하기 위해 약계의 반대표를 사후에 추가했다는 주장으로, 시민사회는 감사 제기나 고발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안전상비약 품목조정심의위원회 6차 회의를 열었다.정부는 당초 지난해 상반기 품목 조정을 마치고 올해 1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을 조정한다는 목표였지만, 약사회 등의 반발로 논의가 1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었던
겔포스와 스멕타의 안전상비약 지정이 유보됐다.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등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담판짓기 위해 8일 오전 7시부터 제6차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를 진행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이번 회의의 관건은 제산제인 보령제약 '겔포스'와 지사제인 대웅제약 '스멕타'의 편의점 행 결정. 3시간 30여분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복지부는 차기 회의를 열고 두 품목의 안전상비약 지정과 약사회가 제출한 타이레놀 제외, 편의점 판매시간 조정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안전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저지를 위해 200여명의 약사들이 청와대 인근서 촛불 시위에 나섰다.이미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안 회의를 수 차례 거쳐 마지막 결정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약사들이 이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4일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 조정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제, 파스류 등 총 13품목으로 앞서 진행된 회의에서 제산제와 화상연고제 추가 여부가 검토된 바 있다. 실제 훼스탈과 베아제 각 1품목씩이 빠
제산제, 화상연고 등이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추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3일 제4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다.위원회는 이날 지난 제3차 회의에 이어 제산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를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성과 접근성 등을 심도 깊게 검토했다.이는 안전상비약 제도개선방안 검토를 위한 기초 연구 설문조사에서 제시된 효능군이다. 위원회는 12월 개최 예정인 5차 회의에서 논의가 마무리되면 최종 의견을 정부에 제시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현행 안전상비의약품 효능군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20일 제2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논의 결과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4개 효능군으로 구성돼 있는 현행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해 효능군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로 나타난 소비자 요구 효능군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토와 해외사례 조사 등을 실시하고, 신규 추가 검토할 수 있는 효능군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가 총 40개 제품
심야·공휴일 의약품 접근성 확대를 위해 도입한 안전상비의약품 제도가 안정적으로 확산 및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일각에서 연고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 확대를 희망하고 있으며, 만 4년이 경과되면서 품목 적설성 등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품목 조정 검토에 착수한다.검토시기는 오는 6월까지로,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현행 13개 품목이 늘어날 수도 있어 약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약사법에서 허용하는 안전상비의약품은 최대 20개 품목이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시행
장내세균 조절을 통해 위장관질환(intestinal disease)을 치료하는 항생제 요법이 새로운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내세균총을 구성하는 유익균은 보호하고(eubiotic effects) 유해균의 활동은 억제하는(antibiotic effects) 리팍시민 요법을 지칭하는 말이다. 리팍시민은 이 같은 기전을 통해 장내세균 생태계의 균형을 조절·유지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신체 항상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장질환 병태생리 따른 치료 다변화환자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주거나 심각하게는 목숨까지 위협할 수도 있는 장질
생활용품 전문기업 CJ 라이온(대표이사 한상훈)이 신신제약(대표이사 김한기)와 의약품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알렸다.CJ 라이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생활용품 및 위생용품, 의약외품 분야를 넘어 일반의약품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우선적으로 CJ 라이온은 대표적인 의약품 브랜드 아이미루(점안제)를 시작으로, 버퍼린(진통제), 스토파(지사제) 등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이어 양사는 일본 라이온사 일반의약품의 국내 출시와 판매, 마케팅 활동 전개 과정 전반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지난 2011년 ‘과민성장증후군(IBS) 치료에 관한 임상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IBS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방법들이 증상호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국내외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국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의 의료실정에 맞는 지침을 마련했다.가이드라인은 IBS를 ‘복통 혹은 복부 불쾌감, 배변 후 증상의 완화, 배변 빈도 혹은 대변 형태의 변화 등 특징적인 증상들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기능성 위장관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IBS는 서구에서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7~10%
항생제를 통해 과민성장증후군(IBS)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위장관질환의 다학제적 치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IBS의 발병기전 가운데 장내세균(gut flora)의 과증식이 원인 또는 경로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생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등장함에 따라 질환치료의 선택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NEJM 2011;364:22-32에 발표된 TARGET 연구에 따르면, 변비가 없는 IBS 환자들에게 항생제 리팍시민을 단기간 투여한 결과 위약과 비교해 우수한 증상호전이 관찰됐다. 리팍시민 요법은
국산신약인 동아ST의 골관절염칠제 아셀렉스캡슐이 분당서울대병원 원내약으로 입성했다. 대웅제약 듀어클리어제뉴에어는 원외처방 목록에 등재됐다.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달 약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신규약들을 최근 적용키로 했다.22번째 국산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골관절염약 아셀렉스캡슐이 발매한지 두 달만에 분당서울대병원 원내신규약으로 도입됐다.아셀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골관절염 증상 및 관절 기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비선택적 골관절염치료제의 단점인 속 쓰림, 궤양, 장 출혈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