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2023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올해 업데이트에서는 COPD의 정의부터 치료전략, COPD 악화(exacerbation) 중증도 분류, 치료 순응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변화를 줬다. COPD 정의에서는 흡연을 주요 특징으로 지정했던 내용을 위험인자로만 제시했고, COPD를 다양한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환자군 분류와 이에 따른 치료전략이다. 환자군을 3개 그룹으로 재정리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나 지속성 항무스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현재의 유럽의 공기 오염 기준치를 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두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20)에서 공개됐다.첫번째 연구는 독일 뒤셀도르프 라이프니츠 환경의학연구소 Qi Zhao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다. 연구팀은 공기 오염이 어린이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근거는 계속 쌓이고 있지만, 연구 대부분이 최근의 공기 오염에 노출 된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팀은 성장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에서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12가지 요인이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2017년 란셋 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영국 런던대학 Gill Livingston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했다. 2017년 당시 교육수준, 고혈압 등 9가지였던 요인이 이번에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 두부 손상, 공기 오염 등을 추가해 모두 12가지로 정리했다. 연구팀은 이번에도 2017년과 마찬가지로 치매의 위험 요인을 인생 전반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추진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원격진료 추진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업무보고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문제인케어 추진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악화와 원격진료 추진을 위한 의료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복지부를 질타했다.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과 김승희 의원은 문재인케어 추진하면서 비급여의 급여화 항목기 당초 3800개에서 3600개로 축소됐다며, 복지부가 비급여항목에
미세먼지가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면서 조기 사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나정호)에 따르면,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별 사망자 수는 뇌졸중과 허혈성 심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각각 40%로 전체 사망자의 80%를 차지했다. 폐암과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0%인 점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대한뇌졸중학회 나정호 이사장(인하대병원 신경과)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보단 뇌졸중과 같은 혈관성질환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
성인·청소년 대상 4배 증량, 악화 예방 효과영국 노팅엄대학 Timothy Harrison 교수팀은 성인과 청소년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흡입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용량을 4배(quadrupling)까지 높인 전략을 평가했다.연구팀은 "천식 악화는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고,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제하며 "천식 조절 효과가 소실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흡입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일시적으로 4배까지 증량해 투여 전략을 적용, 중증 천식 악화 발생률의 변화 여부를 평가했다"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연구에서는 실제 임상의 환자
실내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실내 있는 것이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요즘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고 지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반 사람들이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밀폐된 공간에서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비롯해 전기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생기는 화학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심각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실내공
- 환자 평가에서 폐기능검사 별도로 진행- COPD 정의에서도 임상적 증상에 무게 ▲GOLD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 정의먼저 COPD 정의에 호흡기증상이 포함됐다. 2011년 이후 2016년까지의 GOLD 가이드라인에서는 COPD를 일반적으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지속적인 기류폐쇄가 특징이라고 정의했다. 또 질환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기도의 염증반응, 폐의 미세먼지 또는 가스 노출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정리했다.2017년 가이드라인에서도 큰 틀의 정의는 유지하는 한편 환자의 지속적인 호흡기증상을 강조했다. 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중복증후군(ACOS)은 세계적으로 호흡기질환의 뜨거운 감자로 다뤄지고 있다. ACOS는 천식, COPD 단독인 경우보다 환자들의 예후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진단에 따라 구체적인 치료전략의 구분이 필요하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때문에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명확한 구체적인 전략 확립이 필요하지만 유병률을 필두로 더 많은 근거들이 필요한 상황이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다수의 COPD, 천식 역학 연구에서 ACOS 환자가 다수 있다는 점이 시사돼 왔기 때문. 이런 가운데
뇌졸중 관리전략의 향후 발전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16)가 지난 2월 17~1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피오글리타존의 혜택을 입증한 IRIS 연구에 쏟아졌다. 이와 함께 내막절제술에 대한 추가근거들도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 자리잡아 관심을 모았다. 글리타존 약제의 새로운 반전피오글리타존, 뇌졸중·심근경색증 24% 예방인내의 승리다. 로시글리타존의 그늘에 가려 덩달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피오글리타존이 결국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증을 24% 예방할
공기오염도와 뇌졸중 발생률 간 연관성이 올해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드렉셀대학 공중보건대학 Longjian Liu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공기질과 뇌졸중 유병률 간 연관성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로 볼 수 있다"며 연구의 의미를 강조했다. Drexel-SARI 저탄소건강도시(Low Carbon and Healty City) 연구는 기후변화와 공기오염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로 지역벌 공기오염 정도에 따른 뇌졸중 유병률의 연관성과 온도가 이에 유의한 영향을 주
일단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 결핵관리과의 작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결핵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제3군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2014년 감염병 감시연보에선 54종의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가운데 수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신고 수와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CDC, HCW 결핵감염 관리 3단계 접근법 강조문제가 되는 HCW의 결핵감염 위험도와 관련해선 지난 2005년 미국질병관리예방본부(CDC)의 결핵예방관리 지침에 이미 언급됐다. 내용인 즉 병원의 병상 수, 결핵
COPD "병기진단에 HRQOL이 더 효과적"페노타입 국내 연구 KOLD·ANOLDCOPD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사회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더욱이 아시아권역에서는 높은 흡연율을 비롯 화석연료 및 기타 바이오매스(biomass) 연료 사용, 작업상의 분진 발생 등과 관련 실내외 공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하기 때문에 유병률이 증가세에 있다. 이 외 COPD가 증가하는 이유로 진행이 느린 질환 자체의 이질성이 지적되기도 한다.COPD의 주요 특징으로 만성적인 기류제한이 나타나지만 비슷한 증상의 환자에서도 임상
장기적인 공기정화 노력이 성장기 아이들의 폐기능을 개선시켰다는 코호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남부캘리포니아대 예방의학과 W. James Gauderman 박사팀의 이 같은 연구는 NEJM 3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141412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는 '공기오염의 질 관리정책' 시행으로 오염수준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공기오염의 감소와 소아 호흡기 질환의 개선 사이에 개연성을 평가했다.연구는 해당 지역의 총 2120명 아이들의 데이터를 1994년~1998년, 1997년
미국흉부학회(ATS)가 기후변화로 인한 환자관리 및 임상현장에 대한 영향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ATS는 2014년 12월 23일 온라인판에 회원 대상 설문조사결과를 발표, 기후변화가 현재 임상현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후변화가 건강이나 질환의 중증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지만, 이번 ATS 설문조사결과는 장기적인 관점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임상현장에서 의사들이 기후변화 관련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설문조사는 ATS가 조지메이슨대학과 공동으로 진행된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가 9월 6~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ERS는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꼽히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과 함꼐 폐렴, 중피종,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수면호흡장애 등 다양한 폐질환, 역학 및 기초 연구, 환자평가 전략, 공기오염 등 넓은 역영의 주제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이런 ERS 학술프로그램의 방향성은 핫토픽(Hot Topic) 세션에 배정된 주제들에서 엿볼 수 있다. 핫토픽 세션에서는 △보건 및 질환에서의 단백질 기능의 재조명 △ERS·세계보건기구(WHO)
미국국립보건원(NIH)이 5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질환 예방과 향상된 치료전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NIH는 천식의 원인 분석과 임상 시험을 포함한 총 600개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구성된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에는 NIH 산하 기관인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공동으로 참여했다.NIH는 천식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공기오염을 꼽았다. 특히 성인들에게서 미세먼지로 인한 천식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요
세계보건기구(WHO)가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 사망자 수가 매년 7백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WHO는 25일 공식 보고서를 통해 대기오염은 뇌졸중, 심질환, 암 등의 발암물질로 이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환경 위험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아시아 지역에서만 석탄, 나무, 화석연료를 이용해 난방과 취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실내 공기 오염으로 430만명이 사망했다. 실외 대기오염으로는 370만명이 숨졌는데 90% 가까이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WHO는 실내외 대기오염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가정 내 곰팡이가 천식 및 천식증상의 위험요소로 대두됐다.호주 멜버른대학 John Burgess 교수는 Respirology 2014년 최근 온라인판에 게재한 연구를 통해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볼 수 있는 곰팡이가 천식 위험도를 26%까지 높였다"며 가정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1968년부터 7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진행하 중인 연구에서 5729명을 선정, 2004년 이들을 대상으로 호흡기질환, 가정 내 환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천식, 천식증상, 가정 내 곰팡이, 흡연, 실내 요리
사회 고령화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특발성폐질환(ILD)에 대한 인지도와 치료전략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이사장 유지홍,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소강당에서 개최한 ‘제1회 ILD School’을 개최했다.이번 프로그램을 주최한 ILD 연구회의 이홍렬 회장(인하의대 호흡기내과)은 “국내 ILD 환자수는 2005년 연구에서 1400여명이었지만 최근에는 3000여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건강검진, X-ray 촬영 등을 통해 고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