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의 시행규칙 개정안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17일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4월 26일가지 입법예고했다.이번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조산 수습의료기관의 기준 완화 △소방 법령 분법에 따른 인용 조문 현행화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및 운영 방안 신설 △의료기관 명칭 표시판 규제 완화 △전문과목 표방 기준 개선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용어 변경 등이 담겼다.특히,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및 운영 방안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 감염관리 활동 여부도 평가 대상으로 포함되고,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 수에 대한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지표 개선을 위한 병원계 의견 수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개선 방향으로 중환자실 환자안전을 위한 결과 및 성과중심의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평가 효율성 증대 및 상시적 질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적정성 평가 개선은 △중증도 보정 사망률 결과지표 도입 △평가지표 정비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의 다인병상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인간병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울산 이손요양병원은 11일 코로나19 집단감염된 입원환자 203명을 분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분석보고서: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에 집단감염을 경험한 현장사례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이번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5인실 이상 다인실과 6인 이상의 다인간병 형태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이에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4인실 이하 상급병실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간병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의 사적모임 인원을 8인까지 확대하지만, 영업시간 기존대로 11시까지로 제한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병상확충 및 운영 효율화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이기일 제1통제관은 "아직 정점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행이 계속 급증하는 상황에서 큰 폭의 완화는 어려워 일부 조치에 한해 소폭 조정했다"며 "향후에는 정점 이후 유행 축소, 의료체계 여력 등을 확인하면서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전국 31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증병상 306개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9개 국립대병원들도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조속히 확보할 방침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방역당국의 병상확보 상황과 격리해제 전원명령에 대해 설명했다.이기일 제1통제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에 따라 1월말까지 중증·준중증 1578병상, 중등증 5366병상 등 총 6944개 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다.이에 복지부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위중증 환자의 급증과 정부와 보건당국의 중환자 진료정책에 따라 비코로나19 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격리해제 기준 상한 20일' 정책으로 인해 비코로나19 중환자의 진료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공표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으나 하지 않아 일선 의료진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진료에 경고등이 켜졌다.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를 위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확장한다면 비(非)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크게 축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코로나19 중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제한적인 중환자 병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회복가능성이 지극히 낮을 것으로 합의된 환자는 중환자실 입실을 제한하는 것을 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정부에 비(非)코로나19 중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비코로나19 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중환자 진료 관련 성명서'를 18일 발표했다.학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는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많은 고령층의 발생률이 2배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관련 공청회가 진행됐지만, 의료계와 시민단체 간 의견 차이만 확인되면서 의료계의 향후 대응 카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특히, 의료계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자정노력을 국회와 국민들에게 알리는 의협과 국회 설득 이외 별다른 대안이 없는 병협 간의 대응법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대안을 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이 제4기(2021년~2023년) 상급종합병원에 연속 재지정됐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진료·교육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선별, 3년마다 재지정한다.특히 이번 4기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강화된 중증환자 진료비율을 적용했으며 전공의 교육수련환경 평가 및 중환자실, 환자경험평가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경기도 안양·과천·군포·의왕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의료윤리학회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분배에 앞서서 분배 과정에 관한 윤리원칙 수립을 촉구했다. 한국의료윤리학회(회장 임채만)는 지난 5일 의료자원 분배에 관한 윤리원칙 수립과 민관학 간의 사회적 합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는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백신 보급과 중환자실 자원 활용에 있어서 의료적 이득과 윤리적 수용성을 담보하기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학계·시민의 사회 전체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모두가 의료서비스 취약계층과 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이 환자 입·퇴원 및 검사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화제다.한림대성심병원 소속 한림 커맨드센터는 2020년 1월부터 개발한 '커맨드센터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AI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원한 환자의 질환, 나이, 성별, 중증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진료 단계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해 환자가 검사를 받거나 입·퇴원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인다. 커맨드센터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AI 프로그램에는 △중환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환자 안전사고 예방과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관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가체계 마련 목적의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진행 시, 대상 환자의 동의를 반드시 구하도록 지침이 개정됐다.요양급여기준, 요양급여안내, 개인정보수집 등에서 모두 환자의 동의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개정된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지침의 주요 내용을 지정받은 기관들에 통보하고 이같이 밝혔다.신속대응시스템이란 일반병동 입원환자 중 급성악화가 발생 또는 예상될 때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위해 심정지 또는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국내 의료계가 최근 코로나19(COVID-19) 환자에 대한 수술 지침과 수술실 운영 방안을 정해 권고했다.권고안에 따르면 수술장은 전실이 있는 음압 수술실을 이용해야 한다. 전실이 없을 때는 2개의 수술실이 연결된 방 또는 옆 수술실을 전실로 사용한다.기관내삽관 교체 및 발관은 반드시 음압이 적용되는 중환자실에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음압 환경이 충분하지 않으면 이동식 헤파필터를 사용해도 된다.의료진에게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할 시간을 적어도 5분 이상 줘야 한다.수술실 밖에서 착용하고 입실하는 것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사국시 실기시험 불합격처분 및 CCTV 공개 여부와 관련된 행정소송이 국시원의 승소로 마무리됐다.원고가 국시원을 상대로 요구한 불합격취소, CCTV 영상 공개거부취소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 것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제83회 의사국시 실기시험 불합격생 8인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및 국시원장 간의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최근 선고, 국시원의 손을 들어줬다.이 사건의 쟁점은 크게 △국시원의 불합격처분 절차상의 하자 △불합격처분의 재량권 일탈·남용 여부 △CCTV 공개거부의 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첫 적정성 평가 결과 평균 점수가 86.48점으로 나왔다.1~2등급 요양기관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서울에 가장 많은 1~2등급 기관이 위치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 앱을 통해 공개했다.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7년 예비평가를 거쳐 2019년 본 평가가 실시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담전문의가 근무하는 중환자실이 '개방형(open ICU)'에서 '폐쇄형(closed ICU)'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선진국처럼 중환자실 환자는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전담전문의(이하 전담전문의)가 보면서 입퇴원을 직접 관리하는 폐쇄형으로 바뀌어야 환자 치료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개방형은 병동 주치의가 환자를 돌보는 체계를, 폐쇄형은 전담전문의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재원 환자의 주치의가 되는 체계를 의미한다.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이 1인 격리병실과 전담교수 배치 등 한층 강화된 치료공간으로 거듭났다.서울대병원은 본관 내과계중환자실(MICU)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새로운 내과계중환자실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1인 격리병실'이다. 기존에도 격리병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병상은 개방된 공간에 일정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었다.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모든 병상은 외부와 차단된 개인 격리병실로 탈바꿈했으며, 환자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모니터도 각 병실 앞에 새롭게 설치됐다.이상민 내과계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은
지난해부터 시행되는 전공의특별법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수웅 서울의대 비뇨기과학 주임교수는 최근 서울대병원 Health Policy 기고를 통해 전공의 근무시간을 맞추려면 대체인력을 고용해야 하고,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폈다. 김 교수는 "수련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공의 정원의 20% 정도는 대체인력이 필요하다. 대체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수련병원으로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임의 업무 증가도 문제도 지적했다. PA
응급실 운영기준이 깐깐해진다.응급실 보호자 출입기록이 의무화되며,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24시간을 초과해 응급실에 체류하는 환자비율이 연간 5%를 넘으면, 행정조치를 받게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7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는 메르스 사태 이후 이뤄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법 시행을 위한 세부사항이 담겼다.개정된 응급의료법은 ▲응급실 보호자 출입제한 ▲응급환자 응급실 체류시간 최소화 ▲각종 의무사항 위반에 대한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