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MAC 본사에서 이유엔(주) 메디통(이하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철세 KMAC 상무, 조수민 메디통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가 보유한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공유를 약속했다.KMAC는 메디통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돕는 동시에 병원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메디통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감염관리를 핵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80세 이상 초고령이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항고혈압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지를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초고령 고혈압 환자가 모집된 대규모 연구가 있으나 결과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기대수명과 치료에 따른 위험 등을 고려해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신진호 교수(심장내과)는 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s There Benefit of Newly Diagnosed HTN in Octogenarian?'을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뇌졸종 후 인지장애(PSCI) 발병 위험인자의 정확한 진단이 뇌졸중 생존자에게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투여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는 18일 동탄성심병원에서 열린 ‘2023 한림대-나고야시립대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뇌졸중 생존자는 언어장애, 기억력 저하, 계산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인지장애를 흔히 겪는다.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뇌졸중 생존자 중 최대 60%가 1년 안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뇌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뇌졸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인지장애 선별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인지장애가 뇌졸중 발생 후 흔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예후와 연관됐고 삶의 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뇌졸중 생존자 대상의 다학제 진료에 인지장애 선별검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심장협회(AHA)와 AHA 산하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후 인지장애' 과학 성명을 Stroke 5월 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뇌졸중에 따른 인지장애 관리에 중점을 둔
지난 2월 7~9일 진행된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23)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는 실로스타졸과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osorbide mononitrate, ISMN)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가 발표됐다. LACI-2(LACunar Intervention Trial-2)로 명명된 이 연구에서는 열공성 뇌졸중 환자에서 실로스타졸과 ISMN 병용요법이 임상적 아웃컴, 기능적 독립성, 그리고 인지기능장애 위험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열공성 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한 알로 합친 폴리필(또는 고정용량 복합제)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인지 혜택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인지 저하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폴리필로 여러 위험요인을 동시에 관리해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단, 폴리필로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었다.이 같은 결과는 폴리필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를 평가한 TIPS-3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urology 지난달 30일자 온라인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가 퇴원 후에도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재택 치료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재활의학과) 연구팀은 인지장애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진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과 가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으로 나눠 한 달간 관찰했다.환자들은 하루 30분씩 매주 5번, 전자약 치료를 시행했고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환자들은 재택 치료 전 경두개 직류자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김영호 교수(이비인후과)·서울의대 이민재(생화학교실) 교수팀이 만성 이명 환자에게서 인지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마이오마커를 발견했다.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단백질 분해의 핵심 효소인 프로테아좀이 혈액 내에도 존재하며, 이들의 활성은 정상 마우스에 비해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후 2010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보라매병원에 방문한 50세 이상의 만성 이명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신경인지평가(MoCA) 및 혈액 검사를 실시해 체내 프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파킨슨 증후군의 한 유형인 난치성 '다계통위축증' 환자에서 혈중 요산을 증강시키는 연구가 성공했다.그동안 다계통위축증의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브란스병원 이필휴 교수(신경과)와 일산백병원 이재정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화반응 억제제로서 세포 보호 역할을 하는 '혈중 요산의 증강' 임상 연구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약리학 저널인 'Clinical Pharmacology an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방세동 환자는 율동조절(rhythm control)을 일찍 시작할수록 심혈관 혜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1년 이내에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율동조절에 따른 심혈관 예후를 약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율동조절을 일찍 시작한 환자군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은 일반치료를 받은 환자군보다 낮았다.EAST-AFNET 4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에서 지난달 29일에 발표됐고 동시에 NEJM 8월 29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지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인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를 투약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인지장애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된 덕분이다.제2형 당뇨병은 인지장애와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심혈관계 혜택을 확인한 둘라글루타이드가 인지장애 예방이라는 또 다른 무기를 갖게 될지 주목된다. 캐나다 맥마스터의대 Hertzel Gerstein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분석 결과는 La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이 뇌기능개선제 카니틸의 국내 환자 대상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제알츠하이머협회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카니틸 임상 4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카니틸 임상 4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됐고, 발표는 중앙보훈병원 양영순 교수(신경과)가 맡았다. 카니틸 임상 4상은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국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카니틸 병용투여군의 투여 후 28주 후 MoCA-K(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 점수 변화량을 비교했다. 해당 임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심장질환 치료로 뇌졸중은 물론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박희남·김태훈·진무년 교수(심장내과)와 김어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 중 '전극도자절제술'과 '약물치료'를 각각 받은 두 군의 인지기능 추이를 조사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결론부터 말하면, 심장 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전류로 절제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에서 기억력과 인지력 등의 인지기능 향상이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심방세동이 뇌졸
최근 '뇌졸중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울산의대 권순억 교수가 맡았고 경희의대 김범준 교수, 한림의대 임재성 교수, Kaohsiung Medical University Yuan-Han Yang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고 이화의대 김용재 교수, 명지병원 박종호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을 요약·정리했다.
최근 '뇌졸중 재발 예방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윤병우 교수(서울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차재관 교수(동아의대),홍근식 교수(인제의대), 임재성 교수(한림의대)가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을 요약·정리했다.
국내 연구팀이 호르몬 치료로 폐경 여성의 인지장애를 막을 수 있다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삼성서울병원 윤병구 교수(산부인과)·나덕렬 교수(신경과)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폐경 여성에게 젤 타입의 에스트로젠과 경구용 미분화 프로게스테론을 병용하면 인지기능 감소 폭을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여성의 인지장애에서 이들 약제의 병용투여를 통한 폐경 호르몬요법의 실익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연구팀은 2008년 1월~2012년 10월에 경도인지장애를 보인 폐경 여성 3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이중맹검 무작
의료계가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한의계가 편승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19일 “한의계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치매 관련 사업 진행 결과를 왜곡해 발표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지난 8월 열린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한의학적 치매관리방안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료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부산시한의사회는 ‘지역 한의 치매관리사업 보고’를 발표하며 2016년도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 결과를 보고했다. 이날 부산시한의
치매 비동반 혈관성 인지장애(VCIND)에서 칼슘길항제인 니모디핀(nimodipine)이 치매 예방 효과입증에 실패했다. 경도 인지장애 동반 급성 뇌졸중은 뇌졸중 발생 3개월 안에 50%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이 환자들의 30~50%는 5년 안에 치매로 발전한다. 이에 초점을 맞춰춰 연구를 진행했지만 인지기능 감소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 하지만 연구팀은 "일부 인지기능에서는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부연했다.이 연구에서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로 중국내 23개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모집해 니모디핀 30mg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을 받은 환자들에서 인지기능이 개선됐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캐나다 라발대학 의대 Vincent Auffret 교수팀은 "그동안 TAVR 후 중·장기적인 인지기능 변화를 평가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에 시술 후 1년간 변화를 추적관찰한 결과, 전체적인 인지기능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특히 TAVR 전 인지기능장애가 있었던 환자에서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연구팀은 TAVR을 받은 51명 환자를 대상으로 몬트리올 인지평가(Montreal Cognitiv
혈압강하와 스타틴을 활용한 콜레스테롤 강하 전략은 인지기능 감소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6) 최신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 HOPE-3 연구 하위분석 연구를 발표한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Jackie Bosch 교수는 "혈압 강하요법과 로수바스타틴 요법이 인지기능 감소 예방에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정리했다. 그런한편 "로수바스타틴이 인지기능에 대한 유해한 영향이 없었다"고 부연해 스타틴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측면에도 무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