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갈등이 해결되기는커녕 계속 쌓이는 모양새다.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의 법적 효력에 대한 법적 해석이 달라 향후에 또 다른 갈등으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대학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런데 사직서 효력 발생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팽팽히 맞서고 있고, 심지어 법조인들조차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의료계 "사직서 효력 발휘" vs 정부 "효력 발휘 안 돼"사직을 예고한 지방 대학병원의 A 교수는 "의사는 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는 윤리위원회 주관으로 투명한 의료기기 공급질서 확립 및 2024년 시행되는 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의료기기 공급질서 확립에 필요한 컴플라이언스 이슈 세미나를 15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 공급질서에 관한 주요 현안 및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계 실무자를 위한 다양한 강연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업계 종사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세미나는 총 3개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은 법무법인 율촌 채주엽 변호사와 황윤환 변호사가 공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동자는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은 19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모두를 위한 상병수당제도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누구나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노동자 건강은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임을 인식했지만,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아픈 상태에서 일하고 있으며 유급병가가 법으로 보장되지 않았고 상병수당도 제도화되지 않았다 점에서 상병수당제도 실시를 촉구하고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의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적응증에 기반한 약가 결정제도(IBP)를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주최로 열린 '면역항암제 도입 10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주장이 다시 나왔다. 면역항암제는 여러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부상하고 있고, 글로벌에서는 환자의 생존 혜택을 기반으로 표준치료로 자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한 약제가 적응증 추가라는 이유로 건강보험 급여가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고, 요양병원 간병 지원 단계적 제도화 추진을 공식화했다.요양병원 간병 지원 단계적 제도화는 내년 7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 1월 본사업으로 전환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21일 당정협의를 통해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윤석열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및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모형 마련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그간 종합적인 간병 부담 경감방안을 검토해 왔다.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3월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재산과 소득 등을 속여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허위로 취득하는 행위가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적발과 추징이 강화돼야 하는 시점이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현재 건보공단은 가족 등의 사업장에 근로자로 허위 등록하는 경우, 장기요양등급 인정자를 직장가입자로 등록하는 경우, 연예인이나 직업 운동선수가 직장가입자로 등록하는 경우 등 총 20개 유형의 직장가입자 자격 허위 취득(이하 자격 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 아들의 서울의대 편입학 의혹이 제기됐다. 김 원장의 아들 김 모씨는 2013년 카이스트 입학 후 2014년~2016년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인턴을 한 후 2017년 서울의대에 편입학 한 후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김 모씨의 인턴 과정과 논문 공저, 서울의대 편입학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화여대 학부생 인턴제도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김 병원장 아들이 인턴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에 필요한 사업개발 분야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사업개발 분야 실무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Global Business Development(GBD)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6월 1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선구자적 성과를 거두어 온 GBD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앞서 나간 회사들의 성공과 실패를 압축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GBD 교육 프로그램은 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휴일·심야 시간대 약사서비스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제도 근거가 마련되고 의약품 판매촉진 영업자(CSO)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공공심야약국의 지정 및 운영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제약사, 도매상 등으로부터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려는 자에 대해 신고제 및 교육의무 등을 도입해 의약품 판매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다.공공심야약국 지정 근거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장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6~9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Lab에 참가한 앱솔로지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카타르, 이탈리아 등 3개국 딜러와 총 50억원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계약한 UAE의 네오사이언스와 카타르 사이언티픽, 이탈리아의 유로스피탈 등 3개 딜러와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수차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마침내 MedLab에서 만나 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결실을 맺었다. .미세유체역학 플랫폼을 적용한 현장진단(POCT) 기반의 고감도 체외 면역진단 플랫폼 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료원은 지난달 30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지아이비타(대표 이길연)와 발전기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기업 공개시 본인이 보유한 주식의 10%를 경희의료원의 의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으로 이날 주식기부 계약서에 사인했다. 본 행사에는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위욱환 의료협력팀장 및 ㈜지아이비타 이길연 대표, 전진욱 부사장, 김영호 이사, 황태호 이사 등이 참석했다.㈜지아이비타의 이길연 대표는 현재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호계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와 일차의료 만성질화관리 사업의 접점을 찾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특히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모델을 구축해 상반기 동안 운영한 후, 하반기부터 본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건강정책과 곽순헌 과장을 만나 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 결과를 취재했다.곽 과장에 따르면, 복지부는 20일 대한내과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개발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의약품 재평가 대상 품목이 전 성분, 전 제형으로 확대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의약품 재평가에 대한 추진방향 및 실시 계획을 공유하는 정책설명회를 14일 개최했다.그동안 식약처는 의약품 품질 향상을 위해 신규 품목뿐만 아니라 기허가 품목에 대해서도 생물학적동등성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그 범위를 특정의약품군에서 의약품 전반으로 점차 넓혀왔다.이에 2023년부터는 전 성분, 전 제형으로 재평가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재평가 추진 방향은 동등성 의무화 시기 및 시험 실시 여건(시험실시 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25일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 강도태 신임 이사장과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약속하는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 강도태 이사장과 박용열 선임 비상임이사 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은 재직기간 중 준수해야할 청렴 의무와 위반에 대한 책임을 담고 있다.건보공단은 2007년부터 '직무청렴계약 운영규정'을 마련해 이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과 부서장이 윤리경영 실천에 솔선수범하도록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주요 내용은 △관계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부패방지와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윤리경영을 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사무장병원으로 불리는 불법개설기관의 설립 유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행정조사에서 적발된 사무장병원들은 신용불량자인 의료인 면허를 대여한 경우가 많았고, 인테리어 업자가 설립한 한의원도 있었다. 또한 중국인의 자본을 투자받아 설립된 피부과 의원도 적발됐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불법개설기관 적발 사례집'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의료기관 5개 유형의 52개 사례, 약국 8개 유형의 46개 사례가 수록됐다.의료기관 행정조사가 이뤄진 5개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의료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꺼져 가던 의협 오송회관 건립의 불씨가 되살아났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오송부지 매입을 위한 특별회계 신설'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오송회관 부지 매입을 위한 특별회계 신설 건은 재적 대의원 242명 중 178명(대면 45명, 화상회의 133명)의 대의원이 재석했으며 투표에는 165명 대의원이 참여했다.165명 대의원 중 125명 대의원(대면 39명, 화상 86명)이 특별회계 신설에 찬성해 가결됐다. 반대 의견을 투표한 대의원은 35명(대면 6명, 화상 29명)이었으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3년마다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구매 현황 및 불공정 거래 실태를 조사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던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간납사간 특수관계 문제에 대한 후속조치 일환이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서 의원은 "의료기관과 의료기관에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의료기기 판매업자 등 간 특수관계로 인해 불공정 거래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의료기관에 직접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판매업자가 다른 의료기기 판매업자로부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안동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CEPI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하는 ‘시설사용계약(Capacity Reservation)’을 연장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CEPI 리처드 해치트 CEO와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지난해 6월 체결돼 올해 말 만료를 앞둔 안동 L하우스 시설사용계약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례없는 감염병 위기 속 의료인력, 병상을 포함한 보건의료자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이를 관리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부터 보건의료자원 신고일원화제도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제도 시행과정에서 발생했던 시스템 오류는 많이 감소했지만, 의료인력과 장비 등 요양기관의 신고 누락으로 사후관리는 여전히 많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심평원은 요양기관을 향해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적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료장비 품목을 정비하며 보건의료자원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시행 시기부터 방법까지 무수한 추측이 많았던 공동생동 1+3 제한법이 공포 후 즉시 시행으로 확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동일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자료를 이용한 의약품 품목 수 1+3 제한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허가 시 동일한 제조소, 제조방법 등을 가진 의약품에 대해서는 3회에 한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자료의 추가 이용이 가능하다.종전에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자료의 공동 이용과 사용 횟수 제한 등에 대한 별도의 근거가 없었다.결국 제약사들이 가장 주목했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