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확한 의사 인력 추계를 위해서는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 간의 의료 서비스 격차를 인식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즉 대도시는 이미 의사가 ‘과포화’된 상황이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하나로 묶어 총추계하는 방식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의사 수 추급 연구자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신 의원은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정부의 정책에 관해 “오히려 의료계와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하고, 필수의료를 지키던 의료진을 사지로 내몰고, 환자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이 '코가 뚫리면 인생이 뚫린다'라는 표제로 책을 출간했다. 35년 동안 코만 진료해온 의사가 '병원 치료의 한계'부터 인정하고 시작하는 코 건강 필독서다. 저자는 한발 더 나아가 '환자한테서 배운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그래서 책을 쓰는 시간은 그동안 환자한테서 받은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토로한다. 20여 년 전 찾아온 한 고등학생 환자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공군사관학교 지망생이지만 심한 축농증 때문에 합격이 불투명했다. 당시만 해도 10대에게 축농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백인운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 2023)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백 교수와 이지수 교수, 영상의학과 송옥규 교수 연구팀은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의 천장관절염 평가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연구는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에서 X-Ray와 저선량 CT의 강칙 척추염 진단율을 비교, CT의 진단적 가치를 평가하고자 진행됐다. 연구 결과, X-ray보다 저선량 CT를 이용할 때 방사선학적 축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관질환과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의 최적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가 120미만이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2일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콜레스테롤을 120미만으로 유지하면 140보다 높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Metabolism)에 게재됐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특정 병원의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오남용 처벌 수위를 높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인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롤스로이드 사고’를 언급하며 이러한 사실을 지적했다. 롤스로이드 사고란, 지난 8월 2일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드를 몰던 남성이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사건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가해자에게서 케타민을 비롯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이에 피해자 측이 가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난소암은 아직 효과적인 조기 검진법이 확립되지 않아 환자의 약 60%는 3기 이후 진단된다. 이들 85%는 재발을 경험할뿐더러 재발 때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짧아지는 등 예후도 좋지 않다.난소암의 바이오마커는 BRCA1/2 유전자 변이와 상동재조합결핍(HRD) 여부 등이다.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HRD 양성 환자는 PARP 억제제가 조금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때문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등 가이드라인에서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따라서 여름철 폭염을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특히 노약자는 온열 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장마 전후 무더위를 피하고자 야외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상성 고막파열이나 외이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외상성 고막파열과 외이도염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들어보자.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우리의 귀는 크게 외이,
국내 위염 유병률은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481만 865명으로 같은해 외래 진료 환자수 기준 8위다. 이는 위염이 식습관, 약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내 급격한 사회 고령화의 지속, 식습관의 서구화가 유병률을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렇듯 국내 위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건국의대 성인경 교수(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낭난소증후군과 여성 자녀의 비만 관계가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산부인과 박현태, 조금준,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비만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출생한 여성자녀가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과다.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생식내분비 질환으로써, 비만 및 과체중을 포함한 여러 대사질환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으나, 자녀들의 영유아기 성장과 비만 위험에도 유의한 영향이 있는지 규명된 연구는 거의 없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지 6년이 지났지만, 전공의들의 처우가 크게 나아지지도 않았을뿐더러 전임의와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과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복지부에서 전임의와 협의체를 마련하겠다고 대안을 내놓은 가운데, 대전협 측은 복지부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일차 의료 쏠림 현상을 개선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인재근, 정춘숙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전공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MZ세대 보건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어진
뇌졸중은 뇌혈관에 출혈이나 허혈 등 문제가 생겨,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허혈성 뇌졸중 또는 뇌경색, 혈관이 파열되는 병태를 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출혈이라 지칭한다. 뇌경색은 다시 여러 갈래의 병태로 구분된다. 먼저 심인성 병태가 있는데, 심방세동 등으로 인해 심장에서 발원한 혈전이 뇌혈관에서 허혈을 야기하는 △심장색전성 뇌졸중이다. 뇌혈관에서 파생된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해 허혈이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성 뇌졸중도 있다. 대혈관에서 수직으로 조직막을 통과하는 관통동맥과 같이 영상이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경쟁이 점입가경이 다.국내 제약업계는 ARB+CCB+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3제 복합제, ARB+CCB+스타틴+에제티미브 4제 복합제를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개발사들은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뿐만 아니라, 코프로모션 등 협업을 통해서도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복합제 특성상 병용요법 대비 환자 특성에 맞는 용량 조절이 어렵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확대를 위해 다수가 경쟁적으로 참전하는 모양새다. '네가하면 나도 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생아를 지키는 1차 영유아검진 수검률이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생후 14~35일 신생아 대상 1차 영유아검진 수검률이 절반도 안됐다.1차 영유아검진은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생후 14~35일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영아기 초기에 흔한 질환 발달성 고관절이형성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모유수유,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 등 영유아 성장과 발달 시기에 중요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인재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문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정작 환자들이 내원할 수 있는 곳이 적어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전문병원 운영을 위한 의료기관평가인증에 따른 시설, 인력, 장비 등 비용 부담이 큰 반면, 전문병원관리료 및 의료질평가지원금 등 수가 수준이 미흡해 전문병원의 수가 정체되고 있다.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순천향대 함명일 교수팀이 진행한 전문병원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전문병원협회는 올해 초 함 교수팀에게 전문병원 환자경험평가 조사를 의뢰한 바 있으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감소 위험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높아 조기 진단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 장기적 시력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습성 황반변성이 난치성 질환임을 확인했다.습성 황반변성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따른 시력 예후를 비교·분석한 연구는 여러 차례 보고됐다. 하지만 치료 후 시력 변화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분석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체중관리를 잘해왔던 다이어터들이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외식과 간식 섭취량이 늘어 오히려 다이어트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다이어터의 생활습관 관리를 돕는 행동교정요법의 일환으로 도입된 365mc 사진 식사일기, '인식단그림'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365mc 식이영양위원회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올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3월까지 6인 모임까지 가능하다가 8인, 10인을 거쳐 4월 18일을 기점으로 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 해제했다. 각 기간별로 식사 종류를 조사한 결과, 집밥과 다이어트 식단은 해제가 진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적 학술대회의 국내 개최를 통해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학회로 나아가고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학회는 내년 5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루푸스학회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루푸스학회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학회 역사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또 다른 세계적 학술대회의 국내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달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전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을 만나 임기 동안
- 다발성골수종, 완치가 가능한가 다발성골수종은 혈액암 중에서도 대표적인 난치⋅불치 질환으로 치료 후 1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생명 연장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발병 시 빈혈, 고칼슘혈증, 신장 기능 감소, 뼈의 용해성 병변 등이 생긴다.과거에 비해 발병률이 약 20~30배 정도 높아졌으며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고령에서 갑자기 이유 없이 빈혈이나 콩팥 기능 감소, 척추 골절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 치료 과정이 궁금하다 진단되면 우선 환자가 자가조혈모세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0명 중 3~5명은 재관류술에 성공해도 재발을 겪는다. 재발률은 첫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가장 높은데, 특히 재발하게 되면 사망률은 68~85%까지 급증한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발생의 강력한 위험인자인 LDL-C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의료계에서는 심근경색 재발 위험은 초기 1년의 LDL-C 관리 성과에 달렸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약물치료는 물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가능한 신속하게 혈중 LDL-C를 조절해야 한다.그러나 한국에서는 치료 1년 시점에 LDL-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북경한미약품은 신제품과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을 토대로 올해 연매출 3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2800여 억원 매출을 올린 북경한미약품은 연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이탄징과 600억원대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 변비약 리똥 등 19개 제품을 현지에서 판매 중이다.회사 측은 최근 출시한 기화제 형태 기침가래약 이안핑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안핑은 중국에서는 최초로 주사제 암브록솔 성분을 기화제로 바꾼 제품이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암브록솔 주사제는 오프라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