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성 척추관절염 환자 저선량 CT 진단적 가치 연구 

이대목동병원 백인운 교수 
이대목동병원 백인운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백인운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 2023)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백 교수와 이지수 교수, 영상의학과 송옥규 교수 연구팀은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의 천장관절염 평가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에서 X-Ray와 저선량 CT의 강칙 척추염 진단율을 비교, CT의 진단적 가치를 평가하고자 진행됐다. 

연구 결과, X-ray보다 저선량 CT를 이용할 때 방사선학적 축성 관절염, 즉 강직 척추염 진단 비율이 높았다. 

특히 조기 병변이나 증상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가 높았다. 

연구팀은 "국내에서는 강직 척추염으로 진단되면 건강보험에서 산정특례 대상으로 혜택을 볼 수 있고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며 "강직 척추염으로 정확히 진단되는 것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선량 CT를 사용하면 X-Ray를 사용해 진단할 때 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하게, 그리고 조기에도 강직 척추염으로 진단될 수 있다"며 "아시아인에서는 다른 국가에 비해 강직 척처염 환자 비율이 높은데, 경제적 여건으로 MRI를 시행하는 못하는 경우에도 CT를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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