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의 새로운 병태생리 루트를 공략할 수 있는 신규약물이 등장함에 따라 임상현장의 치료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이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수용체길항제(이하 nsMRA)로 불리는 피네레논(finerenone, 제품명 케렌디아정)이다. 무기질코르티코이드수용체(이하 MR)의 과활성화에 대한 길항작용을 통해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피네레논은 일련의 임상근거에 기반해 지난 2022년 식약처로부터 2형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에 적응증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에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는 심부전,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CAD), 만성신장질환(CKD), 뇌졸중, 노인 수축기단독고혈압, 심근경색 후, 심방세동 예방, 당뇨병 등을 타깃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돼 있다. 유럽이나 북미의 가이드라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득영심혈내과의원의 나득영 원장(전 동국대경주병원장)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 환자의 항고혈압제 치료에 ACEI가 1차적으로 고려되고, 같은 RAS억제제 계열인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는 ACEI에 불내약성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조절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6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한국인 70세 이후 3명 중 2명은 고혈압이 진단되지만,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혈압관리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병리과 김정분 기사장,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보건과학연구소 이민우 교수)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8세 이상 성인 3만 8000여명의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방문진료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 중심의 방문진료 프로토콜 개발과 집중교육이 진행된다.대한노인의학회는 14일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38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8차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작성교육을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 맞춰 이창훈 회장, 김한수 이사장, 이은아 학술부회장, 이상범 공보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춘계학술대회 내용 및 방문진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김 이사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65세 이상 노인 진료에 대한 프로토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3월 1일자로 인제대학교 백병원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에는 해운대백병원 심장내과 김동수 교수를, 서울백병원 원장에는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를 각각 연임 발령했다.해운대백병원 신임 원장에는 정형외과 김성수 교수를 임명했다. 김동수 부의료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부산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1년부터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을 맡고 있으며, 해운대백병원 원장을 비롯해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소장, 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상순환기학회가 일차의료 고혈압 환자의 혈압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보험수가 개발을 위한 신의료기술 등재를 내달 신청한다. 또 심장초음파 급여화에 따라 심장초음파 인증제도를 내달부터 시작한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30일 롯데호텔에서 제9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임상순환기학회 두영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정혈압 수가에 대한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과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임상순환기학회는 개원가에서 필요한 순환기내과학의 최신지견과 전문적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올바른 보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혈압·당뇨병 치료에 있어 조절률이 개선되지 않아 적정성 평가에 합병증 발생 및 입원률 등 평가 지표에 결과 지표가 포함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0년부터 고혈압, 당뇨병 치료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혈압 및 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질환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가 가지고 있는 복합질환에 대한 평가와 포괄적인 평가정보 제공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고혈압·당뇨병 복합질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위험이 높거나 고혈압을 진단받은 임산부 관리에 자가혈압측정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산부는 자가혈압측정을 진행하더라도 고혈압을 조기 발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신성 또는 만성 고혈압 임산부는 자가혈압측정에 따른 혈압 개선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높아진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임산부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혈압관리가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4만 2000여 명이 임신성 고혈압 합병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교수(노인병내과) 연구팀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노쇠 및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혈압 변동성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394명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ealth-RESPECT(integrated caRE Systems for elderly PatiEnts using iCT)’라는 비대면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290일 동안의 혈압 수치를 취합하고 혈압 변동성에 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의대 1회 졸업생인 인제의대 백병원 김동수 내과 교수가 3월 1일자로 해운대백병원장으로 임명됐다.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1일 3월 1일자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임 원장에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인 김동수 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김동수 신임 병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부산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김 신임 병원장은 1990년 부산백병원 내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했으며, 30년간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소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실장, 연구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은 고령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젊은 성인에서도 고혈압 유병자가 상당수 있고,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질환, 표적장기손상 등 위험이 높아 철저한 혈압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5~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1)에서는 '젊은 성인에서 고혈압 업데이트(Update in Hypertension in the Young)'를 주제로 젊은 고혈압 환자의 위험과 치료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젊은 성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의료데이터를 민간보험사가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가 첨예하다.이용이 승인된 공공데이터는 개인추적과 특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지만, 의료계에서는 보험업계의 영역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최근 삼성생명 등 6개 보험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2017년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이 영리적 목적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중단된지 약 4년 만에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심평원에 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한고혈압학회(회장 김영대, 이사장 편욱범) 소속 가정혈압포럼(회장 김철호)이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간했다.이번 지침은 지난 22일 진행된 대한고혈압학회 제 54회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발간됐다.국내 고혈압 환자 및 고위험군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편찬됐다.지침은 가정혈압 측정의 임상적 의의와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 그리고 국내외 관리지침에 따른 진단기준 및 제한점 등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과거 지침서들 △가정혈압측정의 임상적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이자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다.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혈압의 임상적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급속한 사회 고령화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만큼 고혈압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그런 한편 혈압이 조절되는 비율은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혈압관리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이런 가운데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는 국내에서 주요 항고혈압제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Korea Hy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 '닥터앤서 2,0'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닥터앤서 1.0을 개발한 라이프시맨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오는 2024년까지 19억원을 지원받아 닥터앤서 2.0 개발에 돌입한다.이 사업은 국민 체감도가 높은 1차 의료기관을 비롯해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AI 진료·진단 지원 수요가 높은 12개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 가운데 고혈압과 피부질환 분야에 참여한다. 사업 1차년도에는 데이터 수집, 인공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 16일 개최된 '2021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학술세션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학술세션은 '심혈관계 질환 관리의 최신지견(Current advance of management in cardiovascular disease)'이라는 주제 아래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신 교수는 '피마사르탄을 활용한 국내 고혈압관리 현황(The management of hypertension with Fimasartan in Korea)'을 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과 서울백병원 원장 등 주요 보직 인사발령을 3월 1일자로 단행했다.백중앙의료원 신임 부의료원장에는 부산백병원 김동수 교수(순환기내과)를 발령했으며 서울백병원 신임 원장에는 구호석 교수(신장내과)를, 진료부원장은 하정구 교수(정형외과)를 임명했다. 김동수 부의료원장은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백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1990년 부산백병원에 부임한 김 교수는 30년간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소장, 학술부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축기혈압이 높을수록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콩팥병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콩팥기능의 저하나 단백뇨 등 콩팥 기능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이식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증으로 진행하거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우리나라도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만성콩팥병의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대동맥질환 전담팀을 꾸려 20년 간 대동맥 박리 치료를 분석한 결과, 수술 성공률이 약 98%에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가 갑자기 발생하면, 응급수술을 바로 받지 않을 경우 이틀 내 절반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찢어진 대동맥이 언제 파열될지 몰라 초응급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자체도 고난도라 치료가 매우 어렵다.서울아산병원 주석중, 김준범 흉부외과 교수팀이 지난 21년간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 등 17개국 만성콩팥병 환자의 혈압관리 현황을 비교한 연구에서 우리나라가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가별로 진행 중인 만성콩팥병 코호트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국내 환자 비율이 다른 국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만성콩팥병 환자가 복용하는 항고혈압제 개수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국내 만성콩팥병 코호트인 'KNOW-CKD' 연구를 주도하는 서울대병원 오국환 교수(신장내과)는 이 같은 결과를 6~7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