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리 및 피부암 조기진단 AI 솔루션 개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 '닥터앤서 2,0'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닥터앤서 1.0을 개발한 라이프시맨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오는 2024년까지 19억원을 지원받아 닥터앤서 2.0 개발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국민 체감도가 높은 1차 의료기관을 비롯해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AI 진료·진단 지원 수요가 높은 12개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 가운데 고혈압과 피부질환 분야에 참여한다. 사업 1차년도에는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2차년도부터는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의료기기 인허가용 임상 시험을 거쳐 식약처 인허가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혈압 분야에서는 심뇌혈관 관련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목표로 일상 혈압 분석 진단 및 혈압관리에 따른 예측 소프트웨어와 고혈압 관련 합병증 예측 예후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피부질환 분야는 영상분석을 활용한 피부병변의 피부암 감별 진단보조 소프트웨어와 남성형 탈모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는 “닥터앤서 1.0 사업은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연구과정 자체에 방점이 있었다면, 2.0은 연구기간 내 상용화까지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닥터앤서 2.0 연구개발 과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라이프시맨틱스를 포함해 총 30개 병원, 18개의 ICT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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