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이 노인 건강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전문가의 협업이 필요하게 되었고 일차 의료의 역할이 중요하게 되었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그 중에서도 방문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한편으로 국민 건강권의 확대와 의료의 편리성 측면에서도 방문진료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의료체계에서 방문진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정승은 교수(영상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평의원회 및 온라인 전자투표에서 대한영상의학회 제5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정 차기회장은 대한영상의학회가 2005년 이사장·회장 통합체제로 출범한 이후 선출된 첫 여성 회장이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3년이다.정 차기회장은 2005년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설립 당시부터 참여해 영상의학 분야의 핵심 영역인 의료영상 품질관리와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또 국가검진 시행 기관의 영상 품질관리에 앞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월까지 9개소의 불법개설기관을 적발해 686억원을 환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당금액 징수율은 6.02%에 그쳤다.건보공단은 2일 불법개설기관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불법개설기관(일명 사무장병원·약국)폐해 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사례집은 공단의 행정조사를 통해 적발돼 법원에서 불법개설기관으로 확정 판결된 사무장병원 및 약국의 폐해 사례를 크게 '국민건강권 위협', '건강보험 재정 누수', '의료생태계 파괴' 등 3개 유형으로 분류하여 24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중증외상센터 등에 공공정책 수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윤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 공공정책 수가를 별도로 신설해 더 큰 의료적 재앙이 닥치더라도 중환자실, 응급실이 부족해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며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음압병실, 중환자실, 응급실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관계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시설은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한 건보공단 특사경 권한 부여를 위한 특사경법 국회 법사위 심의가 1년만에 재개됐지만 또 다시 심의가 보류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7일 국민건강보험단 임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심의 하기 위해 개정법률안을 상정했지만 심의조차 하지 못하고 보류됐다.제1소위원회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특사경법 개정안을 11번째 심의 안건으로 사상정했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장 마지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의협과 병협, 의학회가 수술실 CCTV 설치의무화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 대한의학회 임춘학 기획조정이사는 3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국민건강권 수호와 의사 진료권 보장 위해 특단의 대책 불사하겠다'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필수 회장은 "의석 수만을 믿고 벌이는 거대여당의 독단적 입법 행태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최초의 공동 투자·개발 컨소시엄 KIMCo가 의약품 생산시설의 혁신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전면에 나선다.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의약품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운영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제도 도입기반 구축 사업'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QbD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서 우수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를 위해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의약품 개발 방법이다. 의약품의 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지역 의사 및 치과의사, 한의사들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는 28일 ‘의료의 질 저하하는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지역 3개 의사회들은 비급여 진료비용 강제 공개 정책은 의료기관에 과중한 업무를 부여하고,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야기하는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현재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그동안 병협 산하 임의단체 지위에 있던 대한수련병원협회가 정식 특별병원회로 승인됐다.대한병원협회는 9일 드래곤시티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병협 정기총회는 특별위원회 설치에 관한 토의를 진행한 결과, 대한수련병원협회를 특별병원회로 심의, 의결했다.대한수련병원협회는 전국 수련병원들 간에 다양한 지식과 정보공유로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을 제공하고 적정 수련환경을 구축해 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수련병원협회측은 병원협회에 그동안 임의단체에서 산하조직인 특별위원회 승인을 요청했다.병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신설한 약가관리실을 통해 약가협상력을 강화하고 계약관리를 정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건보공단 김덕수 기획상임이사는 16일 원주 본원에서 진행한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올해 조직개편을 '업무중심'으로 설명하며 ▲빅데이터 전담조직 ▲약가관리실 ▲연구원을 소개했다.최근 건보공단은 올해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약제업무를 전담하는 약가관리실을 신설했다.김덕수 상임이사는 그 배경으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약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3% 정도이지만 약가관리실이 없었다"며 "이를 신설해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하게 된 간호사 출신 당선인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최연숙 후보와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자는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의료노련)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노동정책 전문가다.그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당선자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와 한의계가 경자년 새해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의료계는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제40대 집행부는 내부적으로는 소통을 활성화해 의견수렴과 스킨십을 증진하는 데 힘써나가겠다"며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의협의 위상과 권위를 드높여나가는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진료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에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며 총선 준비에 돌입했지만 되레 반응은 싸늘하다. 의료계와 여의도에서는 의협이 제안하려는 정책을 놓고 국회가 받아들이지 못할 수준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의협 총선기획단, '의료전달체계 정립' 등 12개 아젠다 구성의협 총선기획단 이필수 단장은 30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2020년 총선 대비 보건의료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정책은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간호조무사협회의 법정단체화를 우려하는 법률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간호조무사단체를 법정단체로 인정하게 되면, 간호인력 간 업무에 혼란을 가져오게 되고, 간호 체계의 왜곡과 간호수준의 저하로 인하여 의료의 질 보장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대한간호협회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주최한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체계 정립방안 토론회'에서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주호노 교수, 송진호 변호사, 호서대 법경찰행정학과 김종호 교수는 최근 국회에 발의된 간호조무사의 법정단체 근거 마련을 위한 의료법 개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이자 대전제는 다름 아닌 건강이다.헌법이 보장하는 건강권은 의료인에 의해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의료인의 지위를 포함한 의료보건 제도는 한 시대와 국가·사회공동체의 이념 및 윤리와 조화되는 가운데 형성·발전되어야 할 성격을 지닌다.그렇기 때문에 의료보건 제도의 구체적 형성과 변경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입법부가 그 시대의 구체적인 사회적 여건과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해 민주적인 방법에 의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해 가는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공이들이 의협 의쟁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22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이날 임총은 전체 대의원 184명 중 참석 36명, 위임 58명으로 성원됐다.대의원들은 의료개혁을 위해 투쟁에 참여한다 대한의사협회 향후 의쟁투의 로드맵에 따라 총파업에 참여한다 등 2가지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성전 대의원은 "전공의 과로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는 서로 연결돼 있다. 가령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임에도 외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원격진료라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정부의 원격의료 추진 통보에 전공의들도 강경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특히 향후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을 암시하며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을 경고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정책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대전협은 의협의 의쟁투 지지를 선언하며 향후 전국의사총파업 동참 의사를 밝혔다.그동안 의료계가 줄곧 반대해오던 원격의료 정책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단체행동 가능성을 재표명한 것이다.대전협은 "전국의 1만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인증을 통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1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간호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국 간호사 자격인증센터 크리스틴 파비코 국장이 'Pathway to excellence(이하 패스웨이) 인증제도'를 소개했다.패스웨이는 미국 간호사 자격인증센터(ANCC)에서 운영하는 간호 인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오는 15일부터 열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앞두고 치솟는 중인 물리치료사협회의 단독법 제정 압박 수위에 의사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 중이다.물리치료사들의 거침없는 행보와 강경 발언들이 의료계 직역 간 신뢰를 깨뜨리고 의료기사법을 부인하는 월권행위를 행하려는 것이 진정 국민건강을 위한 일인지 되묻고 싶다는 것.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물리치료 제도개선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물리치료사 관계자들은 단독법 제정을 의식한 듯 강경한 발언을 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정의당 윤소하 의원를 비롯한 사회시민단체들과 정부가 그간 미지급된 건강보험 국고지원 정상화를 둘러싼 갈등 조짐이 보인다. 28일 2020년도 보험료율 인상 심의를 위한 건정심이 예정된 가운데 국회와 사회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건강보험 미지급 국고지원금 정산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미납된 국고지원금을 정산하지 않을 경우 보험료 인상 거부 투쟁까지 벌이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사회시민단체들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법정 국고지원금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 건정심 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