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재논의 끝에 급여 문턱 넘기에 성공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3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3일 공개했다.엔허투는 지난 3월 열린 암질심에서 급여기준 설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사 측에 추가 자료보완을 요청하며 재논의 결정이 내려졌었다. 이에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심평원에 전세계 최저가 등 재정 절감을 위한 카드를 제시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해외기업들이 강세였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 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최근 NGS 기반 HLA(조직적합항원) 진단 기술에 대해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글로벌 진단 기업 일루미나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로슈진단 등이 득세하고 있는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다만, NGS는 한 번에 많은 샘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진단 기술로 분류되지만, PCR(중합효소 연쇄반응)이나 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로슈가 실패했던 AKT 억제제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아스트라제네카의 AKT 억제제 카피바서팁(capivasertib)이 청신호를 보내 관심이 쏠린다.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2)에서 HR+, 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 표준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에 카피바서팁을 추가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두 배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전 연구였던 FAKTION 임상2상에서 카피바서팁과 파슬로덱스를 병용했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 치료제 시장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을 수락했다.엔허투 허가 신청은 이전 항-HER2 기반 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성인 유방암 환자에 대한 적응증이다. 승인 여부 결정은 올해 2분기에 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엔허투가 FDA로부터 적응증 확대를 승인으면, 2차 약제로 전진배치되는 만큼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FDA, 엔허투 허가신청 수락 FD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 치료법 개발을 개시한 이래 1만건의 암 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하는 등 주요 성과 목표를 달성했다. 최근 K-MASTER 사업단이 구축한 한국인 암환자들의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매우 의미있는 결과들을 확인해 발표했다.K-MASTER 사업단은 고려대 사경하 교수팀과 공동으로 2020년까지 사업단 연구에 참여한 4028명의 암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히 관찰된 유전자 변이는 TP53 (48.1%), APC(2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국내 최초로 PIK3CA 유방암 돌연변이 검사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PIK3CA 유전자는 유방암 등 암종에서 활성화되는 종양 유전자로,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약 40%에서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2020 미국 국립종합암센터 네트워크(NCCN)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해당 검사를 시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2020년 의료진단기업 퀴아젠의 센트럴랩 프로그램 데이원랩(Day-One lab) 수행기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바티스(조쉬 베누고팔)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허가에 따라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내분비 요법 내성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피크레이는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인 폐경 후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허가됐다. 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랜 기간 신약이 전무했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TNBC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놓고 면역항암제 사이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고, 주목을 받았던 AKT 억제제는 좌초를, 항체-약물결합체(ADC)는 희망을 봤다. 면역항암제, 엇갈린 희비TNBC는 주요 유방암 표적치료제가 작용하는 세가지 수용체 모두 음성이기에 표적치료제를 통한 이득을 얻기 힘들다. 반면 다른 유방암과 달리 면역치료에 반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TNBC 치료에서 면역항암제가 희망을 본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를 진단할 때 액체생검이 조직생검과 대등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유전자 변이의 유형과 빈도는 거의 비슷했고, BRCA1/2 변이도 높은 일치성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21에서 공개됐다. 또 Clinical Cancer Research 2월 8일 온라인에도 게재됐다. 액체생검 vs 조직생검 생체생검을 개발하고 있는 Fo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K-MASTER사업단이 국내 암 환자 8000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아시아 최초로 암 환자 1만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려대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은 지난 1월까지 총 8695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 중 8271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7902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보고서를 확보했다.올해 3000명을 추가로 등록 및 분석해 하반기 중 암 환자 1만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돼 절제할 수 없는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로 임상2상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던 로슈의 AKT 억제제 이파타설립이 임상3상에서 암초를 만났다.아파타설립은 1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 LOTUS 연구에서 ▲파클리탁셀+이파타설립(병용군) ▲파클리탁셀+ 대조군(대조군)으로 나눠 진행한 연구에서 병용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6.2개월, 대조군 4.9개월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HR= 0.60; P =.037). 특히 PIK3CA/AKT1/PTEN 유전자 변이가 있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이 뇌전이 환자의 항종양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폐암 치료효과, 뇌전이 치료효과 및 레이저티닙 투여 후 정항성 기전에 대한 임상유전학 연구결과 등 총 3건의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레이저티닙은 뇌전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두개강내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치료 시작 전 뇌전이가 발견된 비소세포폐암 호나자 64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20~320mg 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이 폐암 치료 효과와 더불어 뇌전이 동반 폐암 환자에 대한 효과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이달 말 미국임상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레이저터닙 1/2상 임상 3건의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유한양행은 ASCO 본 대회 2주를 앞둔 14일 발표가 예정된 주요 연구의 초록 데이터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뇌전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레이저티닙 투여 결과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24%는 첫 진단에서 뇌전이가 발견되고, 폐암 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 사업단)이 암 환자 5000명의 유전체 정보 분석을 완료했다. K-MASTER 사업단은 지난 1월까지 총 5603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 중 5294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5003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보고를 확보했다. K-MASTER 사업단 김열홍 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결과를 연계해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15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규표, 유창훈 교수팀(종양내과)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담도암 환자의 변이유전자를 확인해, 현재 임상연구 중에 있는 담도암 신약 표적치료제 적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상 환자가 54.8%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참여한 담도암 환자의 변이유전자 정보로 현재 임상연구 중인 표적치료제를 적용해 볼 수 있는 담도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돼 신약 담도암 표적치료제의 연구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운반되는 길인 담관에 암세포가 생기는 담도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체 분석 기반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면서 환자 유전체 특성에 따른 개인맞춤형 암 치료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지연·김승태·강원기 교수(혈액종양내과), 김경미 교수(병리과), 이혁 교수(소화기내과) 공동 연구팀이 전이성 위암 환자의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최근호를 통해 발표된 데 이어, 올해 9월 네이처(Nature) 온라인 뉴스에서 선정한
국내 의료진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미분화 갑상선암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 서울의대 서정선· 박영주 교수(내분비내과) · 마크로젠 유승근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미분화 갑상선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환자 113명의 DNA와 25명의 RNA를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기반으로 유전체와 전사체를 분석해 미분화 갑상선암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다수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그 결과 갑상선암 세포에서 암 억제 유전자(TP53, CDKN2A 등) 변이가 발견되는 경우 미분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이암의 경우 유전체 분석을 통해 항암치료의 반응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연구팀이 전이된 암의 유전자 변화를 증명하고, 전이암의 항암제 반응 차이를 규명한 덕분이다. 길병원 이원석 교수(복막전이재발암클리닉,외과)와 미국 잭슨 랩 Charles Lee(병리과), GIST(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팀이 암조직이 전이 과정에서 진화적 유전적 변이를 일으켜, 결국 생체 내에서 항암치료 반응의 차이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이암 환자의 항암치료에 대한
유럽임상종양학회(ESMO)가 대표적 난치성 여성암 중 하나인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국 런던 퀸즈메리대학 Peter Schmid 교수(성 바르톨로메오 유방암센터)는 21일 독일 뮌헨 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IMpassion 130 연구를 발표하고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시 생존율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소개했다. IMpassion 130 연구는 전이를 위해 어떤 치료도 받지 않았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902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납-파클리탁셀) 또는 표준치료+아테졸리주맙( IMpassion
유전체 기반 맞춤치료를 향한 삼성서울병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삼성서울병은 차세대 유전체 분석시스템 '캔서스캔(CancerSCAN)'의 기술력을 입증한 논문이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캔서스캔은 삼성유전체연구소가 병리과 및 혈액종양내과와 함께 개발해 2014년 선보인 차세대 유전체 분석시스템으로, 환자에게서 얻은 암 조직을 토대로 381개 암 관련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해 500여종의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다.소량의 유전자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