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 Tukachinsky 박사팀, 조직생검과 액체생검 비교
연구팀 "조직생검 할 수 없을 때 액체생검 대안될 수 있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를 진단할 때 액체생검이 조직생검과 대등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유전자 변이의 유형과 빈도는 거의 비슷했고, BRCA1/2 변이도 높은 일치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21에서 공개됐다. 또 Clinical Cancer Research 2월 8일 온라인에도 게재됐다. 

액체생검 vs 조직생검 

생체생검을 개발하고 있는 Foundation Medicine Hanna Tukachinsky 박사팀은 TRITON2/3 연구에 참여한 환자를 포함한 mCRPC 환자의 조직 샘플 2006개와 액체생검으로 확보한 3334개를 연구에 사용했다. 

혈장 샘플은 62개 유전자 패널이 있는 유전자검사법인  FoundationACT를 사용해 프로파일링했고, 70개 유전자 패널은 FoundationOne Liquid CDx을 사용했다.

대부분 액체생검 샘플에서 순환 종양 DNA(ctDNA)를 발견할 수 있었고, ctDNA 조각은 7.5%(중앙값)였다. 또 3127명(94%)에서 ctDNA가, 295명(8.8%)에서 BRCA1/2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일치를 알아보는 분석에서 조직생검에서는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 72/837(8.6%), 액체생검에서는 67명(93%)가 일치했다.

또 액체생검에서 20명의 환자가 일치했지만 조직검사에는 발견하지 못했다.

액체생검 결과 CGP 샘플 1660개 중 10개에서 서브클론 BRCA1/2 복귀(reversion)이 발견됐다. 

AR 변이는 2213명 중 940명에서 증폭(amplifications)과 핫스팟 돌연변이( and hotspot mutations)가 나타났다.

또 생체생검 결과 DNA 복구 유전자 변이(ATM, CHEK2, BRCA2, CDK12), P13 키나제 성분(PTEN, PIK3CA,  AKT1), WNT 성분(APC, CTNNB1)분 등과 마찬가지로 TP53과 AR 변이 등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새롭거나 희귀한 활성화된 변이 AR을 포함해 액체생검이 조직검사에서보다 더 많은 저항성 유전자 변이를 확보했다"며 "엔잘루타마이드에서 상승적 저항성을 보였던 11명 환자에서 복합 돌연변이 F877L/T878A 유전자를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각에서 액체생검에 대한 회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액체생검 역시 강력한 툴"이라며 "우리는 조직생검보다 액체생검이 뛰어나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생검을 할 수 없을 때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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