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위한 대안적 지불제의 하나로 묶음지불제가 제시됐지만, 의료계는 의료비 증가를 막기 위해 지불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은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해야 가능한 것이지 지불제도 변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 지불제도는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 신포괄수가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행위별수가제는 진찰, 검사, 처치 등 의료진의 진료 행위를 모두 합산해 진료비를 산정한다. 포괄수가제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종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왜곡된 의료시스템으로 인한 필수의료가 붕괴되면서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동전 진료 폐지, 의사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취급 근절 등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세우기 위해 국내 소아심장 명의인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박 전 의원은 6일 만복림에서 '의권 강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는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대한민국 의료계가 비상 상황이라고 진단한 그는 의료 시스템이 이미 붕괴돼 늦었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암화학요법 심사정보 표준서식을 신설해 지난 28일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그동안 의료기관 청구 담당자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항암화학요법 진료정보를 별도 제출해야 했던 반면, 신설된 서식을 활용하면 항암화학요법 진료정보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직접 연결해 전송할 수 있다.이 서식은 의료기관의 개발일정을 고려해 오는 10월 2일부터 HIRA e-Form 시스템을 통해 제출 가능하도록 운영 예정이다.HIRA e-Form 시스템은 의료기관의 자료 제출 편의성과 진료비 심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종합병원에서 수술한 뒤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퇴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급성기재활병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현재 뇌졸중 등의 수술 환자는 2주일 안에 퇴원해야 한다. 이에 환자들은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해 재활의학과가 없는 곳에 입원하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신포괄수가제나 상급종합병원 중증도 문제 등 다른 이유도 있지만, 병원 내 급성기재활병동이 없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18일 기자들과 만난 대한재활의학과 최은석 회장(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이시욱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문재인케어를 추진한 결과 총 4477만명에게 21조 3000억원의 의료비 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추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과제별 의료비 경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비급여의 급여화 및 3대 비급여 해소, 신포괄수가제 확대, 취약계층 본인부담 경감, 의한방협진, 의료안전망 등 문재인 케어를 추진했다.그 결과, 수혜자는 총 4477만 3000명에 달하고, 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HCC)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이 건강보험 급여를 받으면서 2차 치료 옵션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로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HCC 1차 치료에 사용할 때 건강보험 급여 가능해졌다. 이에 한국 가이드라인도 변경이 예고됐다. 11일 열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간세포암 1차 치료 급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국립암센터, 대한간학회 등과 함께 가이드라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 김진영 부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번 표창은 국내 보건의약단체에 속해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의료계 발전에 공헌한 자들에게 수여됐다고 18일 밝혔다. 김진영 부장은 보험심사간호사회 기획이사를 맡아 보험심사간호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의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도입에 앞장섰으며 현재 병원 전략기획실 부장으로 보건의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김진영 부장은 "이번 표창은 심사간호사로서 그리고 병원 직원으로서 대표해 받은 것"이라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막기 위해 2019년 환자분류체계를 개편했지만, 당초 정부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와 환자분류체계를 재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요양병원 입원환자 분류체계 및 수가수준 정기적 조정기전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를 내놨다.심평원은 2019년 11월 요양병원 입원환자 분류체계가 개편돼 개편 전과 후 환자분류군을 비교하고 질병군 현황을 분석해 분류체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정부는 의학적 입원 필요성에 따른 단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내년부터 일부 항암제 및 희귀의약품이 신포괄수가에서 제외되는 것을 두고 환자 의료비 부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여당에서 해당 이슈를 반복적으로 공론화하며 항암제의 적용 제외를 철회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정부는 기존 환자의 피해 방지를 위해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 '2022년 적용 신포괄수가제 관련 변경사항 사전안내' 공문을 발송했다.심평원은 "신포괄수가의 지불정확성을 제고하고자 약제와 치료재료의 포괄·비포괄 분류기준을 개선했다"며 "그 결과 희귀 및 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확대를 앞둔 신포괄수가제를 두고 기준수가 산출병원, 산출방법, 포괄·비포괄 구분지표 등 기본모형 개선 방향이 일부 새롭게 제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수행한 '신포괄수가제 모형 개선 및 질 관리 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신포괄수가제도는 7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기존 포괄지불제도(DRG)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체 입원환자에 대해서 포괄수가제를 적용하기 위한 목적의 제도이다.2019년 기준으로 공단일산병원,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등 공공병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신포괄수가제 표준진료지침(C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68개 병원을 대상으로 C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경진대회는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 의료진과 실무자, 공공병원의 CP 개발·보급 업무를 담당하는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C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료의 효율성과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평원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접수된 CP사례 14건 중 1차 서면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흉부외과 수술은 포괄수가제의 전제조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단순 심장질환 위주로 운영되는 병원을 시범사업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정상적인 선택이라 하기 힘들다"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이 흉부외과 영역에서도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가 이에 대한 반대 입장문을 21일 발표했다. 포괄수가제는 동일 질환 환자 간 편차가 매우 적고 이를 치료하는 병원 및 의사 간 치료법과 병원 설비 및 의사들의 술기 차이가 거의 없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돼야 하지만, 흉부외과 영역은 이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8월22일 개최 예정인 ‘신포괄수가제와 병원 원가관리’연수교육이 사전접수 조기마감돼 추가교육 시간을 마련한다.추가로 마련한 2차 연수교육은 오는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별관 5층 향설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연수교육은 22일 개최 예정인 연수교육의 조기마감에 따른 추가 진행으로 갈렙에이비씨 정성출 대표 및 김태익 이사가 나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발표하게 된다.연수교육에 참가를 원하면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등록을 하면된다.연수교육 온라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 의료질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 및 등급화하는 제도로 이번 의료질평가는 전국 33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의료질과 환자안전 △의료전달체계 △공공성 평가 영역에서 1등급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1-가' 등급을 획득했다.세 영역에서 '1-가'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총 7개 병원으로 이는 상위 2%에 해당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신포괄수가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신약 도입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전혜숙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의료서비스 지불방식 정책변화와 의료산업 혁신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토론회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신포괄수가 원가 계산방법 및 정보 활용에 대한 사례소개, 그리고 병원의 향후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연수교육이 개최된다.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8월 22일(목)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07호에서 '신포괄수가제와 병원 원가관리'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연수교육에서는 갈렙에이비씨 정성출 대표가 나와 ▲지불제도 변화와 원가관리 ▲신포괄수가 원가계산, DRG 원가계산 방법 및 주요이슈에 대해 발표를 하고, 오후에는 김태익 이사가 나와 ▲신포괄수가 빅데이터 분석 ▲신포괄수가 원가정보 활용 ▲원가 정보를 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 2년을 맞은 가운데 정책 효과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구조 효율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메디칼업저버 창간 18주년을 맞아 문케어로 대변되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2년에 대한 평가와 해결 과제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체돼 있는 보장률을 OECD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핵심 기조는 의학적 필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신포괄수가제를 시행하면서 조정계수는 물론 코딩시스템도 옛날 버전을 사용해 임상 현장에서의 불편과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불만이 계속 되고 있다.공공병원 위주로 운영하던 신포괄수가제는 최근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병원들이 보험청구 시 사용하는 조정계수나 코딩 시스템은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보험의학회 기자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불만이 제기됐다. 임상보험의학회 이영구 이사장(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급 진료비 청구 사전점검 프로그램이 본격 출시되면서 병원들의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심사청구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기업 (주)숨메디텍은 병원급 진료비 청구 사전점검 프로그램 '로이(ROI)를 본격 출시했다.㈜숨메디텍은 의원급 진료비 청구 사전점검 프로그램 이지원닥터(EZONE Dr.)와 치과용 진료비 청구 사전점검 프로그램 이지원(EZONE) 출시에 이어 이번에 병원급 진료비 청구 사전점검 프로그램 로이(ROI)까지 런칭해 심사청구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게 됐다.이번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가 2019년도 진행할 연구과제를 확정했다.연구과제는 위탁과제 32건, 자체연구 25건으로 구성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연구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2019년 위탁 연구과제 32건, 자체연구과제 25건을 확정했다.연구소는 연구내용, 연구방법 등에 따라 위탁과제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위탁연구 질 관리를 위해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관리할 방침이다.허윤정 연구소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심사평가체계 개편 등 건강보험 정책환경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