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범사업 참여 68개 병원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유
서산의료원·공단일산병원·서울의료원·서울적십자병원·울산대병원 등도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 신포괄수가제 표준진료지침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수상 기관들이 한자리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신포괄수가제 표준진료지침(C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68개 병원을 대상으로 C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 의료진과 실무자, 공공병원의 CP 개발·보급 업무를 담당하는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C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료의 효율성과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평원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접수된 CP사례 14건 중 1차 서면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사례 6건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 사례별 발표 후 2차 심사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상 1기관(상금 200만원), 우수상 2기관(상금 100만원), 장려상 3기관(상금 50만원)이 선정됐다.

신포괄수가제 CP 우수사례 수상기관 명단

보라매병원은 '예정된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 CP'를 주제로 △다수 의료진의 진료과정 상 차이점을 표준화 함 점 △주기적 CP 관리계획 수립 및 퇴원 후 재입원률 등 결과지표를 고려한 점 △CP 적용률이 높고 환자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폴립절제술 CP로, 충청남도 서산의료원은 서혜부탈장 CP로 우수상을 받았고 서울적십자병원(급성기뇌졸중 CP), 서울시 서울의료원(대장절제수술 CP), 울산대학교병원(제왕절개술 CP)은 장려상에 올랐다.

심평원 송재동 개발상임이사는 "병원이 자율적 노력으로 CP를 개발·적용해 환자나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 안전과 진료 효율을 이뤄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CP사례가 타 기관에도 공유돼 진료 효율화 등 적정 진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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