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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귀 종결자, 김형종 한림의대 이비인후과 교... 이과학회 선정 동아학술상 첫 수상청각학 용어 표준화 인정받아 요즘 젊은 친구들은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흔히들 "종결자"라고 말한다. 이비인후과 중 귀에 관련 종결자를 꼽는다면 한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가 아닐까 싶다. 김 교수는 지난 2008년 이미 만성중이염 수술 3000례 달성이라는 쉽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또 세계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인공와우수술에서도 김 교수는 눈에 띄는 인물이다. 지난 2003년 6월6월 고도 난청환자에게 첫 번째 수술을 실시한 이래 매년 10명 이상에게 인공와우수술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100례를 돌파했다. 이과학회 동아학술상 수상 최근 대한이과학회가 주는 동아학술상도 김 교수가 수상했다. 동아학술상은 이과학회가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김 교수와 성균관의대 이비인후과 정원호 교수가 공동으로 수상한 것이다. 이과학회는 김 교수의 "청력검사 방법의 표준화 작업"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들이 다른 교수들에게 인정받아 기쁘고, 또 공유할 수 있어 좋다"며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학회의 중이소위원회의 공동연구의 씨드머니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의 생각은 또 다시 연구에 가 있는 듯 했다. 이번에 김 교수에게 학술상의 영예를 안긴 논문은 "청각학 용어의 표준화에 대한 제안"이다. 청각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대부분 외국 서적이나 문헌을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용어가 난립하고 있어 청각검사의 정도관리와 용어의 표준화가 필요했다고 한다. 청각 용어의 표준화 작업은 생각처럼 녹록치 않았다고 했다. "외국에서 만들어진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번역할 때 우리말로 사용할 것인지, 한문용어로 쓸 것인지 등의 문제가 있었다. 또 원칙을 균형감 있게 하는 게 어렵고, 청각학은 언어병리학이나 재활의학 등 다학제간 협동이 필요한 부분이라 이들의 실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의사 전체의 공감대가 없으면 힘들게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있었다"김 교수는 청각용어의 표준화 작업 이후 이를 활용하기 위해 논문을 쓰는 저자에게 용어 통일을 권장하고 또 교과서의 용어도 바꾸는 등 활동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기초연구분야의 취약함. 오랫동안 귀에 관련된 연구를 하면서 김 교수가 느끼는 어려움이다. 수술 등 임상적인 부분은 외국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실험연구나 기초연구부분은 일본과 비교해도 모방 수준에 그치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귀 특히 중이의 종결자인 김 교수는 현재 웹기반으로 중이수술기록을 관리하고 있다. 과거 모든 수술 기록을 DB로 관리해 만성중이염 수술명 분류법과 수술 결과보고 지침을 완성한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간 행보다. 김 교수는 “전국의 모든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중이수술을 한 후 웹에 접속해 수술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웹에 자신의 수술을 기록하면 데이터가 쌓이고 또 자신의 위치 파악은 물론 피드백도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만성중이염 수술 표준화를 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웹기반으로 수술 기록을 기록하는 것의 장점을 설명한다. 논문 요약 - 서 론청각학의 양적인 팽창에 비해 질적인 향상은 함께 따라가지 못하는 듯 보이며 국가의료정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시책과 더불어 특히, 청각학 연구의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인 청각검사의 정도 관리 그리고 청각학 국문용어의 표준화 사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점이다. 사업 배경2008년 대한청각학회는 청각검사지침이란 책을 발간해 우리나라 청각검사법의 표준화에 대하여 기여했다. 또 2009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는 청각검사의 정도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청각검사방법과 청각학용어에 대한 표준화를 시도했다. 대한이과학회에서도 대표적인 이과질환에 대한 consensus report meeting을 개최해 각 질환에 대한 의학용어, 분류법,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 제작을 도모하고 있다. 내용 용어 정리 작업 전에 실무위원이 지침으로 사용할 몇 가지 규칙을 만들었다. 첫째, 용어는 띄어쓰기 없이 붙여 쓰고, 복합어는 띄어 쓴다(신호대잡음비, 청성뇌간반응 역치검사 등). 둘째, 외래어 이름이 포함된 용어는 국문으로 그대로 표기한다(메니에르 병, 벨 마비 등). 셋째, 혼용이 되는 용어는 1)청력검사계기 2)청력계 3)청력검사기 등으로 순서대로 표기하되 1)에 추천 용어를 기입한다. 넷째, 의견 절충이 되지 않는 용어는 가장 오랫동안 관용적으로 사용해온 것을 선택하되, 혼용하는 모든 용어를 나열한 추천안을 만들고, 자문위원의 의견, 공청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 국문 용어 선택의 과정에서 상기한 원칙들에 따랐으며, ‘audiometric’은 ‘청력-’,‘audiologic’ 은‘청각학적’,‘hearing’ 및‘auditory’는‘청각-’으로 해석했으며 ‘level’은 ‘수준’으로 통일했다. 그러나 원칙에는 맞지 않더라도 널리 사용되는 용어는 그대로 선택했으며 위원회의 추천용어와 함께 병기하기도 했다. 향후 계획 대한청각학회편 청각검사 지침의 표준청각학용어 목록을 제시할 뿐이지만 향후에는 청각검사 정도관리 지침서의 작성에 활용하고, 정부지원 연구계획서의 작성 등에 사용함으로써 국가표준의 이름으로 청각학 용어집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더 나아가서는 청각학 용어사전을 편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Korean J Audiol 2009 의풍당당 프로젝트_김성봉 내과 원장 좋은의사, 아픈 사회도 고칠 수 있겠죠?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불평등을 경험한다. 어찌된 일인지 이 불평등은 시대를 달리할수록 더 심해진다. 그리고 타인의 불평등에 구태여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실이다. 김성봉 원장(김성봉 내과)은 10대 시절부터 '불평등'이란 화두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슈바이처 전기를 읽고 의사가 되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고려의대에 진학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평범한 의대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아니 그럴 줄 알았다. 그러나 어지러운 시대 탓일까? 유신 말기 겪은 혼란은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그의 결단에 기폭제가 됐다. "대학 시절 노동운동 서클을 만들었어요. '고대 의료복지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후배들이 이어받아 십년 이상 활동이 이뤄졌죠. 학과 공부보다 노동운동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본과 2학년이 됐는데 그때부터는 고민이 되더군요. 학생 신분으로 하는 노동운동에 대한 한계도 많이 느껴졌고…. 노동운동을 더욱 본격적으로 할 것인가, 의사의 길을 포기하지 말 것인가의 기로에 놓인 시기였어요." 고심 끝에 좋은 의사가 돼서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결심하고 공부에 매진, 다행히도 제 때 졸업하고 수련을 받을 수 있었다. '의사'이기에 씻기지 않는 '부채의식' 김 원장은 항상 일종의 '부채의식'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가 공부할 수 있었고 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 또 그로 인한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정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다. 쉽게 갚아지지 않는 부채의식 속에서 불평등이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시민운동을 만나게 됐다.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어요. 17년 전 쯤 이죠. 안산에서 시민운동이 시작되니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았는데, 시민운동을 하면 사회변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가 활동하고 있는 시민운동 단체는 '안산 경실련'이란 곳이다. 17년 전 경실련이 시작될 때라서 '안산경실련'이란 이름으로 출발, 경실련과는 독립된 단체지만 서로 교류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안산 지역 내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운동을 하고 있죠.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부, 자영업자, 의사나 회계사도 있고요. 회원들이 오만 원, 십만 원 많게는 백만 원도 내가면서 17년째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안산시의 환경문제나 소외계층의 복지에 관심이 많죠. 정직하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곳이예요. 많은 이들이 더 관심을 갖고 동참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 만들며 재충전 공식적인 모임은 한 달에 두어 번이라지만 병원 진료에 시민운동 활동까지, 만만치 않은 일과일 듯 싶다고 말하자 김 원장이 손사래를 친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반복적이고 힘든 일상에서 오히려 시민운동 활동이 또 다른 에너지로 절 충전시켜 주죠. 개인적인 발전이나 투자보다는 사회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 저의 소망들을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곳이니까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일이죠. 다만 금전적인 지출은 좀 있네요. 하하." 업무 외의 활동이 있으니 아무래도 빠른 귀가는 어려울 터이고 더군다나 이로 인한 금전적인 지출도 적지 않다면 가정경제 입장에서는 예민한 문제, 가족들의 불만은 없는지 궁금하다. "아내가 시민운동을 더 좋아하고 응원해주고 있어요. 아마 생활비의 4분의 1 정도는 그쪽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학생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건 아니고 약자들에 대한 생각이 정서적으로 뜨거운 사람이죠. 저희 부부는 아이들에게 진작부터 일러 뒀어요. 줄 거 없다고 말이죠. 나중에 얼마만이라도 남은 재산이 있다면 옳은 일을 위해 쓰라고 기부할 거거든요." 의사∩시민운동 = 사람을 위한 일 김 원장은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시민운동이나 의사의 일이 같은 점이 있다고 본다. 시민운동을 하며 시각이 바뀌고 병원에서 환자들 대할 때도 의사라는 틀을 버리고 대하니 더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게 되고 애착을 갖고 치료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시기도 잘 극복하고 환자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고. 그렇게 환자들과 소통하다보니 안산에서 병원을 운영하지 22년 째. 이 지역 터줏대감이 된 셈이다. 재작년엔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전 직원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사람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 씀씀이는 병원 직원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김 원장의 병원 직원들은 이직률이 거의 없다. 거의 없는 정도가 아니라 병원 나이만큼 20년 넘게 근무를 하는 간호사도 있으니 개인병원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제가 인복이 많은가 봐요. 가끔 환자들이 이제 사모님 그만 일하게 하라고 타박할 때도 있죠. 오래 근무하니까 부부인줄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가장 소중한 물건은 '청진기' 김 원장은 자신이 의사로 태어난 곳은 학교지만 의사로 길러진 곳은 수련을 받았던 국립의료원이라고 말한다. 수련을 받으며 "기계를 보지 말고 환자를 보라"는 가르침을 받았고 그것을 묵묵히 실천하는 스승을 보며 의사의 자세를 익혔다고. "항상 환자를 보고 청진기를 놓지 말고 진찰하라는 가르침을 받았어요. 검사보다는 환자에 집중하고 환자의 얘기를 들으라는 거죠. 이학중 과장님이신데 지금은 연로하셔서 은퇴하셨지만 제게 의사의 길을 일러주신 분이죠. 그래서 제 진료실에서 가장 소중한 물건은 늘 청진기예요."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적지 않은 시간 시민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김 원장. 더 큰 곳에서 일을 해보라는 주위의 권유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이를테면 정치계 입문 말이다. "비슷한 권유도 받기는 하는데 대답은 항상 'No'예요. 좋은 의사로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동참하고 싶은 거지 정치인으로 권력을 갖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며 작은 변화지만 조금씩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을 할 겁니다." 석학, 한국의료 희망을 말하다_전후근 가톨... "최상의 진료효과" 위해 다학제협진팀 구성돼야 "의과학의 빠른 발전으로 각종 질환의 환자 진료는 다양해지고 전문·세분화 돼 왔습니다. 최상의 진료 효과를 위해서는 환자를 중심에 두고 여러 전문 의료진간 긴밀한 의사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뤄지는 다학제협진 진료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1976년 도미 후 일리노이대학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수련, 뉴욕 맨하탄에 소재한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에서 혈액종양내과 펠로우와 종양내과 전문의로 5 년간 근무, 1984년부터 6년간 워싱턴 근교 베데스다에 위치한 미연방국립보건원 (NIH) 산하 미국립암센터(NCI)에서 종양내과 상임연구원, 1990년부터 뉴욕의과대학의 부교수와 교수직 수행 등 미국에서 종양내과 전문의로 19년간 봉직하고 현재 가톨릭암병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후근 박사가 강하게 전하는 말이다. 전 원장은 "환자중심의 다학제협진 진료는 단지 좋은 치료방법이라는 수사적인 표현을 넘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필수적인 진료형태"라고 거듭 강조하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3차 의료기관이나 대학병원은 물론 1차 및 2차 의료기관이라 하더라도 암환자의 진료 프로그램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학과 협력 진료팀의 구성이 필수적이며 감독기관의 정규적인 검인(accreditation)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도 최소한 3차 의료기관이나 대학병원에서는 이러한 진정한 의미의 다학제협진 진료의 도입과 보편화가 시급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문 의료인과 병원운영 행정 구성원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며 다학제협진 진료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보완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학제협진 진료의 정책적 보완의 예로 여러명의 의사가 한 환자를 볼 때 수가는 의사 1인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협진에 참여한 의사 모두에게 수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들었다. 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구속력이 있는 임상권한평가 및 인증(Hospital Privilege) 제도를 통해 의료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전반적으로 기술면에서는 선진국들에 절대 뒤지지 않고 있으며 많은 수도권 대형종합병원의 의료시설은 세계적으로 최상급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의료업무의 과도 팽창으로 인해 많은 전문 의료인들이 진정한 의미의 의술을 베풀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증도가 낮은 질환은 소형이나 일반병원에서 진료함을 원칙으로 하고 대형종합병원의 의료는 다학제협진 진료를 기본으로 하는 중증질환의 환자 진료와 임상연구에 치중하면서 의학교육 및 전문 의료인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원장은 "무엇보다 귀중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시스템이나 의술은 보편성과 객관성을 지닌 최상의 과학, 윤리, 임상결과에 근거를 둬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의료와 진료 시스템은 이러한 점에서 일원화돼 있지 못하고 있다. 또 임상효능이 입증되지 않고 심지어는 임상적으로 해가 되는 비과학적이고 비윤리적인 "과장된 소문"이나 "의료정보"들이 지나치게 많이 범람하고 있어 일반 사회구성원이나 환자를 현혹시키거나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에 대한 과학과 윤리에 근거한 제도의 개선, 정책적인 보완, 교육을 통한 사회 구성원의 올바른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우리나라 의사들을 외국의 의사들과 비교해 볼 때 손재주, 신속기민성, 유식박학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반면 이기주의, 쓸데없는 자존심, 의료진 간의 이해·존경·신의의 결여, 과도한 경쟁의식, 조언이나 타협(협의문화)에 익숙하지 못하는 등 단점이 있다"며 "상호간에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면 세계 최고의 한국 의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진료를 시작할 때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념과 핵심가치에 근거한 최상의 암환자 진료와 암연구라는 사명과 목표를 두고 진정한 다학제협진을 통한 암환자의 진단·치료·통합관리, 임상연구를 통한 최첨단 암진단 치료술의 조기 도입, 환자 최우선 원칙에 입각한 암환자 진료, 과학과 윤리에 근거한 암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동안 가톨릭암병원은 환자중심의 다학제협진 진료를 통해 암환자의 전인적인 토탈케어를 추구해 왔으며 여러 가지 임상연구 및 실험을 활성화하는 등 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술보다 의술을 베푸는 의사가, 질환만 다루는 의사보다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후배와 동료 의사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의풍당당 프로젝트_남재만 남재만 내과 원장 의사-환자 사이 '라포' 보다 중요한 것?편안함·이해심에서 나오는 '호감'이 먼저대상을 사랑하기 위한 가장 큰 전제는 이해다. 이 세상 모든 크고 작은 오해와 갈등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오는 것이 아닐까? 나와 다른 모습이라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선을 긋는 것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참고, 이해한다면 사랑하지 못할 이가 있을까. 충주에서 만난 남재만 원장(남재만 내과)은 아침이 되면 일어나고 밤에 잠이 드는 것처럼 타인에 대한 이해가 몸에 밴 사람이다. 고향인 충주에서 17년 동안 내과의원을 운영하다보니 어느덧 성격도 바뀌고 습관도 바뀌더라고. "수련 마치고 충주의료원에서 6년 정도 근무 후 개원했어요. 의료원에서 너무 바쁘고 힘드니까 가끔 환자들에게 서운하게 대할 때도 있었겠죠. 그럼 어김없이 어머니 귀로 얘기가 들어가나 봐요. 하하. 한 마디씩 듣다보니 환자가 아닌 어른으로, 부모님 대하듯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개원 후엔 환자들에게 편안한 병원이 되겠다는 것 하나만큼은 실천하려 노력했어요.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편안해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제 성격도 편안하고 부드럽게 바뀌더군요." "노인은 모든 이의 미래다" 남재만 내과에 오는 대부분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0세 전후다. 널찍한 로비에는 깊은 세월의 흔적을 얼굴 가득 머금은 노인환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우리 병원은 동네 사랑방이에요. 대도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1차병원은 사랑방처럼 편안하고 환자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진료가 없는 노인들이 그냥 오기도 하고, 편한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모든 '관계'에서 신뢰에 앞서 호감이 중요하다는 남 원장, 호감은 편안함, 상대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신뢰는 그 다음이라고. 그래서 편안한 병원, 편안한 의사가 돼야 하고 특히 노인들은 더욱 더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노인은 우리 모두의 미래잖아요. 앞선 이들이 만든 환경에서 내가 누리는 것이고, 누구나 나이 들고 결국 노인이 될 것이구요." "아~아~, 다음 진료 받으실 환자는" 그의 진료실을 보면 책상 한 가운데 있는 길쭉한 방송용 마이크가 눈에 띤다. 남 원장은 이 마이크로 환자를 직접 불러 진료한다. 환자 이름을 부르면 로비에 있던 환자들 중 한 사람이 진공관에 빨려들어 가듯 일어나 자연스레 진료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귀가 어두운 노인들에게도 그의 친숙한 목소리만큼은 또렷하게 들리는 모양이다. "진료실에 환자와 저 외에 다른 직원들이 있는 것이 진료에 방해가 될 수 있더군요. 오롯한 둘 만의 공간에서 진료하면 초진환자들도 편안하게 얘기를 해서 진단을 내릴 때 도움도 되고요. 처음에는 환자들 대기시간을 줄이려고 시작한 방법인데 지금은 대기환자 명단을 보고 환자가 많으면 좀 속도를 내서, 환자가 없으면 좀 여유 있게 진행을 하며 융통성 있게 진료를 하죠." 처음에는 진료보는 것도 힘든데 환자까지 의사가 직접 부르는 것을 이해 못하던 신경외과 부원장도 남재만 내과에서 근무한 지 한 달 만에 마이크 설치 청구서를 올렸단다. 우리 역사와 풍류 직접 보고 싶어 남 원장에게는 세 가지의 꿈이 있다. 재작년 11월에 신경외과, 정형외과와 더불어 입원실도 만드는 등 병원을 증축하면서 좀처럼 여유 없는 시간들을 보낸 탓인지 그의 소망은 사색을 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가득하다. 첫 번째는 좀 여유 있게 시간을 갖고 중국과 몽골에 다녀오는 것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우리나라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부정할 수 없잖아요. 몽골도 마찬가지구요. 우리의 문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배우려면 가서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직접 봐야죠." 재작년 시간을 내 가족들과 서유럽에 다녀왔지만 고단함 외에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서유럽 여행 이후 시차 적응을 위해 부지런히 산행을 시작했고 내친 김에 아내와 백두산까지 다녀왔는데 유럽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설레임과 흥분으로 가득 찬 즐거운 여행이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의 땅을 밟는다는 기쁨으로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여행이었죠. 유럽에 가기 전에 전국의 유명 사찰도 다섯 곳 정도 다녀왔는데 유럽보다도 좋았어요."두 번째 꿈 역시 우리의 역사와 관련된 것인데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정자와 옛길을 다니며 옛 선인들의 풍류를 탐닉하는 것이다. "특히 전라도 쪽에 아름다운 정자가 많죠. 또 진짜 풍류는 옛길이에요. 올레길, 둘레길이 아닌 진짜 옛길이요. 주로 절 근처에 많은데 숨겨진 옛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억겁의 세월들이 걸음걸음마다 전해지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할 때도 있죠." 추억 되새길 사랑방, 함께 하실래요? 마지막 소망은 사람 좋아하는 그의 성격답게 사랑방을 만드는 것이다. 병원 로비에 자연발생적으로 마련된 사랑방이 아닌 진짜 사랑방 말이다. "공간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사랑방을 꾸며보고 싶어요. 좋은 책과 추억들로 소박하게 꾸민 은은한 차 향기가 있는 공간이요. 어릴 적 우리가 공부했던 교과서, 문제집들을 지금 보면 얼마나 재미있어요? 살아온 것은 각자 달라도 어릴 적 공유하는 추억은 있잖아요. 사람 좋아하는 제 바람이지만 뜻이 맞는 사람도 찾을 수 있겠지요?" 자신은 내세울 것 없는 동네의사라며 인터뷰 간간히 "제 얘기만 해서 미안합니다. 그냥 얘기나 하는 자리로 합시다. 전 기사 안 나가도 돼요"라고 걱정을 하던 남 원장. 아마도 멀리서 자신을 찾아온 이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평범한 자신의 얘기를 각색(?)하느라 고생하지 말라는 뜻 일게다. 고백컨대, 어렵지 않았다. 상대방을 조금 더 이해하려는 배려와 여유에서 나오는 호감이 신뢰보다 앞선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 남 원장과의 만남. 그것 만으로도 글을 쓸 거리, 새김꺼리는 충분했다. 성상철 회장 "병원 경영난 해결에 주력"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든 나날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병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할 것입니다."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은 1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국가나 의약계 모두 "선거의 해"라며, 총선과 대선에 맞춰 병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의제를 단·중장기로 분류, 차기 국회 및 정부의 정책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병협은 병원경영정상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협회의 기획·정책·경영·보험 등의 임원을 중심으로 실무추진단과 현장자문단으로 운영되며, 수가계약체계및 결정구조 개선, 간호인력 운영 개선, 의약분업제도 개선 등의 의제를 검토한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시하게 된다. 공단 재정위원회 기능변경 및 건정심위원 재구성, 수가계약 조정·중재기구 설치 등 법규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가결정체계를 구축토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영상장비 소송 "타협이 좋은모습"성회장은 CT·MRI 등 영상장비 수가소송 승소와 관련, "복지부와 끝까지 가는 것 보다 타협점을 찾는게 더 좋은 모습일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복지부는 지난해 5월 CT 15%, MRI 30%, PET 16% 등 영상장비 수가를 인하했고, 병원계와 영상의학회·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는 이에 반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서울행정법원에서 지난해 10월 복지부의 고시처분을 취소하고 병원계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져 영상장비 수가는 인하 전으로 환원된 상태다. 성 회장은 이번 소송은 "약속과 신의"의 문제로 분석했다. 협상을 통해 정해 놓은 수가를 복지부가 임의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인하를 단행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주무부처인 복지부와의 대립 관계에 대한 부담감은 득 될게 없다는 것이 성 회장의 판단. 이 소송은 장관 고시에 불복해 진행된 행정소송 가운데 첫 승소라는 점에서 복지부 입장에서는 불쾌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이미 이 사안이 배경이 돼 올해 수가협상에서도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는 분석이다.게다가 "절차상 하자"라는 판결에 대해 복지부는 이미 "하자"를 해소하는 일련의 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성 회장은 "타협점은 복지부와 병원계 양측의 한발 뒤로 물러나는 양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일방통행식 정책 강행을 시인하고, 병원계도 건보재정 지속 가능성에 부응, 적절한 선에서 인하부분을 수용토록 하자는 것이다.이와함께 "국민 건강을 위한 올바른 정책에는 최대한 동참하고 호응하겠지만 불합리한 제도나 강제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무상·반값의료는 실패한 정책지난해 복지논쟁은 선거가 가득한 올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는 영국·독일·네덜란드 등에서 국가 재정의 요인이 되면서 의료서비스 질저하도 가져와 현재는 개혁에 나서는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 회장은 인기영합주의(포퓰리즘)는 표를 얻을 수 있겠지만, 공짜심리를 부추겨 의료수요를 늘리게 되고 결국 국가재정 악화라는 재앙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근로자와 회사의 부담 증가, 건보수입의 20%를 의무지원하는 국고부담도 커진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쇼핑으로 국민세금을 축내는 도덕적 해이도 늘어 사회문제화될 수 있다. 한편 성 회장은 평생을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며 살아온만큼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생의 마지막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강대건 변호사의 생활법률 특강 유류분 채권양도통지 공연 사기
포토뉴스 YG-세브란스, 청각장애 아동 돕는다 가수 투애니원(2NE1)이 소속해 있는 YG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양민석)가 18일(수) 세브란스병원(원장 박용원)을 방문해 이비인후과 청각장애아동 임대보청기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19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가수 투애니원(2NE1) 멤버 전원과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수혜아동 및 가족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청각장애아동 중 인공와우수술을 받는 환아는 3개월 간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회복 가능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저소득 가정의 경우 3개월 간 착용할 보청기 구입이 쉽지 않아 치료가 늦춰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인공와우수술을 앞둔 저소득 가정 청각장애아동 5명에게 보청기를 지원, 청력회복 여부를 확인해 청각재활치료를 보다 빨리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설 명절에 청각재활치료로 입원 중인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투애니원(2NE1)이 직접 구정 선물도 전달하고, 이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번스예배실로 이동해 어린 환아 200여명에게 선물 증정 및 사인회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이번 기부 및 행사는 작년 10월 25일 세브란스와 YG엔터테인먼트가 ‘WITH 캠페인’ 협약을 맺은 후 첫 번째로 진행되는 후원 행사다.WITH 캠페인은 YG엔터테인먼트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2009년부터 시작한 여러 나눔 공익 활동으로, 세브란스와 YG엔터테인먼트는 협약을 통해 기존의 WITH 캠페인에 더해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심평원, 동대문 쪽방 거주자에 생필품 전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2일 설 명절을 맞아 "공감이 있는 나눔 행사" 일환으로 서울시 동대문 쪽방 거주자 320명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강윤구 원장은 심평원 봉사단과 함께 동대문 쪽방상담소를 찾아 쌀 및 참치 세트를 전달했고, 봉사단원 50여명은 인근 쪽방 거주자 320명을 직접 방문해 쌀 및 참치 세트를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강 원장은 “다가오는 우리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공감이 있는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희망2012 이웃돕기 성금’ 기탁 및 강원도 원주소재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나눔 행사를 전직원이 참여해 펼치고 있다. ‘국시 대박!’ 2012 의사국시 실시 2012년도 의사국시 필기시험이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 및 전국 주요 6개 지역, 7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제76회 의사국시 기출문제는 11일 오후 6시 국시원 홈페이지 내 별도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합격자는 실기시험 결과를 종합해 21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김정곤 한의협회장, 전문의자격시험장 방문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6일 오전 10시, 서울 광장중학교에서 실시된 제12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제1차 필기시험 고사장을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1차 필기시험에는 한방내과 53명, 한방부인과 13명, 한방소아과 8명, 한방신경정신과 11명, 침구과 31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9명, 한방재활의학과 27명, 사상체질과 10명 등 8개과 총 162명이 응시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1차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1월 13일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2차 실기 및 구술시험은 1월 19일 광장중학교에서 진행되고 2차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1월 27일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제일병원, 우담바라로 "기분좋은 시작" 제일병원 임원 가택에 새해 첫 날 행운의 꽃으로 알려진 우담바라가 만개해 화제다.지난 1일 김태경 경영기획실장은 가택 창가에 핀 우담바라를 발견했다. 김 실장은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제일병원에 우담바라의 만개가 길조가 될 것 같다"며 "올 한 해 모든 직원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우담바라는 3000년 만에 한 번 핀다고 알려진 꽃으로 매우 희귀해 불경에서는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을 상서로운 징조로 보고 있다.
강대홍 변호사의 세무이야기 종합소득세 성실신고 확인 주민등록상 동거 가족 교육비 소득공제 가능 경비로 인정되는 비용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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