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특위 "내년도 의대증원 포함하면 의정협의 참여할 것"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2025년도 의대 증원을 포함하면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올특위는 지난 23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올특위는 "형식과 의제에 구애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도 "2025년 의대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이 확정돼 2026년도 의대 증원분부터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의정협의가 진행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특위는 "1차 회의에서 각 주요대학별 휴진계획 등 대정부 투쟁방안을 공유했고, 연세의대와 울산의대의 휴진계획을 존중한다"며 "향후 각 직역의 개별적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예정된 국회청문회와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는 부언을 남겼다.

올특위는 의협 임현택 회장이 발표한 무기한 휴진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부언을 남긴것으로 보아 최종 결정은 오는 26일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특위는 △교수 대표 1인, 전공의 대표 1인, 시도의사회 대표 1인 등 공동 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날 열린 회의에 전공의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2차 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