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개협 제37차 정기평의원회 개최
박근태 회장 "대개협 위상 정립…보험정책단 신설해 수가 협상 나설 것"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2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37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제15대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2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37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제15대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 제15대 회장으로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전 회장이 선출됐다.

대개협은 22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37차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제15대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의협 임현택 회장과 김교웅 의장은 회의에 참석해 새롭게 선출될 차기 회장과 함께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의를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임현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 선출될 제15대 회장과 제42대 의협 집행부는 함께 손을 잡고 당면한 의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의료농단에 맞서 대개협 회원분들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교웅 의장도 "정부는 의대증원을 강행하고 제22대 국회는 간호법을 다시 입법하는 상황에서, 의료 환경이 점점 악화되며 회원을 위협하고 있다"며 "오늘 정기평의원회가 의협을 중심으로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표 차 승리한 제15대 대개협 박근태 회장

"대개협 위상 정립하고 보험정책단 신설할 것"

선거 후 기자들과 만난 박근태 신임 회장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라고 하지만, 개원의 단체는 대개협이다. 대개협의 위상을 정확히 정립할 것"이라며 "또, 보험정책단을 신설해 매년 진행하는 수가 협상에서 먼저 (공단에)제안하고, 공청회까지도 열 생각"이라고 전했다.
선거 후 기자들과 만난 박근태 신임 회장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라고 하지만, 개원의 단체는 대개협이다. 대개협의 위상을 정확히 정립할 것"이라며 "또, 보험정책단을 신설해 매년 진행하는 수가 협상에서 먼저 (공단에)제안하고, 공청회까지도 열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15대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세라 후보(대한외과의사회 회장), 기호 2번 박근태 후보(대한내과의사회 전 회장), 기호 3번 좌훈정 후보(대한일반과의사회 회장) 3파전으로 진행됐다.

대개협의 선거인단은 각과의사회 평의원 41명과 시도의사회 평의원 35명으로 총 76명이다. 이날 선거에는 각과의사회 40명, 시도의사회 35명 등 최종 75명이 투표했다.

선거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까지 총 2회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 이세라 후보가 5표(7%), 박근태 후보는 34표(45%), 좌훈정 후보는 36표(48)를 득표해 박 후보와 좌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어진 결선투표에서는 박근태 후보가 과반수 이상인 38표(51%)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좌훈정 후보는 37표(49%)를 얻어 1표 차로 낙마했다.

선거에 앞서 박근태 신임 회장은 △전회원 소통 △대개협 위상 강화 △올바른 의료 정책 수립 △일차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 △수가 인상 등을 내걸었다.

선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박 회장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라고 하지만, 개원의 단체는 대개협이다. 대개협의 위상을 정확히 정립할 것"이라며 "또, 보험정책단을 신설해 매년 진행하는 수가 협상에서 먼저 (공단에)제안하고, 공청회까지도 열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감사선거는 이호익, 김형규, 한동석 후보가 출마했지만, 한동석 후보가 사퇴해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선거 없이 당선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