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생까지 건드는 양아치 짓 멈춰라" 강력 비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최근 경찰이 대학병원 교수와 의대생을 대상으로 수사에 돌입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양아치 짓"이라며 강력 비판에 나섰다.

의협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에 이어 교수와 개원의, 학생까지 건드는 양아치 짓과 같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가가 공권력으로 부당하게 탄압하는 일련의 행태에 분개하고 경악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대학병원 의사 3명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 중이며, 수업 거부를 강요한 혐의로 의대생 6명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협은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고,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다"며 "정당한 행동에 참여한 의사에 대한 위헌과 위법적 수사 진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의사가 아닌 의료농단의 주범인 복지부 공무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