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우한(Wuhan)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국경을 넘어 태국과 일본으로 퍼져나가면서 국내에서도 환자 1명이 발생했다.아울러 본지는 질환에 대한 정의, 증상 등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하는 6가지를 정리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에서 흔하게 일어나 종종 인간을 감염할 수 있는 RNA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6개의 아형(strain)이 보고됐다.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 감기(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및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의 간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교신저자)·부천성모병원 이승원 교수(공동 제1저자)·인천성모병원 권정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B형 간염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의 간세포암 발생, 간이식, 사망률을 대규모로 비교·분석했다. 최종 결과, 두 약제 간 차이는 거의 없고 임상적 결과는 같았다.B형 간염은 간암 발생의 중요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고촌상 수상자로 케냐의 NGO단체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 Kenya Legal & Ethical Issues Network on HIV and AIDS)’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함으로써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주변국이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선례를 남겼다. 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4일 실시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국가비축의약품 구매 및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조류인플루엔자에 대비하기 위해 타미플루를 비롯해 4개회사의 약품 1455만명분을 비축·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중에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688만명분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2단계에 걸쳐 구매할 계획이고, 관련 예산을 250억원 확보한 상태다. 이 의원은 "정부가 비용절감만을 목적으로 관련 약품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프렙(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치료는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획기적인 치료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복용하는 사람은 적다.이에 미국 연구진은 전자 의료기록을 사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HIV 고위험군을 성공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를 최근에 발표했다.미국 연구진은 식별하기 어려운 PrEP 치료 대상자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HIV로 감염되지 않고, PrEP을 치료받지 않은 대규모 통합 건강 관리 시스템인 카이저 퍼머넌트 북캘리보이나(Kaise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심장학회(AHA)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HIV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요구했다. 주저자인 노스웨스턴대 Matthew J. Feinstein 교수는 HIV 양성군은 HIV 음성군보다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HIV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비교했을 때 감염자가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5~2배 증가했다.메타분석에 따르면 지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검역과 방역을 지역사회와 연계된 위기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그러면서, 위기대응 총괄기능과 신종감염병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협의회와 가진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직제개편 설명과 함께 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비용부담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점도 제시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6년 메르스 사태 이후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상황센터(Emergency Operation Center)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이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범위 확대에 대한 득실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회장 김재규)는 오는 3월 8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제균 치료 논쟁을 비롯해 헬리코박터 관련 연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위암 예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감염자 중 무증상인 저위험군에 제균 치료 범위를 확대하는 것의 혜택과 위험에 대한 논쟁은 아직 종지부가 찍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3월 23일 - 투쟁의 아이콘, 의료계 수장이 되다3월 23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결과를 공개하는 순간, 지켜보던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대부분의 예상과는 달리 '강경한 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운 최대집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됐기 때문이다.당선 이후에는 ‘문재인 케어’라는 큰 과제에 맞설 적임자라는 기대와 과격한 언행, 극우 성향 단체에서 활동했던 이력으로 최 회장을 향한 시선이 엇갈리기도 했다. 4월 4일 / 10월 24일 -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정부가 내년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예산을 약 30% 늘렸다. 바이오헬스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미래의료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19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 총 지출규모는 올해 63조 1554억원보다 14.7% 증가한 72조 5150억원이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등 미래성장 동력 투자 증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서는 126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첨단복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 조합 C형 간염 치료제(제품명 : 마비렛)가 만성 C형간염바이러스(HCV) 유전자형 5 또는 6 환자에게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프랑스 뷔종병원 Tarik Asselah 박사가 수행한 ENDURANCE-5,6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를 복용한 만성 HCV 유전자형 5 또는 6 환자의 97.6%가 12주째 완치를 달성했다.연구는 유럽,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24개 병원과 진료소에서 오픈 라벨 다기
최근 임의비급여로 사용되던 무증상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의 급여기준이 완화됐다. 과거 소화성궤양 등 기타 증상 없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만으로는 제균요법을 시행할 수 없었던 데서 급여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이런 급여기준 확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보균자가 성인의 약 70%에 이르는 데다, 무증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자도 제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PI 제제 처방의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이번 급여기준 확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
백신 강자를 꿈꾸는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수두백신을 출시하며, 또 하나의 자체 개발 백신을 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획득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국가출하승인을 마치고 전국 병의원 공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두백신은 2005년부터 생후 만 12~1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국가무료예방접종(NIP)이 시행되고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시행한 다국가 임상 3상을 통해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메르스 대응지침에서 한층 더 강화된 ‘밀접접촉자 기준’이 메르스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지침의 기계적인 적용은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3년 만에 대한민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으로 비상이 걸렸다.이미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그다음 단계로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밀접접촉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메르스는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기 때문이다.지난 201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메르스 사태 당시 세간에 오르내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상임위원의 교체로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새로이 둥지를 틀었지만 상당수 의료현안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등장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그렇고, 지난 정부 태풍의 눈이었던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문제도 마찬가지다.전문기자협의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을 만나, 각종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약사이자 식약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복지
국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주된 원인으로 그간 '이성 간 성 접촉’을 지목해왔던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의 발표와는 반대로 ‘동성 및 양성 간 성 접촉’이 HIV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의대 김준명 교수(감염내과)가 8월 1일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HIV 감염환자 중 동성 및 양성 간 성 접촉은 60.1%로 다른 요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6~2018년까지 ‘한국 HIV/AIDS 코호트’에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 DTG)는 기존 에이즈 치료제와 비교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며, 내성 변이가 없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다. 특히 복용 편의성이 향상된 점이 강점이다. 하루에 1회 1정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존하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으며,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이처럼 에이즈 치료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던 DTG에 최근 기형아 위험 부작용이라는 복병이 가로막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 보건 당국이 DTG 처방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위암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대 이민영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463명을 분석한 결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3배 높았다"고 4일 밝혔다.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이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심혈관질환이 이미 발생한 환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심장혈관CT 검사를 받은 건강한 성인 463명의 검사 결과를 분
유럽간학회(EASL 2018)가 E형간염 바이러스(HEV)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유럽은 지난해 오염된 소시지로 인해 HEV 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사태를 겪었으면서도 연간 유병률이 어느정도 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주요 감염 경로 및 위험성도 파악하지 못해 대처 대처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이를 의식한 듯 독일 함부르크 에펜도르프 대학병원 Sven Pischke 박사는 12일 유럽간학회(EASL 2018)에서 지난 10년간(2015~2015년) 유럽에서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럽전
에이즈 양성 환자의 결핵 발생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이소니아지드/리파펜틴(isoniazid/ rifapentine)을 한 달만 투여해도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지난달 3월 미국레트로바이러및기회감염학회(CRIO 2018)에서 발표됐다.이전까지는 리파펜틴을 9개월 동안 복용하는 것이 표준이었다는 점에서 치료기간 단축과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CRIO에서 공개된 연구는 BRIEF-TB로 명명된 것으로 전 세계 10개국 3000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환자는 2012년 5 월부터 2014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