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암 치료제인 리보시클립(Ribociclib)이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8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연구는 MONALEESA-2로 리보시클립을 레트로졸과 함께 투여했을 때 레트로졸 단독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월등히 개선시킨 것이다.15.3개월(중앙값) 관찰한 결과, 리보시클립과 레트로졸 병용요법은 레트로졸 단독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44% 개선시켰다(HR, 0.56; 95% CI, 0.43 to 0.72; P=3.29&
지난 6월 25~26일, 건선 질환 관련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제 6회 K-PEARS가 개최됐다.본지는 이날 발표된 여러 강연 중 Joel Gelfand 박사와 부산의대 김병수 교수가 ‘중증 건선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치료’를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작년 전 세계를 강타한 메르스사태를 비롯해 결핵, C형간염,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원료 수입 등의 이유로 민간 제약사가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공공제약사 설립 및 운영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공공제약사 설립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오는 10월 발의를 앞둔 '공공제약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순탄히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2일, 2013년 9월부터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 펜터민 및 펜디메트라진에 대해 제약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내년 말부터 허가제한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식약처가 마약류 식욕억제제 허가제한 해제 명분으로 내세운 펜터민·펜디메트라진의 매출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 실제 해당 성분의 의약품 판매량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일반적 복용법이 ‘1일 1회, 4주 이내’인 점을 감안했을 때, 산술계산만으로 따지면 연간 2억 개라는 수치는
호르몬 수용체(HR)-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2 음성(HER2-) 유방암 치료제가 국내 허가됐다.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29일,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가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을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이다.이번 승인으로 입랜스는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요법으로서 레트로졸(letrozole)과 병용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
임시마약류 중 의존성이 입증된 아세틸펜타닐 등 16개 물질이 마약류로 신규 지정된다.아울러 과징금 산정기준이 합리적으로 조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마약류 신규 지정 및 확대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마약류 관련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난해 5월과 올 2월 개정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독세핀염산염 주성분의 비향정신성 불면증치료제 ‘독세’정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독세는 기존 졸피뎀 성분의 불면증 치료제와 비교해 의존성이 없는 비향정신성 불면증치료제로, 수면유지가 어려운 불면증의 치료에 효과적이다.현재 주로 처방되고 있는 수면제들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금단 증상, 의존성, 기억장애 등 부작용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반면, 독세는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 대비 이같은 부작용이 개선됐고 처방일수 제한도 없으며 연령과 상관없이 성인에 처방 가능하다는
최근 '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고려의대 김준석 교수, 중앙의대 장정순 교수가 맡았으며 Wayne State University Karmanos Cancer Center의 Philip Agop Philip 교수, 성균관의대 박준오 교수, 경상의대 강정훈 교수, 연세의대 최혜진 교수가 강연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조기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을 야기하게 된다. 아직도 고혈당(hyperglycemia)에 의한 동맥경화의 가속화 기전이 완벽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개 혈관염증, 산화스트레스 및 내피세포 기능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글루카곤양 펩타이드 1(glucagon-like peptide-1, GLP-1)를 분해하는 DPP-4 효소(di-peptidyl peptidase 4) 억제제와 GLP-1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치료(exendin-4 기반의 약제 또는 합성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이 소위 ‘인크레틴 기
한국먼디파마(대표이사: 이종호)는 의료용마약성진통제인 타진서방정이 도파민 작용제 투여 후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중증 및 고도 중증의 특발성 하지 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RLS)의 2차 치료제로서의 적응증이 추가됐다고 29일 밝혔다.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견딜 수 없는 충동이 나타남과 함께 다리에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증상이 동반되는 감각운동 신경 질환으로, 환자들이 대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거나, 종종 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다는 표현을 하는 증상에
DPP-4 억제제 알로글립틴의 항죽상동맥경화 효과가 장기간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Diabetes Care 2016;39:139-148에 게재된 일본 준텐도의학대학원 Hirotaka Watada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알로글립틴이 타 치료전략군 대비 좌우측 최대 경동맥내막중막두께(CIMT)와 평균 CIMT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104주간 효과를 평가한 것으로 이전 알로글립틴 단기 연구에서 나타난 항죽상동맥경화 효과를 입증했고, 앞서 발표된 3개의 DPP-4 억제제 심혈관 아웃컴 연구결과와 다르게
알레르기 관리전략 에센스‘에피네프린’ 근육주사로 초기치료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제만 주사 투여 안돼하지 높여 저혈압 쇼크 발생 대응갑자기 일어서거나 앉으면 사망 위험회복 후에도 후기반응·재발 가능추적 관찰·원인 규명 통한 회피·자가 응급조치 등 환자교육 필수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하면서, 급속히 발생하는, 전신적인 과민반응'이다. 1902년 프랑스의 생리학자인 Richet 등이 '아나필락시스(ana- = against + phylaxis = defense)'라는 새로운 의학용어를 제안했
최근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연세의대 이병권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의대 서재빈 교수, 홍익병원 정현숙 과장이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 지난해 말 불안장애 치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NHS는 불안장애가 일반적인 불안장애와 함께 억압적 충동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사회적 공포증, 광장 공포증 등과 연관성이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확한 진단 강조가이드라인에서는 불안장애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치매, 우울증, 기타 기저질환과 구분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에 가이드라인에서는 다른 정신건강질환 및 신체장애에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지기능장애와 연관성을 보일 경우 치매를 고려하고, 유의한 우울증과 연
동물실험서 당뇨병 치료제 가능성 확인유방암 재발 억제 효능만큼 큰 이슈가 된 연구결과가 있는데, 바로 지난 6월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Rupangi Vasavada 교수팀이 데노수맙이 당뇨병 치료에도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부분이다.Vasavada 교수팀은 Cell Metabolism 6월 18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을 동반한 쥐를 대상으로 데노수맙을 주입한 결과, 이들 쥐에서 인슐린 생산을 통제하는 세포를 증식시켰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를 계기로 전문가들은 동일 계열 약물에서도 비슷한
#3개월 전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45세 환자가 췌장이식을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내원했다. 환자는 만성 췌장염으로 인해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발병했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겪었다. 췌장의 외분비 기능이 떨어져 있어 췌장효소 소화제를 복용해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양산부산대병원 최병현 교수(외과)는 환자의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췌장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과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 중 후자가 더 심각할 것이라 판단하고, 환자와 오랜 시간 상의한
광동제약이 8월 10일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신약 '콘트라브'의 국내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벨빅 등 기존 치료제와 경쟁을 예고했다.비만 치료 약물 요법에 대한 임상에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이 함께 시행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물요법에 추가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분명하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기존 비만치료제와 도입되는 콘트라브의 안전성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대한비만학회지 3월호에 게재된 김경곤 가천의대 교수(가정의학과)의 '장기간 사용이 허가된 비만 치료제의 안전성' 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비만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항염증 사이토카인(cytokine)의 효능이 새로이 입증됐다.스웨덴 웁살라 대학 Kailash Singh 박사팀이 Scientific Reports 7월 30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사이토카인 중 하나인 인터루킨-35가 제1형 당뇨병 관련 증상을 눈에띄게 개선시켰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쥐에게 스트렙토조토신(streptozotocin)이라는 약물을 투여해 제1형 당뇨병을 유도한 후, 이들 쥐에게 면역세포에서 만들어진 단백질인 인터루킨-35(IL
혈당강하제와 심혈관질환 예방일찌감치 다스려둔 혈당 두고두고 합병증 예방DCCT·UKPDS·VADT 장기관찰 결과, 레거시효과 발현당뇨병 초기에 혈당을 성공적으로 조절해 오다 시일이 흘러 여러 이유로 관리가 힘들어진 환자가 있다.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다 뒤늦게 집중적인 혈당조절에 돌입한 또 다른 환자가 있다. 당뇨병의 궁극적인 위험인 혈관합병증 예방에 있어 두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는 어느 쪽이 더 나은 결과를 보일까?임상연구를 통해 얻어진 답은 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엄격히 따지면 둘 모두 잘 치료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
CJ헬스케어의 비향정 수면제 '사일레노정(성분 Doxepin HCI/독세핀염산염)'이 비향정 수면제로는 최초로 내달 1일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지난 1일 비급여로 먼저 출시된 사일레노는 내달 1일부터 3밀리그램은 1정당 111원, 6밀리그램은 1정당 167원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번 급여 적용으로 사일레노는 현재 비급여로 처방되는 타사의 비향정 수면제 대비 약 1/10 정도로 가격이 낮아져 불면증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사일레노는 수면 중 깨는 시간 및 횟수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키고 수면시간을 7~8시간 동안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