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중증 호산구성 천식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두필루맙이 비강 폴립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두필루맙은 인체 인터루킨(IL)-4R-α mAb다. IL-4R-α mAb는 IL-4, IL-13을 억제하는 2형 매개 염증에 대한 주요 드라이버다. 두필루맙은 중등증~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중등증~중증 호산구성 또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은 약물이다.이번 연구는 비강 폴립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a임상이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두필루맙(제품명 듀피젠트)이 여러 질환을 동반한 천식 환자에 대해 효과를 대거 입증하면서 차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22일~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두필루맙 관련 연구에 따르면, 두필루맙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만성 비부비동염 등을 동반한 천식 환자에게도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두필루맙은 인터루킨(IL)-4 수용체 길항제로 IL-4와 IL-13 경로에 관여하는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다. 처음에는 습진이나 피부염 등 알레르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이달 당뇨 복합제 '피오비스정 15/850mg'을 발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피오비스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TZD 계열 피오글리타존과 간에서 포도당이 과잉 생성되는 것을 막아 혈당 감소에 효과적인 메트포르민을 조합한 당뇨병 치료제다. 피오비스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하는 제품이다. 국제약품은 타 병용군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및 유지효과, 강력한 혈청지질 개선 효
최근 '자가면역질환에서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가톨릭의대 박성환 교수, 한양의대 유대현 교수, 인하의대 박원 교수, 성균관의대 차훈석 교수였으며 연세의대 천재희 교수, 아주의대 김현아 교수, 아주의대 서창희 교수, 전남의대 김태종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좌장 박성환 가톨릭의대 교수 /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유대현 한양의대 교수 /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박원 인하의대 교수 / 인하대병원 류마티스내과차훈석 성균관의대 교수 / 삼성서울병원 류마티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 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 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 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 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
미FDA가 FLT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재발 또는 불응성 성인 급성백혈병(AML)환자를 위한 경구용 표적항암제를 승인했다.제품명은 조스파타(XOSPATA)로 성분명은 길터리티닙(gilteritinib)이다. 개발사는 아스텔라스다. 이 약물을 투여하려면 FDA가 승인된 동반진단기 LeukoStrat CDx FLT3 Mutation Assay를 통해 FLT3 유전자가 확인된 환자이어야 한다.이번 허가는 ADMIRAL 연구의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 독성이 발생했거나 효과부족으로 조스파타 1일 1회 12
대장 점막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치료제로는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와 TNF-α억제제를 사용하는데, 환자들 중에는 기존 TNF-α억제제에 불내성을 보이거나 주사제 거부감으로 치료 시기가 지연되는 등 새로운 치료제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구용 제제가 등장해 환자 및 의료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영호 교수를 만나 대장염 치료 현황과 경구용 치료제 등장 의의를 들어봤다. Q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국내 대체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질환자가 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기존에는 국내 허가되지 않은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직접 해외에서 처방을 받아 휴대해 입국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국내 대체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목적이다.주요 내용은 ▲희
#34세 환자는 식욕억제제를 3개월간 24개 병원을 옮겨다니며 73회에 걸쳐 총 1353정을 처방받았다.#58세 환자는 특정병원에서 10년 이상 복용할 수 있는 약인 3870정을 처방받아 마약류 밀매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고, 이른바 '살 빼는 마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살 빼는 마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 성분은 펜터민, 펜디멘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
최근 '림프종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장 엄현석, 울산의대 서철원 교수가 맡았고 Prof. Joao Goncalves, 성균관의대 김원석 교수, 울산의대 홍정용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록적으로 무더운 여름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밤새도록 뒤척이는 어르신들, 잠 못 드는 직장인들, 어린이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힘겨운 여름밤이다.우리가 흔히 열대야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히 '더운 날 밤'이 아니라, 여름 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현상을 일컫는다. 주로 일 평균 기온이 25℃ 이상이면서 일 최고 기온이 30℃이상인 무더운 여름에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장마가 끝난 뒤에 나타난다.열대야가 발생해 밤의 기온이 높이 올라가고, 습도도 높아 선풍기나 부채 같은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대마가 마약과 치료제의 경계선에 섰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25일 대마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를 처음으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FDA는 에피디올렉스를 희귀 뇌전증 일종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 또는 드라베 증후군(Dravet syndrome)을 앓고 있는 2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 승인으로 인해 항경련제 치료에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아 다른 대안이 없었던 희귀 뇌전증 환자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처음으로 허가받은 사례가 나오면서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AI 접목 의료기기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의 기대감은 더 큰 상황. 이에 AI를 탑재한 의료기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7조원 규모 시장...뷰노 이어 JLK·루닛도 합세 최근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 뷰노가 개발한 AI 기술이 적용된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허가했다. 지난해 3월 국가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1년 2
지난 1월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에 대변화를 몰고 왔다. 국제뇌졸중컨퍼런스 연례학술대회(ISH 2018)에서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 관리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이다. 개정에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지난해 발표된 DAWN 연구와 ISH 2018에서 베일을 벗은 DEFUSE-3 연구가 변화의 핵심 축이 됐다. 강력한 근거를 무기로 한 새로운 미국 가이드라인 발표
인슐린의존성당뇨병 혹은 소아당뇨병으로 불리는 제 1형 당뇨병이 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은 동 대학원의 무킷 소나(Mukete F. Sona) 대학원생과 함께 1997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제 1형 당뇨병과 암의 위험성에 대한 관련성을 알아 본 15건의 관찰역학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저널(JNCI)의 자매지이자 SCI-E 국제학술지인 Japanese Jour
표적 항암제 치료시 단백질 분석을 통해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폐암 환자의 치료성과를 미리 알 수 있어 치료율이 더 올라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팀(종양내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윤태영 교수팀,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팀은 환자 조직 내에서 추출한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측정해 폐암 표적항암제 반응성을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연구팀은 암 치료 과정에서 특정 DNA 돌연변이가 존재해도 항암표적치료 성공률이 50
영진약품(대표 박수준)과 보령제약이 불안장애 치료제 보령부스파(부스피론)의 국내 판매를 공동으로 담당한다. 양사는 지난 22일 보령부스파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영진약품은 보령부스파의 유통을 맡게 되며,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보령부스파는 시냅스의 5-HT1A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불안장애를 치료한다. 특히 남용이나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범불안장애(GDA) 환자의 증상을 완화한다. 해당 약물은 BMS에
광동제약이 전문의약품인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를 일반 대중에게 광고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최근 광동제약에 콘트라브 품목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에 갈음한 과징금 3510만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가 과징금 처분을 내린 데는 전문의약품은 의료인 이외에 광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동제약은 자사의 주력 품목인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를 일반 대중에게 광고했기 때문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콘트라브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콘트라브는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언론·방송, 교육 그리고 국내 보건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양상을 만들고 있다. 의료분야는 VR 기술이 처음 등장했을 무렵부터 응용된 분야 중 하나다. 현재 주 활용 분야는 의료교육과 수술 및 치료다. 특히 정신건강질환 치료에 있어 VR의 영향력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공황장애, 중독질환을 대상으로 한 VR 치료가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황장애·PTSD 치료에 VR 접목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 당뇨병 치료에 사용됐던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 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가 비만 치료제로 출시되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먹는 비만 전문치료제는 모두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실제로는 배가 고프지만 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뇌를 조절함으로써 식사량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반면 새로운 약은 대사기전에 작용하는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전문가들은 새 약이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보다는 덜 자극적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비만 치료제의 등장을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