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성민 의장과 이필수 회장이 간호법과 면허취소법 등 의료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천명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이 회원과 협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의장으로서 회원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포문을 열었다.박 의장은 간호법은 의료에서 간호를 떼어 내 분열하려는 시도로 의료 근간을 흔들고, 의료시스템의 혼란을 유발해 반목과 갈등으로 인한 파행으로 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령화와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증후군의 증가에 따라 췌장, 담도암 비율은 지속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인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췌장담도학회는 21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PBM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학회에 따르면 췌장암은 4~5년전 5000여 건에서 지난해 8000여 건 올해 13000여 건으로 지금도 5년 생존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담도암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때 재택 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일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출범했다.고려의대 신경과 교수인 박건우 이사장은 학회 출범의 이유로 “현장에서 치매나 파킨슨 질환 등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을 진료해오며 재택 의료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한 발 더 빨랐던 일본에서는 1994년 왕진 진료 수가를 만든 뒤 재택의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왔다.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내과학회 산하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한국초음파학회가 5월부터 '임상초음파학회' 통합 창립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한국초음파학회는 16일 롯데호텔에서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 맞춰 신중호 회장, 박근태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통합을 알렸다.신중호 회장은 초음파 관련 12개 단체가 있지만, 내과계열 초음파 단체는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2개 학회가 있다고 전했다.신 회장은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5월 중 통합 논의를 시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결석 검출 디텍터를 적용한 차세대 체외충격파 쇄석기를 선보였다.휴온스메디텍(대표이사 천청운)은 영상 화질을 개선하고 시술편리성을 높인 체외충격파 쇄석기 신규 모델 ‘URO-MX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URO-MXD는 체내에 발생한 요로결석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그네틱 방식의 체외충격파 쇄석기다.프랑스 탈레스의 결석 검출 디텍터를 탑재해 결석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충격파 발생기와 초점을 일치시켜 정확한 결석 파쇄가 가능하다.UR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민욱 교수(재활의학과)가 최근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제17차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교수는 "뇌는 인간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ChatGPT가 주목받고 있는데, 인간의 뇌는 이보다 더 뛰어나다"며 "이런 뇌에 손상을 받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에게 어떻게 하면 손상 전 상태로 조금 더 빨리, 더 가깝게 회복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본 학회의 기본 소명"이라고 밝혔다.이어 "학회 안으로는 회원 간 교류를 확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충남대병원 정혜선 교수(신경과)가 2023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 이사회가 선정한 ‘2023년 뇌졸중 진료 올해의 여성 의료진(WomenInStroke 2023)’에 선정됐다.WomenInStroke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진료역량으로 뇌졸중 치료에 기여한 여성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전 세계 여성 뇌졸중 의료진중 24명이 선정되었고, 그 동안 선정되었던 국내의료진 중 비수도권 의료진으로는 정혜선 교수가 유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내과의사회가 시범사업 범위와 수가, 책임소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내과의사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15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학술대회 내용과 함께 의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비대면 진료 법제화 추진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최근 여당인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비대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정치권에 무면허 의료 행위에 대한 강력한 감독을 주문했다.의협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초음파 기기를 사용한 한의사 A씨의 벌금형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한 것을 비판했다.당시 한의사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를 진료하며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2년간 68회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지만 환자의 자궁내막암 발병 사실을 제때 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은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하트(Heart)팀이 고령·고위험군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 시술과 타비(TAVI) 시술을 단기간 연속으로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하트팀(고윤석·김성애·김현숙·홍지연 교수)은 지난 1월, 중증의 승모판역류증과 대동맥판막협착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이종순(89세 여성, 가명) 씨의 고령·고위험도를 감안해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이하 마이트라클립 시술)과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이하 타비 시술)을 단기간 연이어 시술했다.당시 이 씨는 걷지도, 눕지도 못하는 호흡곤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산모 10명 1명은 조산을 경험하고 최근 10년 사이 조산이 1.5배 증가해 임신 중 자궁경부 초음파검사를 포함한 정기검진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국내 출생아는 47만 1000명에서 26만 1000명으로 4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신생아 중 조산아 비율은 6.0%에서 9.2%로 1.5배 증가했다.조산은 임신 20주에서 37주 사이 발생하는 분만이다. 37주를 다 채우지 못하고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사망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이 폐 조직검사 결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충남대병원 박동일, 정재욱 교수(호흡기내과)와 세종충남대병원 김윤주 교수(호흡기내과) 연구팀은 'Journal of Bronchology & interventional Pulmonology' 최근호에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이용한 폐 조직검사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병변을 급속 냉각한 후 조직을 얻어내는 방법이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포셉을 이용한 기관지내시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교수(재활의학과)가 4월 1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 홀에서 개회된 2023년 제15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는 2009년 신경근골격초음파 분야의 핸즈온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근골격 분야의 전문가로서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고 초음파 관련 학술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다. 이후 신경근골격 질환의 안전하고 정밀한 진단과 치료에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국산의료기기 수출 160억 달러 달성과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국 진입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했다.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 R&D투자를 확대하고, 국산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및 혁신 의료기기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4일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번째 중장기 법정 종합계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허용 판결에 반발해 이필수 의협 회장이 대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이필수 회장은 초음파 진단기기는 전문지식과 합당한 교육을 받은 의사만 사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의 부담을 규탄하는 대법원 앞 릴레이 1인시위를 지속하고 있다.이에, 의협 이필수 회장은 지난 1월 31일 대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이필수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는 24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1층에서 학회 창립기념 미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는 그동안 의료계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었던 비침습적 뇌조절자극치료 기술이 발전하고 임상 적응증을 받고자 준비 중인 기술도 있다는 현실에 따라 창립됐다.최근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비침습적 뇌조절자극치료 기술 관련 연구가 진행돼 그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고 있고, 일부 기술들은 이미 상용화돼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학회는 자기장자극, 직류 및 교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편대책을 발표했지만, 소청과의사회가 폐과를 선언하는 등 현장 수용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최근 복지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총괄하는 필수의료총괄과에 임혜성 과장을 발령했다.국정과제인 필수의료 지원을 총괄 조정하는 필수의료총괄과 임혜성 과장과 건강보험 재정효율화 방안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보장혁신과 강준 과장은 29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필수의료 및 건강보험 재정효율화 방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소청과 외래 문제 해결 간담회 의사회 불참, 회원 위해 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제1저자 한림대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김환익 교수)이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소변량의 변화를 통해 찾아낼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만 환자수가 135만 명에 달하는 전립선비대증(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콩팥(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의 대표적 증상이 소변량 감소이며, 소변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도 방광, 전립샘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홍부위(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백수진 전임의, 충남대간호대 박세연 교수의 공동연구 논문이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척추 수술을 위한 부위마취방법 : 빈도주의 네트워크 메타분석'이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척추수술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부위마취방법에 관한 문헌검색을 통해 여러 연구 결과를 추출, 환자군 간 직접 또는 간접 비교가 가능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다.교수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최근 각광받는 초음파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예측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이주명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을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 혹은 심부전 입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관상동맥 조영술과 여러 심혈관기능 평가를 실시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5년 추적관찰 결과